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고공침투! 헬기 출동 대작전!! 2004년 4월 23일

[mk96]

1. 고공침투! 헬기 출동 대작전!!

꽃피는 춘사월, 이런 때일수록 더욱 바빠지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산림청.

올해 난 산불만 해도 벌써 56건!

건조해진 날씨 탓에 담뱃불만 붙여도 불이 날 확률이 높다보니,

4월 한 달은 1년 중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는 기간.

산불이 발생했다 하면 긴급 투입되는 것은 다름 아닌 헬기!

전국각지 7개 지소 총38대의 헬기는 5분 대기조!

30분 이내 투입돼 초장 진압을 목표한다.

벚꽃이 피는 시즌에 맞춰 전국에 꽃놀이가 시작되면 보도 헬기가 급파,

상춘객들의 인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 방송사 기자들 발바닥에 불이나고 ~

카메라 감독은 필요 없다! 부기장이 헬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조종해 촬영하고,

기자는 헬기 안에서 기사 쓰느라 여념 없다는데!  

하지만 흔들흔들 안정되지 않은 비행에 멀미나는 건 기본이요,

진땀까지 쏙 빠진다.

그런가하면 삼성전기에서는 매달 동료들에게 칭찬 받은 직원을 뽑아

"헬기 투어"라는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는데!

처음 타보는 헬기이기에 붙이는 멀미약에 우황청심원까지 동원!  

만발의 준비태세 갖추고, 거제도 조선소는 물론

한려해상공원까지 풀서비스로 관광시켜준다.

덕분에 직원들 사기는 백배충천~ 업무능력 200% 상승됐다.

헬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헬기매니아들..

모형헬기라면 천만원도 아깝지 않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건 이들의 유일한 낙.

아예 주말을 송두리째 모형헬기 날리는데 투자한다.

기동성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든 간다!

각종 헬기들의 활약상을 VJ카메라에 담았다.

2. 중동을 휩쓴 코리안 우먼 파워!

코리안 우먼파워가 중동을 휩쓸고 있다!

요르단 왕실 국왕부부의 밀착경호는 물론,

왕실 경호팀 특수 훈련 교육까지 나선 1급 경호요원은 다름 아닌 한국 여성!

웬만한 장정 서넛이 덤벼도 끄떡없을 정도의 무술실력으로

물샐 틈 없이 왕실을 지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미모와 실력, 재색 겸비하고

중동 하늘을 누비는 한국여성도 있으니..

다름 아닌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의 한국 여승무원들.

현재 200여 명의 한국 여성들이 진출해 있다는데,

외국어는 필수, 친절은 기본이요, 기내 분위기 메이커까지..

세계 각 국 여행객들이 코리안 우먼만 찾는다니 이만한 국위선양이 또 있을까.

계속되는 청년 실업에 일찌감치 중동으로 눈을 돌린 한국 여성들,

모래바람보다 뜨거운 그들의 중동 활약상을 전격 공개한다!

3. 신고합니다! 군부대 앞 맛 집 열전

22개월 군생활의 고단함은 잊어도 이 맛은 잊을 수 없어~

장병들의 영원한 쉼터, 군부대 앞 맛 집을 찾아라!

논산 육군 훈련소 앞 한식당∼

입소하기 전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음식 먹이고 싶은 부모들 마음으로

신병들로 그리고 그 가족들로 북적대는 훈련소 앞 식당∼

그런가 하면, 경기도 망향 비룡 부대 앞 식당,

간판도 메뉴판도 그저 평범한 식당일 뿐이지만,

메뉴는 단 하나! "비빔국수" 하나로 장병들 입맛은 물론,

전국 팔도에서 찾아오는 일반인들로 연일 북새통이라는데...

철통 경비!! 비장함과 삼엄함이 감돌고 있다!

강원도 철원의 DMZ 부근 철책 경비 부대! 장병들 입맛은 내가 책임진다!

청성 부대 앞 장병들에게 최고 인기 메뉴는 다름 아닌 설렁탕∼

남다른 맛과 특별한 서비스로 군부대 반경 1km 안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 장교, 사단장, 육군참모총장에서 유명 연예인까지...

맛은 기본이요, 구수한 할머님 입담 들으러 찾아오는 장병들 줄을 이었다는데...

어디 그 뿐이랴, 경남 진해! 절도 있는 군복을 입고 빵집을 찾는 해군 생도들∼

해군 생도들과 30년을 동고동락하고 있는 추억의 빵집까지...

사철 다양한 재료와 손맛으로 가는 장병 붙잡고 오는 장병 걸음 재촉한다!

손 맛 일품, 인심 기본, 후한 입담으로

대한민국 장병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군부대 앞 맛 집,

그 맛의 비밀을 신고합니다!!

4. "2004 노량진 新풍속도

이태백, 삼팔선에 이어 사오정까지 노량진으로 몰려들고 있다!!!

공무원시험, 교원임용시험 전문학원 등

학원 30여 곳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 학원가~

신림동 고시촌이 판·검사 양성소라면

노량진 학원골목은 공무원과 교원임용시험의 메카!

백수탈출을 꿈꾸며 속속 모여든 인원이 현재 3만여 명에 육박~

실업군이 대거 모여들며 노량진 신풍속도가 탄생했다는데..  

지갑 얇은 수험생들을 위해 "1000원 메뉴" 등장이오~

건빵 3봉지, 찐 계란 5개가 1000원이요~ 햄버거 1개에 콜라 1 한 잔

세트도 단돈 1000원.. 게다가 헌책방 또한 때아닌 호황을 맞아

수험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데.. 합격한 수험생들이 쓰던 족보(?)는

웃돈 얹고 특별 주문해도 손에 쥐기 힘들다나~~~

허리띠 조여가며 자린고비 열전을 펼치는 수험생들이 있는가 하면

첨단 시설을 갖춰놓은 최고급 고시원도 등장..

컴퓨터 랜선은 기본이요. 에어컨에 냉장고.. 최근엔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지문인식 잠금 장치에 머리를 맑게 하는 산소공급

장치까지 동원됐다.

수험생활은 제각각이지만 꿈을 향해 뛰는 열정만큼은 같다는

노량진 학원가 진풍경..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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