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 . 2 . 12
장소 : 삼부도권.
인원 : 11명
물때 : 13물
날씨 : 강한샛바람.낮은수온
조황 : 참돔 1수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2월12일 일요일
2월정기출조를 다녀왓습니다.
이번이 월드피싱 창설하고 첨으로 갯바위낚시로 원도권으로
정기출조를 다녀온듯 하네요
다들 오랜만에 원도권 낚시라 대물을 향한마음에 부풀어 오르셧는지
토요일 저녁11시까지 월드낚시점으로 모이시라고 하엿는데
10시에 이미 다들 모여주신듯 하네요
상균형님만 역시나 11시 30분쯤 오셧네요 ㅋㅋ
11시 30분에 월드낚시점에서 출발!
고흥 풍남항에 도착하니 1시가 거짐 돼어 가더군요.
이번에 천류팀14명 저희 월드피싱팀11 명 해서 25명이
삼부도로 가는 배를 독배를 빌려 가기로 하엿습니다.
천류팀에 알고 지내던 형님에 추진으로 이번에 합동 정기출조를 하엿습니다.
모든 인원과 짐들을 싫고나니 새벽2시가 넘어가더군요
삼부도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정도 소요 된다고 하니 다들 자리를 잡고
편안히 누워 삼부도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1시간30분가량을 달려 가는도중에 역만도에 2명에 천류팀원을 내려주고
대삼부도에 도착하니 샛바람이 강하게 불더군요
일단 바람을 피할수 잇는 포인트로 차근차근 팀원들을 내려주고
소삼부도쪽으로 배를 돌립니다.
소삼부도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둘러보니 강한샛바람에 내릴수 잇는
포인트도 별로 없어 보이고 어느정도 바람을 의지할수 잇는곳이라고해도
강한바람에 영향을 벗어날수 없엇기 때문에 새벽4시에 갯바위에 내려
동이 터오르는 7시까지 3시간을 저 바람에 버텨야한다는 생각에
그만 무리하게 고생할필요없이 조금은 편하게 낚시하자는 의견에 맞추어
다시 대삼부도 쪽으로 뱃머리를 돌리기로 하엿습니다.
선장이 말하시길 " 오늘 바다 수온이 10도정도 나오네요 몇일전보다
2도정도 더 떨어졋네요.. 오늘 조황이 많이 좋지 않을듯하니 일단
대삼부도쪽 바람피할수 잇는 포인트위주로 내려드리겟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대삼부도에 도착하여 사람들을 2명 또는 3명씩 짝이 지어 갯바위에
내렷습니다.
저는 익석형님과함께 대삼부도에 도착하자마자 갯바위에 내려 장비를 대충
정리해 놓코 상균형님이 회원분들 드시라고 준비해주신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포인트 주변을 둘러 보앗습니다.
어느정도 바람을 의지할수 잇는 포인트라고 해도 역시나 샛바람에 영향은
벗어날수 없더군요 차디찬 바람을 피해서 익석형님과 저는 갯바위 위로
한없이 올라가서 야영하기 참좋은 곳에서 바람을 피하고 잇엇습니다.
그렇게 새벽4시 30분쯤 한없이 동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리는것보다
볼락이라도 잡아볼 욕심에 채비를 하고 막대찌에 캐미를 끼우고 찌를
흘러봅니다.
2번쨰 캐스팅만에 씨알좋은 볼락이 올라오자 이대로 가면 동이 떠오를때까지
하면 마릿수도 가능할듯 하여 익석형님을 불러봅니다.
"익석형님 씨알좋은 볼락이 발밑에서 입질하네요 언능 민장대 채비해서
하세요"
" 그래?? 볼락나오냐??"
그러시더니 바람을 피해 숨어 계시던 익석형님 채비하려고 내려오시더군요
그런데 채비하는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위를 느끼시더니
그냥 준비하던 채비를 접고는 다시 갯바위 위로 올라가서 바람을 피해
숨으시더군요....;;
저는 다시 열심히 찌를 흘러봅니다.
그런대 수온이 너무 낮아서 그런지 볼락에 입질은 너무 예민합니다.
찌에 반응도 없도록 미끼를 물고만 잇는지 아무리 찌를 응시하고 뒷줄견제를
해도 찌를 쏙 하고 끌고 가지를 않습니다.
밑걸림인듯 살짝 들어가잇는 찌를 들어올리다보면 거기에 볼락이
걸려잇더군요.
그렇게 동이 터오르는 7시까지 한 결과 볼락 3마리가 전부엿습니다.
저 멀리에서 해가 참이쁘게도 떠오릅니다.
긴장해야할시간이 된거죠.
찌에 더욱 집중하며 밑밥품질을 하며 대상어를 노려봅니다.
새벽내내 멈춰잇던 조류가 초들물이 시작돼면서 좌에서 우로 천천히
흘러줍니다.
왠지 대상어를 만날수 잇을거 같은 분위기
하지만 찌에 움직임은 전혀 없고 조류에 속도를 맞추며 도도히 흘러만 갑니다.
한참 밑밥을 주고 잇던그때 발밑을 보니 씨알좋은 쥐 한마리 ?? 가 발밑에
떨어진 밑밥을 주워먹고 잇엇습니다.
