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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五, 華藏世界品
<제8권>
제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화장세계의 인과
(1) 부처님을 친근하고 서원을 닦아서 장엄한 것
(2) 수많은 풍륜(風輪)이 받치고 있는 화장세계
(3) 맨 위의 풍륜(風輪)이 향수해를 받치고 있다
(4)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있다
(5) 연꽃 한복판에 있는 화장세계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2. 화장세계의 대륜위산(大輪圍山)
(1) 대륜위산의 머무름과 체상(體相)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3. 대륜위산(大輪圍山) 안에 있는 큰 땅
(1) 땅이 있는 곳과 체상(體相)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4. 큰 땅 안에 있는 향수해(香水海)
(1) 향수해의 체상(體相)
(2) 향수해의 장엄
(3)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5. 향하강(香河江)을 밝히다
(1) 향하강의 數와 장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6. 향하강(香河江)에 있는 나무숲
(1) 나무숲의 장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7. 화장세계의 장엄을 다 맺다
(1) 청정한 공덕으로 이루어진 화장세계의 경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8. 세계종(種)이 있다
(1) 미진수 향수해에 세계종이 있고, 세계종에 세계가 있다
(2) 세계종의 열 가지 문
(3) 세계종의 머무름
(4) 세계종의 형상
(5) 세계종의 체성(體性)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9. 화장장엄세계의 규모를 밝히다(1)
(1) 향수해는 화장세계의 가운데에 있다
(2) 가장 중앙에 있는 무변(無邊)향수해
<제9권> 二
(3) 동쪽의 이구염장(離垢焰藏)향수해
(4) 남쪽의 무진광명륜(無盡光明輪) 향수해
(5) 무진(無盡)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금강보염(金剛寶焰) 향수해라
어떻게 할까요?
해석을 할까요? 그냥 넘어갈까요?
안해도 되겠지요?
그냥 읽는 그 자체가 다 해석이잖아요?
(6) 帝靑香水海
① 名稱과 體性
諸佛子야 此金剛寶焰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帝靑寶莊嚴이요 世界種은 名光照十方이라 依一切妙莊嚴蓮華香雲住하야 以無邊佛音聲으로 爲體하니라
(6) 금강보염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제청(帝靑)향수해
① 세계종의 이름과 체성
"모든 불자들이여, 이 금강보염(金剛寶焰)향수해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조시방(光照十方)이라. 온갖 묘한 장엄연꽃향기구름을 의지해 머물며 끝없는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다."
(6) 帝靑香水海라
(6) 금강보염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제청(帝靑)향수해의
① 名稱과 體性이라
諸佛子야 此金剛寶焰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帝靑寶莊嚴이요 世界種은 名光照十方이라 依一切妙莊嚴蓮華香雲住하야 以無邊佛音聲으로 爲體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금강보염(金剛寶焰)향수해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조시방(光照十方)이라.
빛으로 온 시방을 비춘다.
온갖 묘한 장엄연꽃향기구름에 의지해서 머물며 끝없는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다."
② 二十層世界의 名稱과 佛名號
於此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十方無盡色藏輪이라 其狀이 周迴에 有無量角이며 依無邊色一切寶藏海住하야 因陀羅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蓮華眼光明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淨妙莊嚴藏이요 佛號는 無上慧大師子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出現蓮華座요 佛號는 徧照法界光明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寶幢音이요 佛號는 大功德普名稱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金剛寶莊嚴藏이요 佛號는 蓮華日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因陀羅華月이요 佛號는 法自在智慧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輪藏이요 佛號는 大喜淸淨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音藏이요 佛號는 大力善商主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淸淨月이요 佛號는 須彌光智慧力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莊嚴相이요 佛號는 方便願淨月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華音이요 佛號는 法海大願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一切寶莊嚴이요 佛號는 功德寶光明相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堅固地요 佛號는 美音最勝天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光善化요 佛號는 大精進寂靜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善守護莊嚴行이요 佛號는 見者生歡喜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栴檀寶華藏이요 佛號는 甚深不可動智慧光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現種種色相海요 佛號는 普放不思議勝義王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化現十方大光明이요 佛號는 勝功德威光無與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須彌雲幢이요 佛號는 極淨光明眼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蓮華徧照라 其狀이 周圓이며 依無邊色衆妙香摩尼海住하야 一切乘莊嚴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解脫精進日이시니라
② 20층 세계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
"여기에서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무진색장륜(十方無盡色藏輪)이고 그 형상은 두루 돌아 헤아릴 수 없는 모가 있으며 끝없는 빛 온갖 보배창고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인다라 그물이 그 위를 가득 덮고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연화안광명변조(蓮華眼光明遍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정묘장엄장(淨妙莊嚴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상혜대사자(無相慧大獅子)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출현연화좌(出現蓮華座)이고 부처님 명호는 변조법계광명왕(遍照法界光明王)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당음(寶幢音)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공덕보명칭(大功德普名稱)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보장엄장(金剛寶莊嚴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연화일광명(蓮華日光明)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인다라화월(因陀羅華月)이고 부처님 명호는 법자재지혜당(法自在智慧幢)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묘륜장(妙輪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희청정음(大喜淸淨音)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묘음장(妙音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력선상주(大力善商主)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월(淸淨月)이고 부처님 명호는 수미광지혜력(須彌光智慧力)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무변장엄상(無邊莊嚴相)이고 부처님 명호는 방편원정월광(方扁願淨月光)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묘화음(妙華音)이고 부처님 명호는 법해대원음(法海大願音)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장엄(一切寶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공덕보광명상(功德寶光明相)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견고지(堅固地)이고 부처님 명호는 미음최승천(美音最勝天)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광선화(普光善化)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정진적정혜(大精進寂靜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선수호장엄행(善守護莊嚴行)이고 부처님 명호는 견자생환희(見者生歡喜)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보화장(栴檀寶華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심심불가동지혜광변조(甚深不可動智慧光遍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현종종색상해(現種種色相海)이고 부처님 명호는 보방부사의승의왕광명(普放不思議勝義王光明)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화현시방대광명(化現十方大光明)이고 부처님 명호는 승공덕위광무여등(勝功德威光無與等)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수미운당(須彌雲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극정광명안(極淨光明眼)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변조(蓮華遍照)이고 그 형상은 둥글며 끝없는 빛 온갖 묘한 향마니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법장엄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이십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부처님 명호는 해탈정진일(解脫精進日)이시니라."
