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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경 제3권
24. 불설국왕오인경(佛說國王五人經)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유행하시면서 대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이때 여러 장로 비구들은 각각 생각한 바를 말하였다.
“현자 사리불(舍利弗)과 현자 아나율(阿那律)과 현자 아난과 수륜(輸輪) 및 5백의 모든 제자들은 본래 도를 위하여 일시에 집을 버렸으며, 욕심을 내거나 원하는 것이 없고 세상의 영화에도 뜻을 두지 않고 사문이 되었다.
사리불은 지혜에 있어서 제일로 칭찬을 받으니, 대중들의 의심을 없애주고 다툼을 화해시켰으며, 도의 뜻을 분별하여 막히는 데가 없어 마치 어둠 속에서 멀리까지 비추는 횃불과도 같다.
아나율은 그 공교로운 재주로써 칭찬을 받나니, 여러 장인(匠人)들을 위하여 많은 것을 성취하였으며 여러 가지 기술을 보여 주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니, 재주에 있어서 제일이다.
아난은 단정한 모습이 제일이라고 칭찬을 받나니, 용모가 특히 뛰어나서 그를 보고 기뻐하지 않는 자가 없으며, 여러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중히 여기고 일체의 존경을 받고 부처님의 32상(相)을 갖췄다고 감탄하기까지 한다.
수륜은 근면하게 닦고 익히며 게으름을 피우는 일이 없어 정진으로 칭찬을 받으니, 세간에 그와 같은 이가 없다. 또한 능히 바다에 들어가서 힘써 이루는 것이 많다.
여래 세존께서는 현생에 석가족에 태어나 나라와 왕의 자리를 버리고 불도(佛道)를 성취하셨으며 다정한 것이 비할 데가 없으시며, 그 모습이 가장 뛰어나서 마치 별 가운데 있는 달과 같고 그 빛이 해보다 밝고 키가 1장(丈) 6척(尺)에 32상(相)ㆍ80종호(種好)를 갖추셨으며, 음성은 여덟 가지로 만억(萬億)의 소리를 내고 법을 강설하면 하늘과 용과 귀신과 사람들이 각각 그 뜻을 이해하여 다 자기의 도리를 얻게 된다.
부처님의 여러 형제와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의 아들들은 비록 각각 자기의 영예를 갖고 있지만 모두 부처님께 귀의하여 제자가 되었으니, 부처님의 공덕은 끝이 없으며,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겁 동안 쌓은 공덕으로 스스로 부처가 되어 일체의 사람들에게 도의 길을 보여주신다.
함께 부처님께 가서 그 본말을 여쭈어 보고 우리가 모여서 각자가 자기의 장점을 자랑하여 누가 제일인가를 묻자.”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들은 금세에만 자기 명예를 자랑하고 항상 자기가 제일이며 견줄 데가 없다고 한 것이 아니라 전세에도 그러하였느니라. 또한 태어날 때마다 귀의하여 모두 내 처소에 와서 조복하였느니라.
나의 존귀함은 더할 바가 없나니, 무엇 때문인가?
과거 아주 오랜 옛날 세상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대선(大船)이었느니라.
국토는 넓었고 관료와 대신들이 모두 갖추어 있었으며, 그 땅은 풍요롭고 백성들은 많았다.
왕에게는 아들이 다섯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은 지혜에 있어서, 둘째 아들은 재주에 있어서, 셋째는 단정한 것으로, 넷째는 정진에 있어서, 다섯째는 복덕에 있어서 각각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기 장점을 스스로 칭찬하였느니라.
그 지혜가 천하에 제일이라고 칭찬한 그 첫째 아들은 게송으로 말했다.
지혜가 가장 뛰어나서
능히 여러 사람의 의심을 없애주도다.
어려운 뜻을 분별해주고
오래된 원결(怨結)을 풀어주며
능히 방편을 써서
사람으로 하여금 그 도리를 찾게 하니
사람들이 보고 기뻐하며
모두 함께 칭송한다네.
둘째 아들은 재주를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재주와 기술이 있으면
성취하는 것이 많다네.
기관으로 나무 사람을 만드니
바로 사람의 형상과 비슷하도다.
움직이기도 하고 굽혔다 펴기도 하니
보는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는 이 없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가니
그 기술로 인해 그리 되는 것이다.
