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화장시설 최종후보지 단월동 선정
(이천=뉴스1) 정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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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2 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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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12.06.12 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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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시립화장시설 건립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이천시 단월동 산25번지 항공사진. /사진제공=이천시 © News1
(이천=뉴스1) 정원평 기자= 경기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건립 최종후보지가 이천시 단월동 일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 위원회는 12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 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박의협 위원장 외 12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법 제도, 민원, 접근성, 경제성 등 4가지 항목을 가지고 각각 상·중·하로 평가해 결과를 집계했다.
세곳의 후보지 중 단월동은 최종 평가점수 집계 결과 4210점을 얻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고 설성면 자석리는 4170점, 부발읍 죽당리는 3620점을 각각 얻어 최종후보지에서 탈락됐다.
당초 이천시의 자체 종합평가 의견으로는 건축계획적 측면에서는 죽당리와 자석리를 높게 평가했고 기존 시설과 연계성으로는 죽당리, 사업비와 부지확보 등에서는 자석리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날 추진위원회의 최종후보지 선정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천시는 이천시 단월동에 시립화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립화장시설 건립에는 총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중 48억원은 국도비, 152억원은 이천시가 부담하게 된다. 이 금액은 부지수용과정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장시설의 규모는 화장로 4기, 납골당 1만기, 장례식장 1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장례식장은 해당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이천시청 입구에서는 설성면 자석리에 화장시설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장호원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장호원화장장반대대책위 정법섭 위원장 및 주민 400여명(경찰 추산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결의문 및 투쟁사 낭독, 주민들의 구호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후보지 선정결과가 단월동으로 발표되자 자진 해산했다.
이천시 장호원 주민들이 설성면 자석리 화장시설 건립에 반대해 12일 이천시청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장시설건립 최종후보지로 자석리는 탈락하고 단월동이 선정됐다. © News1 정원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