② 20층 세계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라
於此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十方無盡色藏輪이라 其狀이 周迴에 有無量角이며 依無邊色一切寶藏海住하야 因陀羅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蓮華眼光明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淨妙莊嚴藏이요 佛號는 無上慧大師子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出現蓮華座요 佛號는 徧照法界光明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寶幢音이요 佛號는 大功德普名稱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金剛寶莊嚴藏이요 佛號는 蓮華日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因陀羅華月이요 佛號는 法自在智慧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輪藏이요 佛號는 大喜淸淨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音藏이요 佛號는 大力善商主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淸淨月이요 佛號는 須彌光智慧力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莊嚴相이요 佛號는 方便願淨月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華音이요 佛號는 法海大願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一切寶莊嚴이요 佛號는 功德寶光明相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堅固地요 佛號는 美音最勝天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光善化요 佛號는 大精進寂靜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善守護莊嚴行이요 佛號는 見者生歡喜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栴檀寶華藏이요 佛號는 甚深不可動智慧光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現種種色相海요 佛號는 普放不思議勝義王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化現十方大光明이요 佛號는 勝功德威光無與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須彌雲幢이요 佛號는 極淨光明眼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蓮華徧照라 其狀이 周圓이며 依無邊色衆妙香摩尼海住하야 一切乘莊嚴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解脫精進日이시니라
지금 여러 가지 이제 화장세계를 重重無盡으로 해서 펼쳐지고 있는데
2회차 설법 가면 더 적나라하게 이제 등장은 하겠지만
조건은 이런 것 같습니다.
일본에 가면 후쿠오카쪽에 가시면 아주 큰 신사가 있고
거기 天滿宮이라고 하는 데가 있습니다.
학문의 신이라고 일컬어지는 미찌자네( 道眞 )
일본 최고의 학자를 기리는 사당이죠.
그분이 뭐 어떻게 잘못 됐는지
우리 신라시대 때 인물 같은데 천 삼사백 년 전에 인물 같은데
귀양살이를 가게 되고 이제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옥에 갇혀 있는데 옥에 갇혀 있을 때
학문하고 이런 양반이 별 힘도 없고 이러니까
빼삭 곯고 죽을 지경으로 그래 고생을 하고 그러니까
이웃집에 사시던 노파께서
떡을 찹쌀모찌를 잘 구워서 팥 넣어가지고
그렇게 맛있게 구워가지고
매화 가지에다가 꽂아가지고
이렇게 옥살이 하는 데 창살 속으로 넣어주고
그걸 몇 개 자시고 연명을 하셨다 합니다.
천 삼백 년 세월이 지났는데
그 노파께서 노파가 이제 준 찹쌀떡이
천 몇 백 년이 지난 지금도 굽고 있습니다.
할매표 찹쌀떡이 그 때 전해주는 그 할머니가
무슨 이익을 바라고 무슨 기대가 있었겠어요?
단지 인간의 본심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뭐 존경심이 있겠어요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 거는 없고
지극히 인간의 그냥 본연의 모습에서
하나 떡을 건넸지 않나...
이런 생각을 문득 가지면서 그 떡을 받아자시고
또 그분이 원한이나 품고 복수나 하고 이랬으면
학문의 신으로 추앙 받지도 못할 텐데
어디 나와 있지도 않지만
저는 떡을 파는 사람을 보는 순간 그래 생각했습니다.
야!~떡을 잡숫고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하듯이
참 허심탄회하게 부처님이 공양 받아 자시는 그런 심정으로
또 다산 정약용 선생이 호남쪽으로 유배 가셔가지고
남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식 교육도 시키고
목민심서라든지 다산초당에 머물면서
자기가 할 일의 학문적인 도야를 더 하고
후세를 위해서 남겨놓을 것 남기고
최선을 다 해서 인생을 살았던 분 그런 것 같아요.
