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손(胄孫), 종손(宗孫), 사손(嗣孫), 방계(傍系)
형제 차례를 일컫는 말에서 <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맏>이라는 우리말을 한문으로 옮기면 <맏 백(伯)>이 나오고 <맏 주(胄)>가 나옵니다.
백부(伯父), 백모(伯母), 백형(伯兄)이라는 말은 나오나
백자(伯子), 백녀(伯女)라는 말은 나오지 아니하고
장자(長子), 장녀(長女), 장자부(長子婦), 장손(長孫)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장(長)이란 글자는 <맏장>으로 됩니다.
기일제사 축문에서만은 효자 ㅇㅇ 감소고우(孝子ㅇㅇ敢昭告于),
효손 ㅇㅇ 감소고우(孝孫ㅇㅇ敢昭告于)로 아뢰게 됩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효(孝)자는 <맏효>자로 사용 된 것입니다.
맏아들이 효자<孝子>로 되고,
맏손자가 효손(孝孫)으로 되고,
맏증손자가 효증손(孝曾孫)으로 되고,
맏 현손자가 효현손(孝玄孫)으로 됩니다.
축문이 아닌 경우에는
<장자>, <장손>, <장증손>, <장현손>이라고 적게 됩니다.
5세손 아래로는 <맏 주(胄)>를 사용하게 되어
<15세주손>이라는 말로 적게 됩니다.
<십오세 맏손자>라는 말이 <십오세 주손>으로 되는 것입니다.
종손(宗孫)과 사손(嗣孫)
주손이란 종손이외의 그 아래 갈래의 문중 맏집의 아들을 말하고
종손은 파종회와 같은 종중의 으뜸줄기를 말하며
장손은 한 집안의 맏집을 이어갈 줄기를 말한다.
옛날에는 선조를 이어 자자손손 대를 이어갈 으뜸줄기(즉 종손,주손,장손)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겼다.
한 집안의 대가 끈어지면 자손으로서 가장 불효한 일이되며
반드시 양자를 해서라도 손(孫)을 이어가야했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는 자손을 사손이라 한다
방계(傍系)
방계(傍系)라는 말에서 사용된 방이라는 글자는 곁에 있을 방 자로 된다.
나의 곁에 형이 있게 되고, 아우가 있게 된다.
형제를 손에 비유한다.
손은 몸기둥에 따라 다닌다.
형이 방계이고, 아우가 방계이다.
일직선에서 옆으로 뻗어나기 때문에 2촌으로 되는 것이다.
형이 2촌이고, 아우가 2촌이다.
촌수는 방계를 셈하기 위하여 나오게 된 것이다.
직계로 말하면 촌수가 모두 똑같이 1촌이기 때문에
직계를 셈하는 것은 대와 세가 나오게 될 뿐, 촌수는 모두가 1촌으로 된다.
아버지가 같으면 형제로 된다.
형제는 방계로 되어서 2촌ⅹ1대=2촌으로 계산된다.
할아버지가 같으면 그 촌수계산법은 2촌ⅹ2대=4촌으로 된다.
증조가 같으면 그 촌수 계산법은 2촌ⅹ3대=6촌으로 된다.
고조가 같으면 그 촌수 계산법은 2촌ⅹ4대=8촌으로 된다.
14대조가 같으면 그 촌수 계산법은 2촌ⅹ14대=28촌이 된다.
나에게 14대조가 너에게는 13대조로 되면 2촌ⅹ14=28촌, 28촌-1촌=27촌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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