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와 팔저림을 막아주는 바른 목베개-둘
사람들 가운데는 경침을 베니까 목이 아프고, 머리가 저리다는 사람도 있다. 아프다는 것은 목뼈의 뼈기둥이 어긋나 있으니까 그런 것이고, 머리가 저리다는 것은 뒤통수가 들리면서 목의 뒤쪽이 목베개에 눌리면서 그곳을 지나는 핏줄이 눌려 피의 흐름이 나빠져서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명현현상이라며 ‘물 호스 끝을 누르면 물이 멀리 가듯이 핏줄이 눌리면 머리 구석구석까지 피를 뿜어주어 꾸준히 쓰면 오히려 좋아지니 아프고 저리더라도 참고 꾸준히 해보라’고 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는가 알아보았더니, 자연건강법을 다루는 책에 「머리가 저리다는 것은 피의 흐름이 잘되는 데서 온 명현현상이다. 오히려 좋아하면서 꾸준히 할 일이다. 핏줄이 굳어서 찌꺼기가 괴어 있던 것이 씻겨 나가는 것이다. 수돗물 호스를 꽉 쥐면 물줄기가 더 세어지고 빨리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이것을 보고 그리 말한 것 같다.
그럴싸한 말이다. ‘그럴싸하다’는 말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목의 뒤로 흐르는 핏줄은 머리로 올라가는 핏줄이 아니라 내려오는 핏줄이다. 다시 말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핏줄이다. 여기서 첫 잘못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끝을 눌렀을 때 물이 멀리까지 뻗어나가는 것이지, 끝이 아니라 모두를 눌러버리면 물이 멀리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물이 막혀버리거나 찔찔거리며 나오게 된다. 목베게는 목핏줄의 끝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를 누른다. 머리나 목이 저리는 것은 목에서 핏줄이 눌리면서 머리에서 내려오는 핏줄을 막아버려 피가 내려오지 못하고 머리에 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뇌경색이라 부른다.
또 바른 목베개는 숨골을 열어준다. 숨골을 ‘연수’라고도 하며, 생리학에서는 호흡중추, 또는 생명중추라 한다. 다시 말해 이곳이 닫히면 빨리 죽는다. 숨골은 머릿속에 있는 뇌와 뼈기둥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는 척수가 만나는 곳이자 갈림길이다.
숨골은 작은 뇌의 바로 밑에 붙어 있는데, 아래쪽의 척수와는 그 나뉘어지는 것이 뚜렷하지 않다. 큰 뇌와 작은 뇌는 머리뼈로 둘러 싸여 지켜지고 있으나, 숨골은 그렇지 않고 뒤통수와 첫째 목뼈 사이의 구멍쯤에 있어서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 곳은 머리와 목뼈가 만다는 곳이라 서서 걸을 때에 걷는 모습에도 많은 숨골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 바른 걸음걸이가 목숨줄을 늘려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런 곳인 만큼 바른 목베개을 쓰면 목뼈가 바로 잡히면서 속에 있는 척수도 바르게 되므로 이와 만나는 숨골도 열리게 된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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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많이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조경위님 반갑습니다.
넉넉하고 포근한 한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