미찌자네라고 하는 일본의 학문의 신 그 양반이
감옥에 갇혀도 남을 원망하는 이런 것보다는
그래 떡을 자시고 자기의 세계를 꾸준히 걸어가서
당신만의 화장세계를 일으켰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 진실 됐던
떡 주는 사람도 청정하고 떡도 청정하고
뭐 욕심이 있어서 그 떡을 받아 자셨겠습니까? 그죠?
먹는 분도 떡을 공양을 얻어 먹고는
최선을 다 해서 자기의 도리를 해서
그것을 이제 뒤에 사람이 그 공덕을 기리고
그 아름다운 것을 추모하고 이러다 보니까
천만궁에 올라가는 쪽에는 양 옆으로 해서 매화가지떡 있잖아요?
그것 굽는 것이 오늘날에도 우리 붕어빵 굽듯이 쫙~ 있습니다.
천년이 넘도록 그렇게 떡을 구워가지고
천 년 전에도 그랬을 것이고 지금도 그래요.
그래서 우리 같으면 일주문부터 대웅전까지
거기 땡볕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신념을 가지고 이 사람한테 기도를 하면
반드시 수험생이 합격을 할 것이고 학문이 머리가 트일 것이고
또 소원이 성취되고 이룩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
땡볕에 줄을 서가지고 오늘도 줄 가득히 서 있을 겁니다.
내일도 줄 가득히 설 것이고
그래서 한 사람의 신념이 결국은 없는 화장세계도
인연 따라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 양반이 글을 지은 詩碑가 있고
그런데 그 매화 앞에 시를 쭉~ 글을 읽어 보니 이런 것이 있습니다.
동풍이 불면 새바람이 불면 향기를 보내다오. 매화야
주인이 없다고 봄을 잊지는 말고
그 두 구절의 시 구절이 한문으로 일본말로 적혀 있는데
새바람이 불거들랑 동풍이 불거들랑 향기를 보내다오. 매화야
내가 집에 없다고 봄을 잊어버리지는 말고
こち(東風) 吹かば 匂いおこせよ 梅の花
あるじなしとて春をわするな
그러니까 그 매화가 날아왔다는 거요.
날아와서 그 매화 이름을 飛梅라. 날 飛자
우리 飛來方丈 하잖아요?
그래서 매화 고목이 이런 게 거기에 있는 것 이래~ 보면서
한 사람의 원력이 지극하면 저렇게 된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가는 곳마다 그렇게 돼 있습니다.
정신세계를 우리가 얼핏 보면
물질적인 거는 뭐 이렇게 사판은 눈에 보이고
정신 세계 이판은 안 보이는 것 같지만 이판 사판이 똑같거든요.
율곡 선생 강릉 오죽헌에 가면 율곡매라고 있습니다. 율곡매
제가 이렇게 안아보면 안기지 않는 딱 한 아름 되는 1미터 90쯤 됩니다.
둘레가... 매화나무 이만~하죠.
율곡 선생이 만지고 놀고 하셨던 매화나무인데 그게 한 600년쯤 됐습니다.
경남 산청에 가면 원정매라든지 남명매라든지 이런 게 있잖습니까?
산청 3매... 그렇고...
秋史 金正喜 예산에 그 앞에 보이는 산이 용산인데
那伽山人이라고 이제 추사가 그렇게 써놨죠. 글을
추사 고향 예산에 가면 추사의 고조 할아버지가 영의정이셨죠.
추사의 증조 할아버지가 영조의 부마였죠.
화순옹주의 부마였죠.
그런데 거기 가면 우리 조계사에 白松이 있듯이
예산에 가면 하얀 소나무가 있습니다. 하얀 소나무
추사 세한도에 나오는 소나무 비슷한 것 있잖아요.
그런게 있는데
지금 여기 화장세계라든지 그런 것 돌아보면
자기가 생각했는 만큼 그런 매화도 서 있고
또 자기가 생각했는 만큼 소나무도 서 있고
참 잘 돼 있죠.
강릉 오죽헌은 들어 가면 뒤에는 오죽헌이 있는데
오죽이 사당 뒤로 펼쳐져 있고
소나무가 이제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옆에는 매화 나무가 있고
오른쪽에 또 6백 년쯤 된 백일홍이 대문에 들어가면
율곡 선생 태어난 몽룡실, 몽룡실이라 하죠.
몽룡실에서 몽룡실 좌우로 보면
오른쪽에는 육백 년 된 이만한 백일홍이 있고
왼쪽에는 매화가 있고
한 인물이 그냥 관광지라든지 이런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율곡 선생 결국 오십도 못넘기고 돌아가셨잖아요?
그런 향기가 율곡의 화장세계는 지금도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一念卽是無量劫이라고 하는 말씀처럼
부처님의 화장세계는
삼천 년 전에 부처님이 열반하실 때 다 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화엄경 하시면서 좀 지루하고 하시지만
일본의 미찌자네의 떡 한 번 잘 먹어가지고
숱한 사람이 떡 팔아가지고 지금도 오늘도 먹고 산다 이거죠.ㅎㅎ
그런 일들이 이제 도처에 돌아보면 비일비재 합니다.
