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삼성생명만 흑자..보험금 '짠물 지급' 덕분?
작년 30개 보험사중 삼성생명만 합산비율 100% 이하
업계 "실손보험 현실상 흑자는 불가능..의아스럽다"
"보험금 지급 줄어든 영향 가능성 높아"..사측은 함구
지난해 실손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들 가운데 삼성생명만 유일하게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신상품 개발비 등 필수비용을 고려했을 때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인데,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1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대응계획'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실손보험 합산비율(손해율)은 98.5%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할 순 없지만, 삼성생명의 경우 인건비, 상품 개발비 같은 사업비에서 감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삼성생명이 사업비를 줄였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차세대 실손보험 개발 등 필수적인 부분이 있어 개발비 등 사업비를 줄일 수 없었을 텐데 의아하다"고 했다.
http://4th.kr/View.aspx?No=1587066
회사명 | 보유계약 | 보험료 수익 | 위험 보험료 | 발생 손해액 | 합산비율1) |
건수 | 비중 |
한 화 | 130 | 3.7 | 4,113 | 2,824 | 3,583 | 101.3 |
ABL | 10 | 0.3 | 238 | 204 | 256 | 132.2 |
삼 성 | 242 | 6.9 | 7,958 | 5,500 | 6,710 | 98.5 |
흥 국 | 15 | 0.4 | 342 | 245 | 329 | 109.5 |
교 보 | 116 | 3.3 | 3,071 | 2,383 | 3,086 | 121.2 |
신 한 | 24 | 0.7 | 559 | 442 | 619 | 122.5 |
푸본현대 | 2 | 0.1 | 58 | 42 | 55 | 120.1 |
K B | 1 | 0.0 | 13 | 11 | 15 | 135.9 |
DGB | 2 | 0.1 | 45 | 35 | 52 | 127.7 |
KDB | 8 | 0.2 | 252 | 195 | 250 | 114.4 |
미래에셋 | 15 | 0.4 | 388 | 270 | 379 | 112.7 |
NH농협 | 36 | 1.0 | 985 | 793 | 992 | 125.5 |
D B | 4 | 0.1 | 80 | 64 | 104 | 157.9 |
동 양 | 16 | 0.5 | 345 | 243 | 327 | 112.0 |
오렌지 | 1 | 0.0 | 29 | 22 | 43 | 159.6 |
라이나 | 0 | 0.0 | 3 | 2 | 4 | 150.1 |
AIA | 2 | 0.1 | 77 | 53 | 88 | 124.9 |
생보사(17) | 625 | 17.9 | 18,556 | 13,325 | 16,890 | 107.1 |
메리츠 | 427 | 12.2 | 12,524 | 11,719 | 14,091 | 120.7 |
한 화 | 219 | 6.3 | 8,234 | 6,764 | 9,683 | 126.7 |
롯 데 | 74 | 2.1 | 2,597 | 2,156 | 2,955 | 123.9 |
M G | 42 | 1.2 | 1,580 | 1,628 | 1,937 | 133.9 |
흥 국 | 187 | 5.4 | 7,072 | 6,958 | 8,661 | 138.5 |
삼 성 | 405 | 11.6 | 14,870 | 11,670 | 14,662 | 112.2 |
현 대 | 578 | 16.5 | 13,809 | 12,328 | 17,790 | 139.8 |
K B | 401 | 11.5 | 11,455 | 11,013 | 13,931 | 131.6 |
D B | 480 | 13.7 | 13,866 | 12,481 | 16,389 | 128.1 |
AIG | 12 | 0.3 | 189 | 102 | 190 | 108.4 |
NH농협 | 44 | 1.3 | 662 | 554 | 653 | 122.9 |
악 사 | 1 | 0.0 | 11 | 10 | 22 | 220.9 |
에이스 | 1 | 0.0 | 45 | 26 | 53 | 130.6 |
손보사(13) | 2,871 | 82.1 | 86,913 | 77,409 | 101,017 | 127.3 |
총 계(30) | 3,496 | 100.0 | 105,469 | 90,734 | 117,907 | 1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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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은 보험사가 팔면 팔수록 손해난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실손보험 계약자가 부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전보험사는 손해율이 100%가 넘어 적자 였지만,
유독 삼성생명은 손해율이 100% 이하라는 것이다.
실손보험은 표준화되어 모든 보험사가 보장내용이 동일하므로,
보험금 지급에 따로 차별이 있으면 안된다.
즉 동일 사고건이라면,
보험금 지급은 동일하게 이뤄져야 한다.
정말 "사업비"를 절감해서 실손보험 적자를 막아냈다면,
타보험사도 벤치마킹해서 따라해야 한다.
반면에,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제대로 안 줘서 손해율을 낮춘 것이라면,
삼성이 반성해야 한다.
어는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