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4호 시사랑 회지

[가인(송세헌)]

제 22회 전국시낭송 경연대회 대전, 제주, 울산서 시낭송 열기 이어

제 22회 전국시낭송 경연대회 대전과 제주, 울산 예선이 각각 9일 대전중구문화원, 10일 한라아트홀,
16일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잇달아 열렸다. 재능교육과 JEI재능문화, 소년한국일보가 함께 마련하고 교육과학기
술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서 각 지역별로 시낭송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일반인
들이 대거 참석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지역별 최우수상은 대전에서는 초등부 1명, 중고등부 1명, 성인부 1명, 제주에
서는 초등부 2명, 중고등부 1명, 성인부 1명, 울산에서는 초등부 3명, 중고등부 1명, 성인부 1명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들
최우수상 수상자는 오는 11월 서울의 본선 대회 무대에 올라 전국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김수남 시낭송상'을 놓고 다시 한 번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다음 6월 지역 예선대회는 23일(토)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경남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추후 자세한 지역별 예선 일정은 재능시낭송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전국시낭송경연 예선대회(대전/제주/울산) 최우수상 수상자>

구분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수상자	낭송시	수상자	낭송시	수상자	낭송시
대전	곽정윤(문정초3)	신언련_연	김현녕 (대전여중3)	박두진_청산도	이은숙	박두진_설악부
	김예솔란(문정초6)	나태주_6월 기집애
제주	이다희(백록초3)	박두진_해의 품으로	이나연 (신성여중2)	박두진_기	김효선	서정주_역려
	이나희(남광초1)	오규원_강
울산	허예진(전하초 6)	유치환_바람을 기다리는 어린 잎새들	박세인 (학성고 1)	박두진_ 마법의 새	최옥자	김수영_ 구름의 파수병
	허승은(덕신초 2)	신현득_휴전선 근처
	황주현(태화초 6)	권정생_진달래 꽃 꺾어들고

<전국시낭송경연 6월 예선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수상소감>

대전대회 _ 이은숙 (41세/동화구연&스피치 강사) 처음 시낭송을 시작할 때 나의 마음은 시낭송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막상 시낭송을 시작하니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천안시낭송세미나, 시낭송아카데미, 어린이시낭송학교, 통영여름시낭송학교 등 시낭송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열심히 쫓아다니며 공부했다.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차근차근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야 시낭송이 무엇인지 조금 알아가는 것 같다. 시낭송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재능시낭송대회에 도전한다는 건 어딘가 어색하고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이 커 포기를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응원과 용기로 대전대회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늘 처음처럼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며 시낭송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제주대회 _ 김효선 (46세/병설유치원 교사) 시를 사랑하고 꿈이 많던 여고 시절, 방송반을 하면서 시낭송은 항상 나.와 함께 했다. 국어시간이면 선생님께서 나의 교과서 시 낭송을 녹음하시고 다른 반에 가셔도 들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시낭송은 늘 나와 함께 한다고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번 수상은 더 할 바 없이 큰 기쁨이면서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삶에 지친 내 영혼에게 위안이 되어주던 소중함, 앞으로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시를 낭송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염원도 품고 있다. 낭송했던 서정주의 '역려'처럼 올해는 소중한 시어머님이 돌아가신 해이기도 하다. 어머님이 늘 염원하시던 자식들 잘되라는 마음 역시 역려의 끝없는 열락의 마음으로 느꼈다. 그 소중한 마음을 항상 시낭송에 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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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회 _ 최옥자(47세/자영업) 10년 전 문화센터 독서지도 강사의 시낭송을 듣고 기분 좋은 소름이 돋았다. 그때 처음 접한 시낭송, 그 후로 시낭송에 대한 갈망이 점점 자라났고 문화센터 강좌에 바로 등록했다. 사람 마음이 그렇겠지만, 시낭송을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그 마음이 나를 대회로 이끌었다. 대회를 앞두고 모든 활자는 소리 내서 읽는 연습과 한달에 한 편씩 시를 외우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특히 시 창작을 통해 시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과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 시낭송가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느 시인이 그랬다. 노래는 악보가 있어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데, 시낭송은 악보가 없는데도 비슷하게 들린다고. 시에 대한 나의 느낌을 풍부하게 전달하는 시낭송을 하고 싶다.

[협회활동소식]

▶ 중앙회

- MBC 이코노미 매거진 4월호 시낭송 인터뷰

- 5월 3일 김구 기념관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시낭송 공로상 / 장기숙 전임회장>

▶ 부산지회

- 6월 8일 부산여중 '제4회 달빛도서관' 행사 시낭송 / 예정화 지회장

- 6월 9일 프라미스랜드 문화공간 / 제103회 오카리나 정기연주회 시낭송 / 양은주 부회장

▶ 울산지회

- 5월 29일 제12회 문학과 환경심포지엄 - 신경림시인의 '이제 이 땅은 썩어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시낭송: 유숙자 지회장

- 천애란 부회장

5/2, 5/15, 5/16, 5/23, 5/30 남목초등학교 동시낭송 봉사

5/24, 5/30 녹수초등학교 동시낭송 봉사

5/18, 5/24 남외초등학교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동시낭 송 강의

5/31 우정초등학교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동시낭송

5/25 학교 도서관 사서 도우미 대상 동시낭송 강좌 (중부도서관)

5/22 2012년 울산 북구 책 선포식에서 김려령의 소설 가시고백 낭독(북구청)

5/30 동부도서관 동시낭송 봉사

▶ 경북지회

6월 9일 ㅡ시낭송대회를 위한 시낭송세미나 개최

강사ㅡ김봉임지회장 (주제ㅡ시낭송의 생명은 감동이다)

6월 15일 ㅡ찾아가는 시낭송공연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안영희.김형숙,이정숙.김차순.김차경.고향란, 이소연.김봉임

▶ 대전지회

- 6월 6일 제 2회 대전광역시 elk테니스대회 개회식 / 시낭송: 이예주(하숙)

▶ 충북지회

5월 19일 (토) 남원 최명희 혼불 문학관으로 문학기행

(전북지회에서 동참)

6월 14일 (목) 시낭송대회를 앞두고 시낭송 세미나 개최

강사-----재능시낭송협회 오선숙회장

▶ 대구지회

6월 11일 2기 아카데미 수료식 / 6월 월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