화엄경 하시는 게 좀 지루하시고 읽는 것도 뭐 하고 하시지만
오늘 안 읽으면 또 언제 읽으실겁니까?
오늘은 좀 지루하시더라도 진도 나가면서 좀 읽고 그래 합시다!
자~ 조금 더 나가 봅시다.~
(7) 金剛輪香水海
① 名稱과 體性
諸佛子야 此帝靑寶莊嚴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金剛輪莊嚴底요 世界種은 名妙間錯因陀羅網이라 普賢智所生音聲으로 爲體하니라
(7) 제청(帝靑)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금강륜(金剛輪)향수해
① 세계종의 이름과 체성
"모든 불자들이여, 이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향수해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底)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간착인다라망(妙間錯因陀羅網)이라. 보현의 지혜로 내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다."
(7) 제청(帝靑)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금강륜(金剛輪)향수해
entry number sevens
① 名稱과 體性
諸佛子야 此帝靑寶莊嚴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金剛輪莊嚴底요 世界種은 名妙間錯因陀羅網이라 普賢智所生音聲으로 爲體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향수해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底)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간착인다라망(妙間錯因陀羅網)이라.
묘하게 사이사이에 인다라망이 박혀 있다 이 말씀이죠.
보현의 지혜로 내는 음성으로 그 바탕을 삼았다."
② 二十層世界의 名稱과 佛名號
此中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蓮華網이라 其狀이 猶如須彌山形이며 依衆妙華山幢海住하야 佛境界摩尼王帝網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法身普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盡日光明이요 佛號는 最勝大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放妙光明이요 佛號는 大福雲無盡力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樹華幢이요 佛號는 無邊智法界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眞珠蓋요 佛號는 波羅密師子頻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音이요 佛號는 一切智妙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見樹峰이요 佛號는 普現衆生前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師子帝網光이요 佛號는 無垢日金色光焰雲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寶間錯이요 佛號는 帝幢最勝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垢光明地요 佛號는 一切力淸淨月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恒出歎佛功德音이요 佛號는 如虛空普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高焰藏이요 佛號는 化現十方大雲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光嚴道場이요 佛號는 無等智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出生一切寶莊嚴이요 佛號는 廣度衆生神通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光嚴妙宮殿이요 佛號는 一切義成廣大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離塵寂靜이요 佛號는 不唐現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摩尼華幢이요 佛號는 悅意吉祥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雲藏이라 其狀이 猶如樓閣之形이며 依種種宮殿香水海住하야 一切寶燈으로 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最勝覺神通王이시니라
② 20층 세계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화망(蓮華網)이고 그 형상은 수미산 모양인데 온갖 묘한 꽃산깃대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부처님경계마니왕제석천 그물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법신보각혜(法身普覺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무진일광명(無盡日光明)이고 부처님 명호는 최승대각혜(最勝大覺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방묘광명(普放妙光明)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복운무진력(大福雲無盡力)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수화당(樹華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변지법계음(無邊智法界音)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진주개(眞珠蓋)이고 부처님 명호는 바라밀사지빈신(波羅蜜獅子頻申)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무변음(無邊音)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지묘각혜(一切智妙覺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견수봉(普見樹峰)이고 부처님 명호는 보현중생전(普現衆生前)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사자제망광(獅子帝網光)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구일금색광염운(無垢日金色光焰雲)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중보간착(衆寶間錯)이고 부처님 명호는 제당최승혜(帝幢最勝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무구광명지(無垢光明地)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력청정월(一切力淸淨月)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항출탄불공덕음(恒出歎佛功德音)이고 부처님 명호는 여허공보각혜(如虛空普覺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고염장(高焰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화현시방대운당(化現十方大雲幢)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광엄도량(光嚴道場)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등지변조(無等智遍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출생일체보장엄(出生一切寶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광도중생신통왕(廣度衆生神通王)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광엄묘궁전(光嚴妙宮殿)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의성광대혜(一切義成廣大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이진적정(離塵寂靜)이고 부처님 명호는 부당현(不唐現)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화당(摩尼華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열의길상음(悅意吉祥音)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운장(普雲藏)이고 그 형상은 누각 모양인데 갖가지 궁전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보배등불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이십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최승각신통왕(最勝覺神通王)이시니라."
② 二十層世界의 名稱과 佛名號
此中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蓮華網이라 其狀이 猶如須彌山形이며 依衆妙華山幢海住하야 佛境界摩尼王帝網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法身普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盡日光明이요 佛號는 最勝大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放妙光明이요 佛號는 大福雲無盡力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樹華幢이요 佛號는 無邊智法界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眞珠蓋요 佛號는 波羅密師子頻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音이요 佛號는 一切智妙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見樹峰이요 佛號는 普現衆生前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師子帝網光이요 佛號는 無垢日金色光焰雲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寶間錯이요 佛號는 帝幢最勝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垢光明地요 佛號는 一切力淸淨月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恒出歎佛功德音이요 佛號는 如虛空普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高焰藏이요 佛號는 化現十方大雲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光嚴道場이요 佛號는 無等智徧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出生一切寶莊嚴이요 佛號는 廣度衆生神通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光嚴妙宮殿이요 佛號는 一切義成廣大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離塵寂靜이요 佛號는 不唐現이시며
그때 당자가 무슨 당자죠?
