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분석]신창식 소장의 종로맛집 "이문설농탕"의 110년 전통을 되짚어보자!!
요리연구가 신창식 소장 입니다..^^
한주의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흘러가네요..!!
다음 주부터 설렁탕 창업교육이 시작되게 됩니다.
20명의 교육인원이 모두 차게 되어 더이상 교육인원을 받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이후 닭갈비,참치,꼬치전문점 창업교육이 진행 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물론 국비교육으로 비용은 교육비는 없습니다. 단 5만원의 자부담비가 있습니다.
80시간/12일간의 장기적 교육이며, 교육 수료시 소상공인진흥원 창업대출 쵀대 5,000만원까지 나오니 잘 숙지하시고 참여 하시기 바랍니다.
< 신창식외식연구소 신창식소장 / 요리연구가 >
중소기업청 기술지도위원 / 중기청 자영업 컨설턴트 /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전임강사 /
서울시 위생교육강사 / 경기 소상공인 기술전수단장 / 21c국내외식인포럼 진행강사 /
(사)조리사회 중앙회 교육강사 / (사)한식문화교류협회 이사
소상공인TV, 매경TV, 한경TV, 머니투데이 자문위원/패널
저서 - 창업, 죽을각오가 아니면 시작도 하지마라!
시간의 흐름은 역사가 된다. 그리고 이 역사는 전통을 만들어 낼 기회를 준다. 전통은 시간이 지났다 해서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유지와 발전에의 노력만이 '전통'이란 명예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박집의 기본요소이다. - 신창식 소장 왈ㅋㅋ)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 속에 똑같이 적용된다. 음식 또한 마찬가지다. 가업을 이어 전통을 지켜나가는 음식은 다른 누구보다 소비자가 먼저 알아보고 찾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식당이 어딜까?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110년의 전통이 있는 그곳..!!
설렁탕하면 소개 되는 그곳.. 종로의 터줏대감인 이문 설텅탕을 소개합니다.
<상권>
서울 종로구 공평동 46번지
종각역 종로타워 뒤편에 위치 => 인사동 들어가는 맥도날드 근처로 이사감
<새로이 옮긴 이문설렁탄 전경>
재작년 종로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이문설농탕'을 책임지고 있는 황영상 대표(지배인)는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고객에게 설렁탕을 제공했었는데 그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현 위치로 매장을 옮긴 것에 대해 무척 아쉽다고 전한다.
<이문 설렁탕의 성공비결>
- 설렁탕
설렁탕은 서울의 향토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울의 종로는 강북 문화의 중심지이자 설렁탕의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15광복, 한국전쟁, 4.19의거 등 정치적으로 역사적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 이 거리에는 지금이야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설렁탕 전문점들이 즐비했다고 한다.
- 오랜전통 - 100년동안 세가문
이문 설농탕은 110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최고령 설렁탕집이다.
1902년 설과 1905년 설이 있는가 하면 1907년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 맞든 100년, 한 세기가 지난 것만큼은 틀림없다.
서울시 요식업 허가 1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매장 벽면에 붙여진 신문 스크랩이다.
한눈에 봐도 너무나도 오래된 신문인 것이 확인된다.
<이문설농탕>의 첫 주인은 홍씨 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이 가게를 열고 약 50년 정도 운영한 뒤, 양씨 성을 가진 사람에게 넘겼다.
이 양씨 성을 가진 사람은 지금의 대표인 전성근(66) 씨에게 1960년에 가게를 넘기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전 대표의 모친 유여사는 당시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를 졸업한 인텔리 여성이었다.
그녀는 부산 피난시절, 이화여전 동기였던 지휘자 정명훈 씨의 어머니 이원숙 씨와 함께 식당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1960년 <이문설농탕>을 인수한 뒤에도 가사과 출신으로 나름대로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유 여사였지만 식당에 전해 내려오던 설렁탕 맛을 그대로 배우고 이어나갔다.
