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대로 1년은 못되지만
한달간만이라도 제주도에서 살아 보려고 합니다.
오피스텔도 알아보고, 월세집도 알아 보았지만.
게스트 하우스, 민박집, 모텔등을 전전하면서 한달을 보내려고 합니다.
중간 중간 여행객들을 만나는 기쁨은 더하겠지요
청주에서는 비행기가 편하지만 차를 갖고 가야 하겠기에 부득이 배로 갑니다.
12월 30일 장항노력항을 출발 해서 돌아오는 내년 1월 27일까지 .
주로 올레길을 걷고 때론 오름을 오를까합니다.
그리고 오일장도 보고, 낚시도 해보고, 다이어트도 해보고(굶어도 보고), 맛집도 들리면서
전국각지 세계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들과도 사귀고 제주에서 각종 경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2012년 31일 우도올레길을 한바퀴 돌아와서
제주 성산포 해변에서 조용히 한해를 되돌아보면 일몰을 감상하려합니다.
또 대망의 2013년 1월 1일은 일출봉을 올라 떠오른 새해의 태양을 보면서 우리 가족과 북한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아니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 할 겁니다.
일단 배와 이틀간의 숙소는 예약했으니 나머지는 그때가서 생각 하기로 했습니다.
일정은 일기와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02.29 출발 첫째날 순천
여름 삼개월 동안 순천공고에서 학생들과 즐거웠던, 자전거로 순천만가는길, 동천강가를 누비던 정만은 순천에서의 추억도 아련히 생각나고, 내일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예정보다 하루 일찍 출발했다.
가는날이 장날인지라 눈이 많이 와서 순천만에 도착하니 갈대밭과 전망대 출입금지다.
첫날 모텔보다는 찜질방을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무심천이 아니라 유심천 스포츠 관광호텔 이었는데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찜질방 넓기도 넓고 사람도 많고 불편이 없는 시설 이었다. 하루쯤은 권해 볼만하다. 휴면실도 따로 있다.
유심천 관광스포츠 호텔의 시설 좋은 찜질방(1인 7,000원)
02.30 두째날 보성차밭, 장흥 정남진
아침에 순천을 출발하여 장흥 고개를 넘는동안 연락이 왔다.일기가 나빠서 배가 안뜬다고, 내일로 연기하고 보성 차밭을 다녀와서 장흥노력항근처 1박2일 민박집에 하루를 지냈다.
아래 보성차밭<차박물관 전망대에서>
1박2일숙소
할아버지가 운영하지만 엄청깔끔하다.(3만원 1박)
20.31 세째날 제주도 도착
배시간이 많이 남아 장흥수헙도 가보고
낚시공원도 가보고
남동진 전망대
해돋이 행사를 할모양이며 월요일이라 휴관인데 정말 남해안이 한눈에 조망되는 명소다.
도립공원 천관산
오르다 말았다
강호동길로
멀리 천관산의 자태
다시 노력항에서 오렌지호를 타고 제주로
마침내한달동안 살 숙소(세기 에코빌)에 도착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인의 소개를 받아 학생이 쓰던 방을
저렴하게 얻어 왔는데 너무좋다.
도시형 원룸이라고 하는데 모든 살림도구가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