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자재의 활용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명 : 이상범 박사
전화 : 031-290-6782
생선 아미노산
생선 중에는 질소 성분인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미생물의 활성을 증진시키고 또한 작물이 직접 흡수되어 이용이 가능하여 질소질 영양원으로 우수한 자가제조 농자재이다.
제조방법은 고등어, 정어리와 같이 등이 푸른 생선이나 기타 각종 생선의 부산물을 흑설탕과 혼합하여 2~3일 동안 상온에 보관하면 액체가 생기기 시작하며 그 상태로 7~10일 이상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발효시켜 얻어진 생선 아미노산 액비에는 질소함량이 2.0% 및 인산 0.7%, 칼슘 0.5 %이상으로 타 자재보다 비료성분이 많아 1,000배로 희석하여 엽면 처리시 고추와 부추의 수량이 증가하였고, 일부 해충의 피해도 감소하였다.
어 분 (魚紛)
생선 부산물을 건조한 생선분말로 비료성분의 함량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질소 6∼10% 인산 5∼8%, 가리 0.5∼0.8%, 칼슘 5% 등이 들어 있다. 비효는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에 속한다. 밑거름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어분에 비리한 냄새는 해충의 기피작용을 나타내며 동물성 유기질 재료로 토양의 토착미생물을 활성화하여 토양개량효과가 탁월하다. 가능한 액비로 만들어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면 해충기피, 토양개량, 양분공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한국 전통 발효 농법■
생선액비
생선에 단백질 분해효소인 발효효소, 그리고 당밀을 넣고 20∼30일간 발효시키면 어육은 분해되고 주로 내장에서 발효대사물질인 아미노산을 추출한다. 또한 생선의 머리나 뼈에서는 칼슘과 인산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토양에 미생물을 활성화하여 근권환경을 개선한다. 생선에 함유된 천연핵산은 작물의 생리활성에 많은 효과를 발휘한다. 가)생선 특유의 비리한 냄새가 해충 기피작용-토양소독부터 사용할 때 다수의 해충이 기피현상을 나타낸다. 특히 나방이 알을 낳으려고 할 때는 애벌레들이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에 알을 낳는데, 나방이 싫어하는 비리한 환경에 감히 알을 낳겠는가?나)생선액비는 토착미생물이 좋아하는 유기물로 주기적인 관수시 유효균을 활성화시켜 유기물이 많으면 스폰지 토양이 된다. 당연히 잔뿌리가 왕성히 번식한다.다)생선에 함유된 단백질.핵산공급으로 생리기능이 활성화되고 건강해, 주기적인 관수시 곰팡이병 및 세균성병이 현격히 감소한다.라) 토양관수시 염류장해, 가스장해, 산성화 장해를 완화한다.
생선 아미노산 효과 효능
생선에 함유된 다량의 아미노산과 설탕에 함유된 당류는 작물의 풍미, 당도, 윤기, 광택을 향상시키며 생선의 뼈와 머리부분은 천연칼슘으로 잎을 두껍게 하며 곰팡이성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증대시킨다. 또한 유효균을 활성화시키고 해로운 균을 억제시켜 병발생을 억제한다. 그리고 생선의 독특한 냄새는 흰비리, 진딧물, 응애 등을 비롯한 쥐, 두더쥐까지 기피 및 근접을 못하게 한다.
농가 자가제조 친환경비료 효능조사, 최고품은 ‘생선아미노산’
(제1958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가에서 직접 제조한 친환경비료 가운데 생선아미노산과 마늘이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쑥과 미나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친환경 자재 사용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자가제조 자재 효능검증 결과’에 따르면 생선아미노산이 총질소함량과 생육 및 수량 측정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도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선 △쑥, 미나리, 아카시아 등을 이용한 녹즙 △당귀 계피, 감초 등으로 만든 한방영양제 △생선아미노산 등을 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총질소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데 이번 조사에서 생선아미노산이 0.98%로 가장 높았으며, 마늘 0.45%, 아카시아 0.44%, 당귀 0.33% 순으로 나타났다.
<안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