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장르를 넘나들며 매체 통합의 역량을 펼쳐온 장진 사단,
"웰컴 투 동막골"로 LG아트센터 무대에 돌아오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전방위로 종횡무진하는 장진이
LG아트센터 개관축제의 히트작 ‘박수칠 때 떠나라’
이후 2년 반만에 그의 본향인 무대로 돌아왔다.
이미 한국 연극계와 영화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신하균, 정재영, 임원희 등의 젊고 개성있는 배우들과
윤주상, 정규수 등 우리 연극계의 중추를 이루는 중견 연기자,
여기에 "웰컴 투 동막골"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는 임하룡에 이르기까지.
막강불패 장진 사단이 2년 반만에 연극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휴먼 코미디 "웰컴 투 동막골"
1950년, 전쟁도 이념도 비켜 간 강원도 태백 산간 마을에
연합군의 전투기가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비행기,
이 모습을 처음 본 어린 동구와 미친 여자 이연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이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전투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파란 눈의 백인 병사,
혼란과 아우성 속에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는 동막골 사람들.
때마침 자군 병력에서 이탈한 인민군 동치성 일행이 동막골로 들어 온다.
설상가상으로 국방군 표현철과 문상상까지 마을로 숨어들면서,
인민군과 국방군, 연합군이 첩첩산중 마을에 일시에 모이게 되자
상황은 점점 더 긴박한 대치 상황으로 변하게 되는데...
"신비의 마을 동막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작년 12월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지난 10개월간 장진의 신작 연극에 대한 궁금증으로
수없이 많은 이들의 문의가 빗발쳐 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2002년 신작 "웰컴 두 동막골"은
장진 특유의 재치, 위트와 함께 인간미 넘치는 작품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더욱이 재기발랄하게 세태를 풍자하여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 신작 "웰컴 투 동막골"에서는 훨씬 더 무르익고 성숙한 장진의 휴머니즘을 만날 수 있다.
신비의 마을 동막골을 찾는 이들에게 올 겨울은
더욱 유쾌하고, 더욱 따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