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벌의 종류 ⊙ 여름이 되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벌레들도 활동이 왕성한 시기여서 벌레에 물리거나 침에 쏘이는 경우가 잦다. 가장 흔한 것은 모기와 개미에 물리고 벌에 쏘이는 경우이다. ⊙ 벌은 꽁무니에 길고 가느다란 침을 통해 독액을 주사하는데 그 독성분이 종류에 따라 틀리다.
① 꿀벌(Honey-bee) : 한국에서 가장 흔히 쏘이는 벌로써 꿀벌의 침은 사람의 피부에 침(산성)과 함께 독액주머니가 떨어져 나와 쏘인 부분에 박혀 있고 벌은 비실 거리다 곧 죽는다.
② 말벌(wasps) : 꿀벌보다 크고 가슴과 등에 노란 줄무늬가 있는 벌로 침(알카리성)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성 침으로 쏘고도 떨어져 나오지 않아 반복하여 공격한다.(장수말벌,말벌,땅벌)
장수말벌-독성이 강하여 쏘이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벌목 말벌과 장수말벌 Vespa mandarinia Cameron
몸의 길이는 수컷이 27~39mm, 암컷은 37~44mm이다.
주로 나무 속의 빈 공간, 땅 속, 인가의 벽이나 추녀 밑에 둥글고 크게 벌집을 만든다.
4~10월에 활동하며 암컷은 굵은 고목나무의 빈 공간 속에서 월동한다.
한국산 벌 무리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독성이 강하여 쏘이면 심한 상처를 입는다.
(참고자료 : 사이버곤충생태원)
말벌 - 장수말벌보다 독성이 약하지만 쏘이면 위험하다.
벌목 말벌과 말벌 Vespa crabro
몸의 길이는 수컷이 20mm, 암컷이 약 25mm이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는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다.
제1배판은 전연에는 적갈색, 후연에는 가는 황갈색의 띠가 있다.
제2배판 후연에는 단순한 황색 띠가 있으나 제3마디 이후는 물결 모양의 띠가 있다.
6~10월에 활동하며 수액에도 모이고 다른 곤충류를 포식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사이버곤충생태원)
땅벌-집단성이 강하여 한꺼번에 엄청나게 덤벼든다.
벌목 말벌과 땅벌 Vespula flaviceps lewisii (Cameron)
몸 길이는 암컷이15~19 mm, 수컷은 12~18mm이다.
몸은 흑색 바탕에 많은 황색의 무늬가 있으며 그 무늬의 변이가 심하다.
성충은 땅 속에 여러 층의 집을 만들며, 간혹 사람을 공격하여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우리나라 땅벌은 6종이 알려졌으나 김창환 교수에 의해 1종으로 모두 무늬변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고자료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생명체 탐구의 즐거움 - 김창환 저)
나.증세 ⑴ 부분증상 : 통증, 종창, 작열감, 발열, 두드러기:감작반응의 전구증상으로서 발생할 수 있다. 부종 때문에 환자가 놀랄 수 있으나 심각한 장애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⑵ 전신반응(과민반응+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반응이외에 일부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에서 유발되는 전신적 알레르기반응을 말함 ① 특징 : 환자의 5%에서 알레르기 질환자에서 흔히 발생 사망환자의 반 이상이 한 시간내 사망 ② 증상 : 전신적인 가려움증, 작열감, 두드러기, 입이나 혀의 부종, 기도폐색, 천식음, 흉부압박감, 기침, 호흡곤란, 불안감, 복부통증 등 과민반응은 일단 시작하면 매우 빠른 경과를 밟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다. 처치 ① 피부에 침이 박혀 있는지 알기 위해 물린 곳을 잘 본다. 대개의 경우 침이 빠져나오지만 꿀벌이 쏜 부위에는 침이 남아 있다. 이를 그대로 두면 2∼3분간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는데, 이를 반드시 빼내야만 한다. 손톱, 신용카드, 가위, 칼날 같은 것으로 독침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긁어낸다. 물린지 3분 이내에 적출기 를 사용하면 독의 일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② 꿀벌의 경우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린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준다. ③ 필요하면 소염제 등으로 중화시킬 수도 있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중탄산나트륨은 독을 중화시키며 벌레의 독을 빨아들여서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준다. 반면에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바른다. ④ 통증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같은 진통제가 좋다. 스테로이드크림을 물린 자리에 바르면 가려움과 부종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도 물린 순간에 즉시 쓰면 국소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가 너무 느리게 나타나므로 생명이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을 해결할 수 없다. ⑤ 환자는 혈압이 대개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후송하는 것이 안전하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대게는 민간 요법으로도 처치가 가능하나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바로 가는게 상책이다.
결론
벌초나 논,밭의 예초작업을 하다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간단한 민간요법을 알고 있으면 치명적인 중독증세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침을 쏜놈이 꿀벌인지 말벌인지에 따라 민간요법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꿀벌(약한독성) 보다는 말벌(강한독성)에 쏘였을 때가 문제인데, 말벌에 쏘였을때는 된장을 바르는 것은 상처를 악화 시키는 안 좋은 방법이다.
말벌의 침독은 알칼리성이다 --- 물로 씻어낸후, 산성인 요소, 식초, 레몬즙등이 다소 효과가 있다.
꿀벌의 침독은 산성이다 ------- 알칼리성 치료 : 베이킹파우다 녹인물, 된장이 다소 효과가 있다.(봉침은 꿀벌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