당나라 唐당자인데 황당할 당자입니다.
황당하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이말이요. 부처님 이름은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摩尼華幢이요 佛號는 悅意吉祥音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雲藏이라 其狀이 猶如樓閣之形이며 依種種宮殿香水海住하야 一切寶燈으로 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最勝覺神通王이시니라
(8) 蓮華香水海
① 名稱과 體性
諸佛子야 此金剛輪莊嚴底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蓮華因陀羅網이요 世界種은 名普現十方影이라 依一切香摩尼莊嚴蓮華住하야 一切佛智光音聲으로 爲體하니라
(8) 금강륜(金剛輪)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연화(蓮華)향수해
① 세계종의 이름과 체성
"모든 불자들이여, 이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低)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인다라망(蓮華因多羅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현시방영(普現十方影)이라. 온갖 향마니로 장엄한 연꽃을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부처님의 지혜광명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다."
제 (8) 금강륜(金剛輪)향수해의 오른쪽에 있는 연화(蓮華)향수해라
① 名稱과 體性이라
諸佛子야 此金剛輪莊嚴底香水海右旋에 次有香水海하니 名蓮華因陀羅網이요 世界種은 名普現十方影이라 依一切香摩尼莊嚴蓮華住하야 一切佛智光音聲으로 爲體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低)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인다라망(蓮華因多羅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현시방영(普現十方影)이라. 온갖 향마니로 장엄한 연꽃을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부처님의 지혜광명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다."
그러니까 이런 걸 쭉 읽으면서도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그렇습니다.
똑같은 환경 조건에 있으면서
어떤 사람은 감옥에서 원한만 품고
다른 못된 것만 또 배워서 나오는 사람이 있고
똑같은 귀양살이나 감옥에 처한 상황이 되더라도
'내가 인생이 여기서 이렇게 끝나서 되겠느냐.
이 신비로운 존재를 제대로 이 여의주를 활용해보고 내가 죽어야지.'
하면서
'설사 내한테 이익이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내가 남에게 회향할 만큼은 최대한 회향해야 되겠다.'
는 생각을 했을 때 하나의 화장세계가 펼쳐지지 조건은 똑같습니다.
그런 것을 극명하게 잘 표현해놓은 것이
우리가 이제 절에 행자 때부터 접하게 되는 글귀가 있습니다.
보왕삼매론
내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병고로써 양약을 삼아라.
또 뭐가 있죠?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있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엉겨 붙어가지고 괴롭히면
그걸로써 원림을 삼아야 된다.
이런 양대 조건이 다 있죠.
사바세계가 우리 흔히 생각하면
극락세계의 반대쪽으로 해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 우리 화엄경 배울 때 사바세계는 당당하게 몇 번째입니까?
13번째 엔트리 넘버를 올리고
화장세계에 있는 것이고
우리가 이 사바세계에 실제로 산다 하면 생각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이 무명이 얼마나 벗겨지느냐에 따라서,
화장세계를 구현하고
여기서도 극락처럼 살다가 갈 수가 있는데
자꾸 오욕락 쪽으로 자기가 질퍽질퍽하게 쫓아가느냐?
선정 삼매 쪽으로 자기를 몰아 가느냐?
여기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숨결을 고르고
음식에 대해서 조금 집착을 떨어버리고
잠 퍼질러 자는 것 좀 줄이고
입만 뗐다 하면 거짓말하고 입만 뗐다 하면 남 헐뜯고
이런 말들을 좀 삼가하다가 보면
神心洞照에는 聖黙이 爲宗이라.
마음을 밝히는 데는 거룩한 침묵이 그 근본이 된다고 하는
옛말이 있잖습니까?
절에는 어지간히 잘못하고 산란스럽고 이러면 묵언시킵니다. 묵언
그리고 어지간히 욕심 많은 사람은 조금씩 이제 오후 불식,
저녁에 좀 안 먹고 이런 사람들은 좀 고요하고 좀 선기가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선기가 있고 고고한 학처럼 그렇게 살죠.
여기서 지금 계~속 이와 같은 이름들을 읽고 읽고
조금 이제 생각 머리를 가지고 읽으면
최소한 이해가 안된다 하더라도 읽는 그 순간에는 뭡니까?
다른 잡업을 짓지 않습니다. ㅎㅎ
이것 읽을 때 아주 집중해서 정신 차려서 읽으면 남 욕할 일도 없고 ㅎㅎ
정신 차려가지고 생각을 하면 뭡니까? 그죠?
남 미워할 생각도 잠시 내려놓고.
읽는 자체만이라도 뜻을 알고 이런 건 두 번째 치더라도
여기 화장세계 전체를 이렇게 일체법을 써놓은 것은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건데
그 인연이 허망한 것이 아니라 인연을 잘 활용해서
지금 여기 읽는 목적은 그거죠.
중생 제도에 있는 것이죠.
아까 부처님 이름 한 분이 멋진 분 등장하셨죠. 어땠습니까?
一切衆生前
부처님 이름이 衆生前이라,
중생 앞이다 이거죠.
