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혈의 효력이 누구에게 전달될까?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예수님은 당신의 죄 내 죄를 포함하여 모두 십자가에서 처리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죄사함의 확신을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십자가의 효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들은 얼마나 회개해야 죄사함 얻고, 의롭다 인정함을 얻는지를 모르고 있다. 그래서 무조건 "예수님 내 죄를 지고 돌아가심을 굳게 믿습니다!"라고 수십번 수백번 외치지만 그것은 공허한 메아리요 확신없이 시험지에 답을 써넣는 것과 같다. 죄 사함의 확신은 주께서 주시는 것이지 내가 확신을 가지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의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주님의 성령이 그 사람 속에 오셔서 성경을 통해서 확증해 주시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칭의는 하나님의 성령이 그의 마음 속에 들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확실한 증거이다(고후 1:22).
과거에도 죄를 지었고 앞으로 남은 일생도 죄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의인'이란 칭호를 얻는 것만큼 엄청난 사건은 없다. "나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앞에 옳다함 얻음은"의 찬송가 가사처럼 죄 용서함 얻고 옳다함 얻은 그 기쁨은 세상 어떤 큰 재물이나 성취를 이룬 것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칭의(의인으로 칭호를 얻는 것)는 이론이나 교리가 아닌 경험이요 체험이다. 체험화되지 않는 기독교교리는 공허한 이론이다. 이런 것을 경험하지 못한 교인은 종교인일 수도 있다. 바울은 칭의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해준 사도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의롭게 되는 진리를 가르치셨다(마12:37).
"이 사람이 저 사람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갔느니라"(눅 18:14)
하지만 예수님의 설교들은 요약되고 함축된 의미를 가진 비유들이 많아서 우리는 이해하기 불가능할 때도 있다. 그런 것들을 바울은 각 교회 성도들에게 잘 설명해 주기를
"일(선행)하는 자에게는 그 삯(칭의)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보상)으로 여기거니와 (선한) 일을 아니할지라도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선행, 헌신)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바·····"
착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떤 사실을 믿는 자에게는 그것을 의로 여기신다고 성경은 말한다. 다윗도 그런 체험을 하였으며 로마서의 기록자인 바울 자신도 그렇게 되어 의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함과 같으니라"(로마서 4장)
죄를 안 짓고 살았다는 뜻이 아니고 그 사람의 죄는 죄로 인정치 않겠다고 위의 성경구절은 말하고 있다. 바울이 깨닫고 제시한 의인이 되는 길은 어떤 것이겠는가? 똑같이 죄짓고 사는 죄인인데도 어떤 사람은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았기 때문에 행복감에 젖어서 신앙생활하고 어떤 사람은 지은 죄 값을 그대로 받는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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