김세환의 자전거 행복론 10계명
제 1계명 안장에 오르지 않은자, 자전거를 논하지 마라
일단 타야 폼이 나든 건강이 좋아지든 할 것 아닌가! 마음이 끌린다면 일단 자전거에 올라 볼
일 이다
제 2계명 네 이웃의 자전거를 탐하지 마라
가장 좋은 자전거는 내몸과 실력, 용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자전거다. 사람도 그렇듯 자전거도
제게 맞는 자리에 있어야 아름답다.
제 3계명 안전 장비를 자전거 면허증으로 섬겨라
제 4계명 네 자전거를 네 몸같이 사랑하라
라이더가 느끼는 쾌감이 강렬할수록 자전거에 닿는 부담은 커지게 마련이다.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은 자전거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제 5계명 앞서가는 자전거를 시기하지 마라
험한 지형에서 타다보면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서로 돕고 격려하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선후배와 동료들이 있어야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할 수 있다
제6계명 몸이 힘들지언정 길을 탓하지마라
진정한 자유와 즐거움을 찾아 자전거에 올랐다면, 모름지기 덜컹거리는 그길에 마음을 얹고
세상의 편리를 잊어야 한다.길이 험하면 온몸을 곧추세우고 바람이 불면 낮게 엎으리며 땅이
바퀴에게 속삭이는 그 자유를 느껴 볼 일이다.
제7계명 오르막에 방심말고 내리막에 자만마라
인생은 오르막에서 자만하기 쉽지만 자전거는 내리막에서 자만을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에서는 자칫 목숨을 내걸 수도 있다, 반대로 오르막길은 그야말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뜨거운 승부욕과 의지가 자란다. 바로 그때 자전거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다.
제8계명 달리려건든 끝까지 달려라
자전거의 즐거움은 달릴수록 가속도가 붙는 것인지라 중간에 포기한 사람은 목표점에 도달
해서 느끼는 보람과 상쾌함을 결코 알수없다.
제9계명 인생도 자전거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라
앞서간 사람과 내가 다르고, 그들의 길과 내길이 다르듯, 자전거를 탈 때도 나만의 길이 있다.
그 길은 스스로 찾고 만들어야 한다. 전인미답의 신세계를 두 바퀴로 밟는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다.
제10계명 건강한 쾌락주의자가 되어 라이딩을 즐겨라.
운동을 한다는 것, 그 중에서도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말로는 다 못할 즐거움이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때론 힘든 일이지만 힘들여 해야 하는 일은 아니다. 마음을 비워 자연을
즐기고 라이딩을 즐겨야 인생도 즐길 수 있다. 인생이고 자전거고, 고통이라는 필터를 통해
볼지 쾌락이라는 필터를 통해 볼지, 결정권은 자신이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