隨緣赴感靡不周라고 하는 그 유명한 글귀도 있죠.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세계
아래쪽부터 차차차차 그 위로 그 위로 올라가는 거죠.
② 二十層世界의 名稱과 佛名號
此中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衆生海寶光明이라 其狀이 猶如眞珠之藏이며 依一切摩尼瓔珞海旋住하야 水光明摩尼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不思議功德徧照月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香輪이요 佛號는 無量力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光輪이요 佛號는 法界光音覺悟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吼聲摩尼幢이요 佛號는 蓮華光恒垂妙臂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極堅固輪이요 佛號는 不退轉功德海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行光莊嚴이요 佛號는 一切智普勝尊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師子座徧照요 佛號는 師子光無量力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寶焰莊嚴이요 佛號는 一切法淸淨智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量燈이요 佛號는 無憂相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常聞佛音이요 佛號는 自然勝威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淸淨變化요 佛號는 金蓮華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入十方이요 佛號는 觀法界頻申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熾然焰이요 佛號는 光焰樹緊那羅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香光徧照요 佛號는 香燈善化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量華聚輪이요 佛號는 普現佛功德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妙普淸淨이요 佛號는 一切法平等神通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金光海요 佛號는 十方自在大變化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眞珠華藏이요 佛號는 世界寶光明不可思議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帝釋須彌師子座요 佛號는 勝力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寶普照라 其形이 四方이며 依華林海住하야 普雨無邊色摩尼王帝網으로 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徧照世間最勝音이시니라
② 20층 세계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
"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중생해보광명(衆生海寶光明)이고 그 형상은 진주창고와 같고 온갖 마니영락바다돌림을 의지하여 머물며 물광명마니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부사의 공덕변조월(不思議功德遍照月)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향륜(妙香輪)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량력당(無量力幢)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광륜(妙光輪)이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광음각오혜(法界光音覺悟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후성마니당(吼聲摩尼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연화광항수묘비(蓮華光恒垂妙臂)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극견고륜(極堅固輪)이고 부처님 명호는 불퇴전공덕혜광명(不退轉功德海光明)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중행광장엄(衆行光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지보승존(一切智普勝尊)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사자좌변조(獅子座遍照)이고 부처님 명호는 사자광무량력각혜(獅子光無量力覺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염장엄(寶焰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법청정지(一切法淸淨智)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무량등(無量燈)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우상(無憂相)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상문불음(常聞佛音)이고 부처님 명호는 자연승위광(自然勝威光)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청정변화(淸淨邊化)이고 부처님 명호는 금련화광명(金蓮華光明)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입시방(普入十方)이고 부처님 명호는 관법계빈신혜(觀法界頻申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치연염(熾然焰)이고 부처님 명호는 광염수긴나라왕(光焰樹緊那羅王)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향광변조(香光遍照)이고 부처님 명호는 향등선화왕(香燈善化王)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무량화취륜(無量華聚輪)이고 부처님 명호는 보현불공덕(普現佛功德)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중묘보청정(衆妙普淸淨)이고 부처님 명호는 일체법평등신통왕(一切法平等神通王)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광해(金光海)이고 부처님 명호는 시방자재변변화(十方自在大邊化)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화장(眞珠華藏)이고 부처님명호는 세계실광명불가사의혜(世界實光明不可思議慧)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제석수미사자좌(帝釋須彌獅子座)이고 부처님 명호는 승력광(勝力光)이시다.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무변보보조(無邊寶普照)이고 그 형상은 네모인데다 꽃숲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끝없는 빛 마니왕을 널리 비 내리는 제석천 그물이 그 위에 덮이고 이십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변조세간최승음(遍照世間最勝音)이시니라."
② 二十層世界의 名稱과 佛名號
此中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衆生海寶光明이라 其狀이 猶如眞珠之藏이며 依一切摩尼瓔珞海旋住하야 水光明摩尼雲으로 而覆其上하고 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不思議功德徧照月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香輪이요 佛號는 無量力幢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妙光輪이요 佛號는 法界光音覺悟慧이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吼聲摩尼幢이요 佛號는 蓮華光恒垂妙臂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極堅固輪이요 佛號는 不退轉功德海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行光莊嚴이요 佛號는 一切智普勝尊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師子座徧照요 佛號는 師子光無量力覺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寶焰莊嚴이요 佛號는 一切法淸淨智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量燈이요 佛號는 無憂相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常聞佛音이요 佛號는 自然勝威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淸淨變化요 佛號는 金蓮華光明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普入十方이요 佛號는 觀法界頻申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熾然焰이요 佛號는 光焰樹緊那羅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香光徧照요 佛號는 香燈善化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量華聚輪이요 佛號는 普現佛功德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妙普淸淨이요 佛號는 一切法平等神通王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金光海요 佛號는 十方自在大變化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眞珠華藏이요 佛號는 世界寶光明不可思議慧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帝釋須彌師子座요 佛號는 勝力光이시며 此上에 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無邊寶普照라 其形이 四方이며 依華林海住하야 普雨無邊色摩尼王帝網으로 而覆其上하고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徧照世間最勝音이시니라
쭉~ 읽어보니 어떻습니까?