몇번을 쫒아도 다시와서 밑밥을 주워먹던그때 왠지 새벽에 갯바위에 나둔
우리에 식량 빵이 걱정이 돼더군요,
부랴부랴 빵이 잇는곳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역시나 2개에 빵중 1개가
반밖에 남아 잇질 않더군요.
우리에 아침겸 점심밥인데...ㅠㅠ
그렇게 쥐랑 식량으로 실랑이를 벌이며 찌를 흘러 보지만.
잡어에 입질조차 없습니다.
저멀리 우리에 옆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시는 영대.호정.정석형님들도
조황이 시원치 안으신지 조용하십니다.
시간이 갈고 중들물이 넘어갈수록 조류는 점점 강물처럼 빠르게 흘러갑니다.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르고 와류까지 생기며 거기에 조류방향과 바람에
방향까지다르게 흘러가니 2.5호 쓰다 3호를 써도 밑채비가 둥둥 떠서 흘러
갑니다.
힘들게 바닦까지 채비를 내려도 10미터 전방까지는 수중에 몰이 많이 자라
잇는지 자꾸만 그 몰에 밑걸림이 발생합니다.
밑걸린 바늘을 뺴다보면 바늘에 몰이 끌려나올떄도 많앗거든요.
그렇게 힘든낚시를 하던중 10시가 넘어가자 포인트를 옴겨주기 위해 배가오더
군요 그배에는 다른포인트에 내린 팀원들이 포인트를 옴기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계시더군요 역시 다른곳도 조황이 시원치 않은지 대부분에 사람들이
포인트를 옴기기위해 탑승하고 잇엇습니다.
저와 익석형님은 그냥 이곳에서 뼈를 묻기로 하고 포인트 이동을 하지않앗고
저에 옆 포인트에서 하시던 3분에 형님들도 옴기시지 않더군요.
그렇게 잡어에 입질도 없고 바람은 시간이갈수록 더 심해지자 몸이
너무 지쳐만 가더군요 결국 2시에 철수 하기로 하엿지만 조황이 너무
좋질 않아서 1시에 조기 철수를 하기로 하엿습니다.
12시30분쯤 미리 채비를 접고 장비를 정리하고 쉬고 잇엇습니다.
1시쯤 배가 와서 미리 철수하신 형님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꽝..
명남형님만 60정도에 씨알좋은 참돔을 한수하셧더군요.
그외에는 천류팀14명중 한분이 25정도 돼는 삐드락 한수 하셧더군요
25명중 참돔빼곤 조황이 전혀 없다시피한 하루엿습니다.
2도가량 떨어진 수온에 영향이 무척 크게만 느껴지는 하루엿습니다.
그렇게 철수를 하여 고흥 풍남항에 도착하니 3시쯤됏더군요.
여전히 포인트호 사모님께서는 갯바위낚시에 하루종일지치신 조사님들을
위해 오뎅국을 끓여서 준비해 놓으셧더군요.
제작년에 포인트호를 타고 초도에 갓을때 철수하고 먹은 이 오뎅국이 참 맛잇
엇는데 오늘도 역시 맛잇더군요.
언제나 손님을 위해 오뎅국을 준비해주시는 사모님 감사합니다 ^^
오늘에 대상어 참돔을 멋지게 기념사진을 남기고 우리 와 천류팀이
각각 마무리를 합니다.
역시 우리 월드피싱회원분들 미남 이십니다 ^^
관록미를 물씬 풍기시는 팀천류 회원분들~~~^^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한 모든회원분들과 단체사진 찰깍~!!
그렇게 천류팀 분들과 인사를 하고 광주로 출발!
광주에 도착하니 5시쯤 됏더군요.
호정형님이 광주에 출발하기전에 제식형님에게 삼겹살 20인분 준비해
놓으시라고 하셧는데 광주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하셔서 20명이 먹을수 잇는
삼겹살을 준비해 놓으셧더군요
하루종일 갯바위에 시달리고 빵으로 때운 하루를 보상하듯
모든회원분들이 삼겹살이 다 익기도 전에 젓가락이 삼겹살에 가시더군요 ㅎ
그렇게 허겁지겁 삼겹살을 먹고 마지막으로 오늘 잡은 참돔을 회를 떠서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하고 각자에 집으로 돌아갓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신 회원분들 수고하셧습니다^^
첫댓글 재미나고 현실감 있게 써 내려간 원길회원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월드회원님들과 첫 출조길이었는데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 월드클럽의 단합된 힘에 놀랬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한번 추억을 쌓고 싶네요. 그리고 내 짝지였던 명남형님 장원 축하드리며 회원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해 봅니다.
모든회원님들 수고하셨고요 멋진 조행기 올린 원길이 수고하셨습니다 (3월 시조해겸낚시 있답니다 회원분들 많은참석하셔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월드피싱~~ 쭉 ~ 이어가길~```파이팅 !!
고생 했네.
멋진 조행기도 잘 보고ㅠㅠㅠㅠㅠㅠ빵끗 ㅋㅋ
김밥,빵,라면에 햇반,멋진 바다 풍경,상쾌하고 건강한 바람,즐거운 낚시,그리고 상호간 배려,,,,,,
이런 것들이 우리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편안한 글 생동감 있는 글 다들 멋집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모두 같이였으면 좋았을텐데......
3월 시조회때는 전체 회원이 한자리에서 한 곳에서 같이 웃고 까불고 먹고 마시고...이렇게 즐기는 하루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조하신 모든 님들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