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芽鱗) : 나무의 겨울눈을 싸고 있으면서 뒤에 꽃이나 잎 따위가 될 연한 부분을 보호하는 비늘 모양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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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아린
아린 없이 겨울을 나는 분단나무 아아(芽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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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화서와 유한화서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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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한꽃차례 : 유한화서(有限花序)라고도 한다. 聚散꽃차례가 여기에 속한다2.무한꽃차례 :무한화서(無限花序)라고도 한다. 많은 꽃눈이 만들어지면서 꽃차례의 맨 꼭대기는 계속 자란다. 총상꽃차례 ·수상꽃차례 ·산방꽃차례 ·산형꽃차례 ·원추꽃차례 등이 여기에 속한다. 3.화서를 이해하는 방법 : 화서는 이론적 설명만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므로 대표적 화서를 가진 꽃식물을 기억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며 화서를 이해할 수 있어야 꽃식물을 정확하게 동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은 제가 산림청 숲 해설사로서 아는 상식을 전 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는 자료로 소개할까요? 실타 하시면 no 하세요
<아포리즘 : 보통 출처가 있는 내용이 깊은 말.>
<셰익스피어>의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와 <파스칼>의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한 줄기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말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아포리즘의 한 예입니다.
『무한화서』 이성복 2002~2015 년의 강의 기록을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강좌나 강의 내용을 직설과 직언 등 시의 구성을 기록한
文集과 詩論 형식으로 기록한 책 (시집형식으로 구성) 이 시론에 관하여 필독을 권합니다. 약 3시간 정도면 체크 할 수 있습니다. 13년간의 이성복시인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의 부연 평은 없습니다.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루 할 틈이 없는 내용이라 제가 기술한 내용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비교하시지 안으시길 바랍니다.
1장 :자서(自序)언어
0. 11p / 화서(花序)란 꽃이 줄기에 달리는 는 방식을 가리켜요 <중략> 무한화서는 밑에서 위로, 밖에서 속으로 피는 것이에요(구심성). 구체에서 수상으로 비천한 데서 거룩한 데로 나아가는 시는 ‘무한화서’가 아닐까 해요. 언어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다 끝없이 실패하는 형식이니까요.
2장 : 언어(구심성의 추구)
1. 12p/시는 말 할 수 없는 것이에요. 말 할 수 없는 것을 말해 버리면 그 전제(前提)를 무시하는 거예요.
2. 55.30p/ 말을 사탕처럼 입안에 굴리고 다니세요. 끼어드는 말, 들러 붙는 말, 스며드는 말이 좋은 말이에요.
3. 99.44p / 시적 언어는 치타가 누의 목덜미를 무는 것처럼 대상의 급소를 공격해요. 그 한순간을 위해 '뜨거운 솥을 혀로 핥으는 개' 처럼 자꾸 말을 던져야 해요.
3장 : 대상(디테일의 추구)
1.100 .47p/ 시의 에너지원은 세속이에요. 평범한 일상에 공포가 언뜻언뜻 묻어날 때가 좋아요. 알 듯 알듯하다가 끝내모르는 이야기, 어떤 보상도 희망도 없고, 언제나 막막한 자리, 어제도 내일도 그 자리!
2.125.55p / 뮈든지 잘 들여다보세요. 입가에 말라붙은 침 자국 , 주방 환풍기에 달라붙은 기름때, 변기앞에 떨어진 오줌방울.......세상 모든 의미 없는 것들에게 의미를 되찾아주는 시인은 신이 버려둔 일을 대신 하는 존재에요.
3.136.59p / 대상의 모습을 다그리려 하지말고 , 중요 부분만 포인트로 잡아내세요.멀리있는 대상을 줌랜즈로 끌어와 순간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세요.
4.181.74.p / 시를 쓸 때는 주(主)와 종(從)을 구분 하세요. 공 두 개를 한꺼번에 주우려 하면 둘 다 놓쳐요.
5.184.75.p/ 그럴듯한 장면 묘사로 이루어진 시는 수사(修辭)에 불과해요. 시는 대상 속에 숨어있는 구조를 보여줘야 해요. 현미경에 나타나는 에이즈 균처럼 균일한 아름다움!
6.195.78p / 글 쓰기는 우리가 지금 있는 방에서. 좀더 인간적인 방을 찿아가는 거예요. 그곳에서는 모든 걱이 달라져요. 물그릇 속 젓가락이 휘어져 보이는 것처럼 말이에요.
4장 : 시 (인간적 추구)
1. 198.81p / 시는 임사체험(臨死體驗)이고 임종 연습이에요. 죽음에 대해 아무 기대를 할 수 어ㅏㅄ듯이, 시에 대해서는 아무걱도 기대하지마세요. 시는 아무도, 어떻게도 손을 댈 수가 없는거예요.