셋째 아들은 단정함을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단정함이 가장 뛰어나니
그 모습이 비하여 견줄 바 없네.
여러 사람들 그 용모를 보고는
멀거나 가깝거나 그 소리 들리지 않는 곳 없네.
모두 와서 그를 존경하고
은근하게 삼가 모시며
집안사람들은 하늘처럼 받드니
뜬 구름 위에 솟은 해와 같구나.
넷째 아들은 정진을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정진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니
정진력으로 큰 바다에 들어가
여러 가지 환란을 극복하고
진귀한 보배를 많이 가져온다네.
용맹하여 잘하는 것이 많고
이로 인하여 걸림이 없다네.
가업에 힘써서 다 성취하니
가까운 사람들 존경하고 떠받들도다.
다섯째 아들은 복덕을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복덕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니
있어야 할 것이 자연히 얻어지고
부귀와 즐거움은 끝이 없으며
태어날 때마다 복전(福田)이 된다.
복으로는 천제석과
범천과 전륜왕이 되며
또한 불도를 이루고
도법을 갖춘 왕이 된다네.
각각 자기의 장점을 스스로 말하면서 가장 뛰어나다고 말하였으니, 결정을 내릴 자가 없어 각자가 뜻을 세워 서로 굴복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각각 공덕을 시험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소. 장부의 모습을 나타내어 먼 곳에 있는 여러 나라에 가서 다니며 다른 국토를 방문하여 덕이 특별히 뛰어남에 있어 누가 제일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소.’
그때 지혜 있는 사람은 다른 나라에 들어가서 그 나라의 인민들의 선악에 대한 것과 곡식과 귀하고 천한 것과 부자와 하층 사람에 대해 물었다.
들리는 바로는 그 나라에는 두 명의 장자가 있었는데 세력이 있는 부자로서 그에 미치는 이가 없을 정도라고 하였다.
그 두 사람은 옛날에는 친했었는데 도중에 사이가 나빠졌다는 것이었다. 여러 사람이 두 사람 사이를 좋게 하려고 했었지만 싸움만 만들어 원한을 갖게 한 것이 오래 되었으며 그들을 화해시킬 만한 이가 없었다.
그러자 그 지혜 있는 사람이 방편을 썼다. 곧 온갖 종류의 음식을 장만하여 가지고 장자의 집을 방문하여 장자를 만나기를 원하니, 장자는 즉시 만나줬다.
그러자 가지고 온 예물을 다른 장자가 보낸 것으로 하면서 인사의 말을 하였다.
‘지난번에 사이가 나빠져서 뜻을 주고받지 못하였소. 여러 사람들이 사이를 좋게 해주려고 애썼으나 결국은 원결을 맺어 수 년 동안 사이가 멀어지게 되니, 만나서 말을 할 수가 없었소.
한번 만나서 그간의 고되고 괴로웠던 일을 서로 털어 놓는 것이 어떨까 싶소이다. 그리하여 음식물을 예물로 보내니 받아주시오. 보시고 나무라지 말아주시오. 부모의 원수도 아니니 나를 불러 주시오.’
다른 장자가 이러한 말을 한 것 같이 전하니, 그 장자가 듣고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나도 화해하고 싶은 것이 오래되었소. 단지 친하게 그 뜻을 나타내지 못하고 오히려 믿음을 욕되게 했을 뿐이오.
이렇게 왕림하여 깨우쳐 주시니 과연 소망하는 바가 아닐 수 있겠소. 같은 마음의 후의(厚意)로서 곧 오라는 것을 따를 것이니, 어찌 그 명령을 거역하겠소?’
그 지혜가 있는 사람이 장자의 마음을 풀어주니 홀연히 의심이 없어졌다. 그러자 인사를 하고 물러나서 다른 장자에게 갔다. 그 장자에게도 똑같이 하여 그 뜻을 이해시키고 앞에서 한 것과 같은 말을 하니, 문득 서로 기약을 하고 함께 한 장소에 모여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오래된 원한을 풀었다.
때에 맞게 잔치를 벌이고 풍악을 울리면서 서로 즐기며 각각 서로 화해를 하게 된 연유를 묻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지혜 있는 이가 훌륭한 방편을 써서 원수 같은 사이를 화해시키고 친하게 한 것을 알게 되었다.
저마다 마음으로 생각하였다.
