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락에 대한 이해
보통 한 편의 글은 몇 개의 단락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한 편의 글을 이루고 있는 단락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때로 대등한 몇 개의 단락이 나열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중심적인 내용이 들어 있는 단락과 이를 부연한 단락, 주장을 밝힌 단락과 이를 뒷받침하는 단락 혹은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는 단락 등 모든 단락들은 상하 좌우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글에서 이런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글 전체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1) 단락의 개념
- 단락은 한 덩어리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내용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문장들이 모인 글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한 단락을 이루는 몇 개의 문장들은 일정한 의미나 내용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또, 글은 여러 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단락들은 전체 글의 주제를 부각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고유의 역할들을 하게 된다.
2) 단락의 구성
① 소주제문 : 단락에서 전달하려는 중심 정보
- 글의 핵심 정보로 이루어진다.
- 일반어, 추상어로 표현된다.
② 뒷받침 문장 : 전달하는 정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보조적 정보
- 글의 보조 정보로 구성된다.
-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 문장들이다.
- 구체어, 특수어로 표현된다.
3) 단락의 유형
가. 주요 단락 : 한 편의 글에서 필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단락
㉠ 중심 단락
- 주제·논제가 제시된 단락.
- 각 단락의 소주제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고, 포괄적인 성격의 단락이다. 주지 단락이라고도 한다.
㉡ 결말 단락 : 주제를 요약·강조하고, 의견 및 비판 등이 제시된다.
나. 보조 단락 : 주지 단락을 뒷받침하는 단락
㉠ 도입 단락 : 글을 시작하기 위하여 글을 쓰는 동기나 목적, 과제 등을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단락이다.
㉡ 상술(詳述) 단락 : 추상적, 일반적 주제를 구체화하는 단락으로, 대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거나 논리적 근거를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예시(예증) 단락 : 구체화의 방법으로 주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설명하거나 논증하는 단락이다.
㉣ 부연(보충) 단락 : 앞 단락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하거나 반복하는 단락이다. 앞 단락과 항상 하나로 묶이고 생략이 가능하다.
*문단이란 글의 주제를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펼칠 때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 그 한 부분으로서, 흔히 단락으로도 통용되는 토막글(paragraph)이다. 이 토막글은 길거나 짧거나 간에 다음 세 요소로 구성되는 게 원칙이다.
(1)소주제 (2)뒷받침 문장 (3)문장과 문단간의 뚜렷한 한계이다.
소주제는 글의 목적인 대 주제를 하나의 정점으로 집약.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긴 글이든 짧은 글이든 그 글에는 최종목적이자 중심사상인 주제가 있기 마련인데, 그 주제는, 특히 수필의 경우는 가시적인 존재이든 아니든 간에 대개가 관념적인 것이기에 그를 형상화하기 위해서는 필히 여럿의 하위 개념인 소주제의 뒷받침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테면, 여럿의 작은 실개천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이치와도 같다. 이때에 작은 실개천들의 흐름의 방향(소주제)들이 같아야 강을 이루듯, 일정치는 않지만 8~10의 문단이 모여 한 편(15매 내외)을 이루는 수필에서도 예외 아니게 이들 소주제가 각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도 상호 유기적으로 접속. 체계화되어야 함.
첫댓글 2월 합평회때 하려고 했던 것으로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줄인 내용입니다.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쓸 때에는 이런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쓰게 됩니다.
퇴고 할 때 신경을 쓰야 될까요.
억지로 하면 부자연스럽습니다.
자주 읽고 익히다보면 농익어서
글을 쓸 때 자연스럽게 녹아나온답니다.^-*
감사합니다.
2월 월례회를 못가 안타까웠는데 도움 주시네요.
날 밝으면 인쇄해서 옆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