당시 손님들에게도 ‘주인은 바뀌었지만 맛은 그대로다’고 인정받았다고. 대학을 나온 여성이 식당주인 노릇을 하는 일이 당시로서는 드문 일이기도 했지만, 전 주인이 지켜온 맛을 인정하고 그 전통을 이어온 것도 보기 드문 일임이 분명하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 전직 국회의원 김두한 >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김재엽>
100년이면 1세기인데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왔다.
손기정 선수, 종로 우미관의 전설 김두환과 김동휘, 유지광, 그시절 신민당 총재였던 이민우와 신도환 YMCA체육관 부근인지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형주와 김재엽 선수 등 당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저명인사들 중 이곳의 설렁탕을 안 먹은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니 그 역사와 명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는 장소
음식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것이 바로 추억과 전통이다. 추억은 고객에게 최고의 이야깃거리며 전통은 이를 증명해주는 효과적인 매개체다.
앞으로도 담아갈 역사가 많지만 어른이나 아이할 것 없이 이곳은 뜨끈한 설렁탕과 더불어 추억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예전에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곳에 왔었던 이들은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 지금 예전의 자신처럼 아들, 손자와 함께 오고 있으며 설렁탕을 먹으며 정의를 불태우던 학생들은 이제 수육에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문설농탕'에서 어른들은 예전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아이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간다. 그 시절의 충성 고객이 또 다른 단골고객을 만드는 패턴인 것이다. 전통은 이곳이 유지되는 이유이자 고객이 방문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 특별한 맛보다 꾸준한 추억의 맛이 일품
'이문설농탕'은 국산 소와 수입 소를 사용해 설렁탕(7000원, 특 9000원)을 만들고 있다. 기름을 걷어낸 뽀얀 육수에 머릿고기, 양지, 우설, 만하 등을 넣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장·노년층이 주 고객이라 들어가는 재료들을 푹 삶아내 식감은 살리고 씹기 편하게 만든다. 설렁탕에 들어가는 고기의 부위는 원하는 것을 말하면 특별히 그에 맞춰 넣어주기도 한다. 100년이라는 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어느 특별한 맛이 아니라 여전히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추억의 맛이다.
- 이문설농탕의 특징 - 1 묽은 육수
이문 설농탕만의 특징은 국물이 묽다는 점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요즘의 설농탕집 국물 맛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다소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먹게 하기 위해 적은 고기에 많은 물을 넣어 끓인' 유래를 갖고 있는 점을 짚어 보면, 이문 설농탕의 농도가 설농탕의 본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문설농탕의 특징 - 2 말아져 나오는 국밥식 설농탕
먼저 담백한 맛의 소갈비해장국을 먹고 1/2쯤 먹었을 때 선지와 얼큰한 다데기를 풀어 2가지 맛으로 먹는다.
- 김치와 깍두기
<설농탕 육수로 만든 김치>
<설농탕 육수로 만든 깍두기, 살얼음이 예술이다.>
설농탕 국물로 담근다는 김치 깍두기 또한 이문 설농탕만의 자랑이다.
깍두기는 표면에 살얼음이 살짝 있는 상태로 제공,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단일메뉴의 구성
설농탕 - 7,000원
설농탕(특) - 9,000원
- 전통이 곧 브랜드이며 아이콘이다.
장인이란 타이틀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10년의 역사도 역사이지만.. 현대인의 입맛과 트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것이..
소비자를이 맞춰가는 음식의 맛..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현판을 보며 느끼게 된다.
전통이 곧 브랜드이며 아이콘이다.
<이문설렁탕을 보며 느낀 점>
- 전통은 흉내 낼 수 없는 '깊이'다.
갈수록 서구화되는 입맛으로 국내 먹거리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이문 설농탕'의 사례는 현대인들에게 '전통 유지'에 대한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출처 - 신창식외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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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죽을 각오가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마라!!" (저자 - 요리연구가 신창식)
<출처 - 신창식외식연구소>
첫댓글 110년 ㅡㅡ
한세기를 이어온 집이라 뭔가 포스가 느껴지시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