‘우리가 사이가 나빠진 것이 오래 되었는데 우리나라 안의 사람들이 우리를 화해시키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 사람이 멀리서 와서 듣고 우리를 화해시켰으니, 그 은혜가 헤아릴 수가 없다. 말로써는 다 갚을 수가 없으니 각각 백천 냥의 금을 내어 그에게 주어 보내야 하겠다.’
즉시 보배를 가지고 나와서 여러 형제에게 주고 게송으로 말했다.
말이 갖춘 바로 보면
기꺼이 경전도 만들 수 있도다.
바른 선비로서 능히 널리 듣고
안온함이 구경에 이르렀도다.
우리를 지혜로써 깨우쳐 주시니
이 여러 가지 보물을 바치리라.
옷과 음식 스스로 다 갖추고
사람들에게도 보시하도다.
그때 두 번째의 재주가 있는 사람은 돌아다니다가 다른 나라에 이르렀는데,
마침 그때 국왕은 여러 가지 기술을 좋아하였다.
즉시 재목으로 움직이는 나무인형을 만들었다. 모습이 단정하니 살아 있는 사람과 다름이 없었다. 의복과 안색이며 민첩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고 노래와 춤도 추고 거동하는 것이 사람과 같았다.
그 재주 있는 사람이 말하였다.
‘내 아들은 나이는 어리나 나라 안에서 공경 받으며 많은 물품들을 하사 받았습니다.’
국왕이 이 말을 듣고 재주를 부리도록 명령하였다. 왕과 왕비가 누각에 올라서 보니, 가무를 하며 여러 가지 방편으로 무릎을 꿇고 절을 하기도 하고 나아가도 머무는 것이 살아 있는 사람보다 더 잘하였다.
왕과 왕비는 매우 기뻐하였다. 그런데 문든 그 인형이 한 쪽 눈을 찡긋하며 왕비를 보았다. 왕은 멀리서 보고 마음이 분노하여 즉시 사자를 시켜 그 머리를 잘라서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어찌하여 눈을 찡긋하며 내 왕비를 바라보는가? 나쁜 생각이 있어서 그런 눈으로 본 것임에 틀림없다.’
그 아비가 되는 사람은 울면서 무릎을 꿇고 목숨을 살려줄 것을 청했다.
‘저에게 아들이라곤 하나뿐이어서 그를 매우 사랑합니다. 앉고 일어나고 나아가고 물러감에 근심을 소홀히 하였나 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 미치지 못하여 이러한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만일 그를 죽이시겠다면 저도 같이 죽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부디 불쌍히 여기셔서 죄를 사해주십시오.’
그때 왕은 매우 화가 나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왕에게 말하였다.
‘만일 죽이시겠다면 제 손으로 죽이게 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을 써서 죽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왕은 그러라고 하였다. 그는 즉시 인형 어깨에 쐐기를 뽑으니, 몸의 기관이 풀어져서 땅에 산산이 흩어져 버렸다.
왕은 깜작 놀라 말하였다.
‘내가 어찌하여 목재를 보고 화를 냈단 말인가?
이 사람의 재주는 천하에 비할 데가 없구나.360마디의 기관으로 만든 것이 살아 있는 사람보다 더 뛰어나니 말이다.’
그리고는 즉시 억만 냥의 금을 하사하였고, 즉시 금을 가지고 나와서 여러 형제에게 주어 음식을 먹게 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 재주 있는 사람을 보니
성취하는 바가 많구나.
움직이는 나무 인형을 만드니
살아 있는 사람보다 뛰어나도다.
노래와 춤도 하며 악기도 연주하여
존귀한 사람을 기쁘게 했도다.
상으로 여러 가지 보배를 얻으니
누가 제일이겠는가?
세 번째의 단정한 사람은 돌아다니다가 다른 나라에 가게 되었다.
사람들은 단정한 사람이 먼 곳에서 왔는데 용모의 뛰어남이 세간에는 없을 정도라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 모두 그를 맞이하러 왔고, 온갖 맛좋은 음식과 금은 진보를 쓰라고 그에게 가져왔다.
그 사람이 재주를 부리니, 사람들이 더욱 기뻐하였다. 빛나는 얼굴을 우러러 보며 별 가운데 있는 달과 같다고 하였다. 교태가 있는 귀한 여자들도 많은 재보를 가져오니, 모든 창고가 더욱 가득 차게 되었다.