2. 211.86p / 최근에 한국에 온 교황님 말씀이에요."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남에게서 빼앗은 것입니다." 이보다 더 뼈아픈 시가 있을 까요. 시는 우리 심장에 정확히 꽂혀, 다시는 안 빠지는 화살이에요.
3. 270.106p/ 인간 중심주의에는 각(角)이 없어요. 문화는 각을 지우는 것이고 각을 만드는 건 반문화(反文化)예요. 허허벌판에서 일자무식, 땐전고리도 없어야 각을 만들 수 있어요. 시또한 계급장 떼고 맞붙는 거예요.
4. 290.112p / 옛날 신라 사람들 다 사라져도 포석정 물길은 남아 있지요. 쳐다보던 사람들 다 지나가도 하늘의 애드벌룬응 그대로 떠 있지요. 그처럼 우리가 없어져도 '시'는 남을 거예요. 뇌수가 빠죠나간 해골처럼.......슬픔도 기쁨도, 꿈도 꿈꾸는 사람도 없이.......
5장 : 시작(詩作) (형태에 관한 작가의 태도)
1. 292.115p / 시의 화자는 스스로 도망가지 못하게 몸을 꽁꽁 묶어, 제 새끼가 뜯어 먹도록 하는 '염낭거미'(포식거미의일종 같은 종끼리 잡아먹기도한다).와 같아야 해요.,
2.303.119p / 시는 나를 통과해 씌어지는 거예요. 생각이 뻗어나가도록 가만히 두세요. 시를 통해 이전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이전의 '나'는 사라져요. 한 편의 시를 쓸 때마다 내가 잘 죽어야 해요.
3.358.138p / 시는 나날의 소신공양(燒身供養)이예요. 한편 한편의 시에는 나날의 등신불(等身佛)이 들어 있어야 해요.
4.389.149,p / 슬플 때는 물속에 가라앉은 두레박의 느낌으로 말하세요. 기쁠때는 가을에 무가 땅위로 솟아오른 느낌 정도로만 말하세요.
6장 : 삶 (가치성의 추구와 시)
1. 390.151p/ 지선미(眞善美)는 대칭을 기본구조로 해요. 완벽한 대칭은 죽음이고 생명은 대칭이 깨어지면서 태어나요. 그렇다면 진실도, 올바름도, 아름다움도 인간의 몫은 아닌 듯해요.
2. 418.160.p/ 시는 욕망의 꿈틀 거림이고, 불화(不和 )의 부르짖음이에요. 생피를 보려면 딱지 앉은 것을 벗겨내야 해요. 예술은 생을 알몸으로 사는 일이에요.
3. 430~431.164.165.p / 왜 자기 눈에는 자기가 안 보일까?
/정체성은 이타성(異他性)에 의해 만들어져요. 나라는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 나가 아니ㄱ에요. 나도 모르는 나, 나도 모른다고 말하는 나가 진짜 나에요. 그러나 이 또한 내가 아는 나이기 때문에, 진짜 나라고 할 수 없어요. 글쓰기는 자아와 타자의 뒤집힘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자리예요.
4. 470..167p/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는 말이 있지요. 사마귀(또는 쇠똥구리)가 겁 없이 수레 앞에 버티고 서서 한번 해보자고 덤비는 것이지요. 참 말도 안 되는 한심한 짓이지만, 시도 그런 것 아닐까 해요. 아름드리 나무기둥을 뽑겠다고 부둥켜안고 용 써보는 것. 실패 할 수밖에 없는 싸움에, 실패 안 할 수밖에 없다는 듯이 ‘올 인’하는 것. 그거라도 안 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겠어요.
이 시론에 관한 강좌를 연이어 읽다가 숙연함과 망치로 뒤통수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만신창이가 된 기분
피가 튀었는데도 그냥 멍해지는 것.
참 아픈 과거를 도려내고 참다운 시인이 되려는 것 그것을 가르치려는 것‘ 13년 그 후
이 방대한 시론을 꽃차례에 비교하듯이 펴낸 시인과 이 시론과 강의 내용을 뼈를 바르듯 펴낸이들에게 또 그것을 기억하고 수록에 도움을 준이들에게 감사를 드릴 뿐 입니다. 저는 이방대한 내용을 평할 자격도 없으려니와 그럴 생각도 업구요. 딱하나 권하고 십은 말을 하자면 시인이 강좌 첫 구절에서 말한 ‘求心 性’과 제가 하고 십은 말 하나 꽃과 잎들을 피우기 위하여 아린(芽鱗)에 감싸여 추운 겨울을 이겨 내듯이 <이리저리 휘둘리지 말자>와 도전 하되 피할 궁리를 하지 말고 미사어구를 동원하여 꾸미려 하지말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주 읽어 중심에 서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욱 ‘무한화서’와.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을 읽다가 (시평에 가름하며)
첫댓글 꼼꼼하게 보셨습니다. 지산 선생님!
시란 이런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