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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토라 고분, 고구려의 하늘을 품다. |
▣방송 : 2010. 3. 20 (토) 20:00~21:00 (KBS 1TV)
▣진행 : 한상권, 엄지인 아나운서
▣연출 : 이재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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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 현 아스카. |
아스카의 작은 고분 기토라와 다카마쓰총 |
▲다카마쓰총 | ▲기토라 고분 |
일본 고대문화 발상지의 하나인 아스카. 이곳에서 두 개의 작은 고분 기토라와 다카마쓰총 이 발견된다. 이 두 고분이 발견된 아스카는 일본 황족의 고분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그러나 미스터리하게도 두 고분들에서는 고구려풍의 벽화와 천문도가 발견된다.
두 고분의 피장자가 일본의 황족 혹은 백제계 도래인 이라는 갖가지 논쟁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왜 여기에 고구려의 그림이 있는 걸까? 제작진은 고분에 남은 흔적을 따라 이곳에 잠든 피장자를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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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토라, 다카마쓰총 고구려벽화 주인공은, 고구려계 화공집단 ‘황문연 가문’ |
▲다카마쓰총 벽화 |
고구려의 자취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고구려 화공집단인 ‘황문연 가문’을 만날 수 있었다.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 일본 왕실의 화가 집단 중 가장 돋보인 그룹은 고구려계 황문연 가문이었다. 고구려계는 백제계에 비해 비록 소수였지만 일본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그 중 황문연 가문은 아스카시대의 다빈치로 불릴 만큼 당시 황실의 의상디자인, 덴무 천황의 장례지도, 일본 최초의 화폐 디자인 및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들이 기토라, 다카마쓰총의 벽화를 그렸다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고구려가 멸망한 후에 그려진 두 고분의 고구려 벽화. 과연 황문연 가문은 왜 이곳에 고구려의 벽화를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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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발견되는 고구려의 흔적 |
▲기토라 고분 벽화 |
황족들의 고분이 밀집된 지역 아스카에 있는 기토라와 다카마쓰총. 두 고분에서 발견된 고구려 벽화와 천문도는 피장자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1998년 3월, 기토라 고분을 조사하던 연구진은 고분 석실에 그려진 별자리에 대해 발표한다. 일본 학계가 주목하는 일이었다. 석실에 그려진 별자리가 고구려의 수도 평양 하늘에서 관측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카마쓰총의 여인들의 복장은 고구려 수산리 벽화와 매우 비슷하다. 기토라 고분에서 발견된 천문도 역시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에서 관측된 천문도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기토라 고분에서 발견된 고구려 벽화와 천문도는 고향을 잊지 않으려는 황문연 가문의 흔적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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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내일이군요.
가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