진귀하고 특이한 무수억의 보배를 바치니, 이 보배를 얻어서 여러 형제에게 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잘생긴 모습은 꽃과 같고
단정한 얼굴을 갖추었도다.
여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또한 항상 안온함을 얻도다.
여러 사람들이 보고
뭇 별 가운데 달과 같다고 한다.
이제 여러 가지의 보배를 얻어
자신도 먹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시하노라.
네 번째의 정진하는 사람은 돌아다니다가 다른 나라에 가서 어느 강변에 도착하였다.
전단향 나무가 물결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보고 옷을 벗고 물 속으로 들어가서 헤엄을 쳐서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국왕의 가문에서 그 전단향 나무를 급히 구하기에 실어 올려 보내니, 백만의 금을 얻게 되었다.
그 얻은 보배는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였는데, 여러 형제에게 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정진이 가장 뛰어나니
용맹하여 기꺼이 바다로 들어가도다.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를 얻어
집안과 친속에게 주었도다.
나를 의지하여 강물에 떠있는
묘한 전단향 나무를 얻으니
많은 금을 얻어 가지고
스스로도 먹고 다른 사람에게도 주었도다.
다섯 번째의 복덕이 있는 사람은 돌아다니다가 큰 나라에 갔다.
그때 날씨가 매우 더워서 나무 아래에 누웠다. 해가 기우는 오후 2시경이었는데 다른 나무의 그늘은 옮겨가는데 이 사람이 누운 나무의 그늘은 옮겨가지를 않았다. 그 위신(威神)이 극히 높으며 단정하고 뛰어나서 마치 해와 달과 같았다.
그 나라의 국왕이 죽었는데 태자가 없어서 그 뒤를 이을 사람이 없었다. 여러 사람들이 의논하기를, 어진 선비를 구하여 나라의 군주로 모시자고 하여 사람을 구하러 사방으로 나갔다. 나라 안에서 마땅한 사람을 옹립하려고 사신들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나무 아래 한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세상에 희유한 일로 그 사람이 누워 있는 나무의 그늘이 옮겨가지 않는 것을 보고 생각하였다.
‘이 사람은 비범한 인물로 나라의 군주가 될 만하다.’
그리고는 즉시 가서 나라의 대신들에게 그 본말을 갖추어 알렸다. 이때 군신들은 즉시 위의를 엄중히 하여 말과 마차를 끌고 인수(印綬)와 관책(冠幘)과 거가(車駕)와 의복을 갖추어 가지고 가서 영접하였다.
목욕과 세수를 시키고 향을 바르고 의관을 입히고 패물을 달고 띠를 두르게 한 후에 신하들이 다 절을 하며 신하임을 알리고 가마에 올라 궁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남쪽을 향해 서서 왕이 되었음을 알리니, 나라가 태평하고 바람과 비가 때에 알맞게 내렸다.
즉시 밖으로 칙령을 내려 네 사람의 존재를 알렸다.
첫 번째 사람은 지혜가 있는 이이고, 두 번째는 재주가 있는 이이며, 세 번째는 단정한 사람이고, 네 번째 사람은 정진하는 이로서 이들을 대궐에 같은 시간에 모이게 하고 그들을 잘 모시도록 명령하였다.
그때 복덕왕은 게송으로 말했다.
복덕이 있는 사람은
천제석(天帝釋)도 될 수 있고
제왕이나 전륜왕이나
또는 범천왕도 될 수 있다.
지혜와 재주,
단정과 정진은
다 복덕문(福德門)에 이르러
신하로서 모시게 되었도다.
그때 복덕왕은 드디어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 여러 형제들이 각각 자기 자리를 찾도록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때 지혜가 있었던 사람은 곧 사리불(舍利弗)이며, 재주가 있었던 사람은 아나율(阿那律)이며, 단정했던 사람은 아난(阿難)이고, 정진했던 사람은 수륜(輸輪)이었으며, 복덕왕은 나였느니라.
이들은 그때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기 장점을 자랑하였는데 지금도 역시 같으니라. 옛날 그때에도 이들은 나보다 못하였느니라. 내가 성불하여 삼계에 존귀한 이가 되니, 다 나에게 귀의하여 나의 제자가 되고 부처를 의지하여 득도하게 되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