이런 부처님 이름과 이런 세계를 다른 말로는 명품이라고 합니다. ㅎㅎ
이 세상에 제일 명품은 이 사람 몸뚱이입니다.
신통장
受持身是光明幢
神通藏
몸이 신통장이죠? 또 광명장이기도 하고
그게 여기 다 펼쳐놨습니다.
누가 이렇게 저한테 물었습니다. 어제
"스님! 고민 없습니까?"
"예 저는 고민 없는데 고민 없는 게 고민입니다." ㅎㅎ
고민이 왜 없겠습니까만 거의 고민이 없는 것 같아요.
고민이 없는 게 고민입니다.
지금 부산에 가면
삼성에서 무슨 명품 파는 데 아울렛인가 하나 해가지고
범어사 옆에 하나 만들어 놓은 게 있습니다.
롯데 아울렛도 있고
서울역 가면 롯데 아울렛 있죠.
부산도 김해 같은 데 아울렛이 있고
명품 아울렛들이 여기저기 많은데
그 명품 아울렛 중에 제일 좋은 명품 아울렛은 사람입니다.
그것 이제 화장세계품 같은 것 하면서
정말 농담도 아니고 이건 진짜거든요.
거기 가봤자 내 눈 만한 그런 것 아무 것도 없고
내 혓바닥 같은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웃을 일이 아니고 진짜 그렇습니다.
좀 쉬었다가 명품으로 또 한 번 읽어봅시다.
飛來方丈
고구려 영류왕 7년(624)에 당 고조가 고구려에 도사(道士)를 파견하여 천존상(天尊像)을 보내고 노자(老子)를 강의하게 함에 왕과 국인이 그것을 들었다. 이듬해인 625년 고구려에서는 사람을 당나라에 보내어 도교 배우기를 청하자 황제가 이를 허락했다고 한다.
이 무렵 당 황실은 노자를 숭배하였는데, 특히 625년에는 도선불후(道先佛後)의 규정을 공식화함으로서 도교를 불교보다 중시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이 해에 고구려는 당나라로 사람을 보내 적극적으로 도교를 배우고자 했던 것이다. 643년 3월 연개소문은 당나라에 도교를 요청하자고 보장왕에게 이렇게 건의하였다.
“중국에서는 유불도 삼교가 나란히 함께 행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교가 행해지지 않습니다. 삼교는 비유하면 솥의 발과 같아서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유교와 불교는 모두 흥하는데 도교는 아직 성하지 않으니, 이른바 천하의 도술(道術)을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엎드려 청하건대 당에 사신을 보내 도교를 구하여 국인을 가르치십시오.”
연개소문이 도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한 것은 당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외교의 한 수단이었다. 당 태종도 두 차례나 도선불후를 말한 바 있고 정책적으로 도교를 지지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적극적인 도교 수용을 통해 당의 환심을 사려는 계산이었을 것이다. 당나라에 도교를 청하자 당 태종은 도사 숙달(叔達) 등 8명과 노자의 ‘도덕경’을 보내주었다. 보장왕은 기뻐하며 사찰을 빼앗아 도관(道館)을 삼고 도사를 거주하게 했다. 그리고 도사를 높여 유사(儒士)보다 위에 있게 했다.
이 무렵 사찰을 빼앗아 도관을 삼는 일의 부당함을 비판하고 나선 승려가 있었는데, 그는 보덕이었다. 보덕은 반룡산(盤龍山) 연복사(延福寺)에 있었는데, 도교가 불교에 대치함으로써 국운이 위태롭게 될 것을 걱정했다. 여러 차례 왕에게 간했다. 그러나 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왕이 무슨 힘으로 연개소문의 생각을 바꿀 수 있었겠는가? 연개소문은 성격이 잔인하고 포악했다. 칼을 다섯 자루나 차고 다니는 그를 좌우 사람들도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고, 그는 말을 타고내릴 때 귀인과 무장들을 엎드리게 하고, 이를 밟고 오르내렸다. 밖으로 나갈 때면 반드시 대오를 정렬시키고 인도하는 사람이 큰 소리로 외치면 사람들이 모두 달아나 숨었다. 이처럼 연개소문의 위세는 대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비판하기란 어려웠다. 더구나 도교를 구해서 사람들을 가르치자고 국왕에게 건의했던 연개소문이 실권을 쥐고 있던 상황에서야. 그래도 보덕은 말했다. 이렇게 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고. 그러나 보덕의 건의는 번번이 묵살되었다.
보덕은 당시의 대표적 고승이었다. 그는 어느 노승(老僧)의 청으로 ‘열반경(涅槃經)’을 강의하기도 했고, 대보산(大寶山) 바위굴에서 선관(禪觀)을 닦기도 했다. 신인(神人)의 지시에 의해 7층 석탑을 땅 속에서 찾아내고 그곳에 영탑사(靈塔寺)를 짓고도 했다. 그에게는 뛰어난 제자가 11명이나 있었다. 무상(無上), 적멸(寂滅), 의융(義融), 지수(智藪), 일승(一乘), 수정(水淨), 사대(四大), 개원(開原), 개심(開心), 명덕(明德) 등이 그들이다. 원효(元曉)와 의상(義相)도 일찍이 보덕의 강하(講下)에서 ‘열반경’과 ‘유마경’을 배웠다고 하는데, 아마도 고대산으로 옮겨온 이후의 일일 것이다.
훗날 최치원(崔致遠)과 김부식(金富軾)은 보덕화상의 전기를 지었다. 그리고 의천(義天), 이자현(李資玄), 박춘령(朴椿齡), 이인로(李仁老), 이규보 등 고려의 대표적인 지식인들은 시를 지어 그의 덕을 기렸고, 특히 의천, 박춘령, 이규보 등은 보덕을 성인(聖人) 혹은 성사(聖師)로 존칭했다. 한국고대 승려 중에서 성사로 존칭된 경우는 원효와 보덕이다. 보덕은 분명 당대의 대표적인 고승이었다.
보장왕과 연개소문의 후원을 받고 있던 도교는 날로 성했지만, 오히려 불교는 위축되어 갔다. 이러기를 7~8년, 어느 날 보덕은 제자들에게 말했다.
“나라에서 도교만을 존숭하고 불법을 숭상하지 않으니, 이 나라는 반드시 오래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다. 피난을 해야겠다. 어느 곳이 좋겠느냐?”
제자 명덕이 아뢰었다.
“신라의 완산주(完山州)에 있는 고대산(孤大山)이 편안히 머물만한 곳입니다.”
다음날 아침 보덕이 거처하고 있던 방장(方丈)이 고대산에 옮겨 있었다. 이것이 보덕의 비래방장(飛來方丈) 설화이다.
이 설화는 보덕의 신통력을 강조한다. 그가 거처하고 있던 방장실(方丈室)을 공중에 날려서 밤사이에 옮기는 신통력이 있었다고. 이규보가 전주의 경복사(景福寺)를 방문했던 1200년(신종 3)까지도 그 절에는 함흥의 반룡산으로부터 전주의 고대산까지 1천여리를 공중에 날려서 옮겼다는 비래방장(飛來方丈)이 그대로 있었고, 보덕성인(普德聖人)의 영정(影幀)도 봉안되어 있었다.
고승의 신통력은 도력(道力)이나 법력(法力)과도 같은 것. 보덕의 명성은 고구려뿐만 아니라 백제나 고구려까지도 알려져 있었을 것이기에 이런 설화가 전해졌을 것이다. 마치 비행기인양 방장을 공중에 날려서 옮기던 보덕의 신통력을 확인할 길이야 없지만, 그가 연개소문의 횡포를 피해서 고구려를 떠나 전주 고달산으로 거처를 옮겼던 것은 역사적 사실임이 분명하다. 보장왕 9년(650) 6월의 일이었다. 물론 보장왕 26년(667) 3월 3일에 옮겨왔다는 기록도 있다. 의천은 완산의 고대산이 백제의 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규보는 고대산이 신라에 소속되었던 지역으로 기록했다. 이규보의 경우, 이주의 시기가 백제 멸망(660년) 이후인 667년이라고 했기에 신라 완산주라는 표현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650년에 이주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의 완산주는 백제의 영역에 속했다.
훗날 고구려의 마령(馬嶺)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알렸다.
“너희 나라는 망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668년에 고구려는 망했다. 보덕이 고국을 버리고 떠나간 지 19년만이었다.
한 국가가 쇠망하는 원인은 간단하지 않다. 직간접의 여러 원인이 누적되면 강성하던 나라도 결국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고구려 멸망의 여러 원인 중에서 불교와 도교의 갈등을 빼기는 어렵다. 종교적인 갈등은 국가의 분열을 촉발할 수 있다. 사찰을 빼앗아 도관으로 삼는 횡포를 저지르고, 당대를 대표하는 고승의 건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백성의 원성을 사는 전제자가 나라를 마음대로 할 때, 그 나라는 위태로웠다.
“가소롭다. 고구려왕은 웅덩이에 한계를 치고, 와룡(臥龍)이 바다로 옮아감을 알지 못했네.”
일연(一然)이 읊은 찬(讚) 중의 한 구절이다. 용이 떠나버린 강물은 쉽게 마를 수 있다. 국왕의 잘못을 직간할 수 있고, 나라의 내일을 내다볼 수 있으며, 많은 제자를 거느릴 수 있었던 보덕, 그가 떠나가 버린 고구려는 오래 지탱하지 못했다.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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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神心洞照에는 聖黙이 爲宗이라./마음을 밝히는 데는 거룩한 침묵이 그 근본이 된다.
그 무엇도 내 눈과 내 혓바닥 만한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글은 흔히 읽는다고 하지만, 글이 생생하게 소리로 들립니다. 고맙습니다_()()()_
반갑습니다!~ 화엄바다에 푹~ 빠졌죠? ㅎㅎ 덕분입니다!
한 사람의 원력이 지극하면 ... 참고자료까지^^ 고맙습니다 _()()()_
눈으로 읽어도, 귀로 들리고....화장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고맙습니다..지선화 님!!...^^*
이 몸이 신통장이고 광명장이고 최고의 명품이고..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마음을 밝히는 데는 거룩한 침묵이 그 근본이 된다..
몸이 神通藏...^^*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