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태장어 서식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7호
소 재 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천지연폭포 및 색달동 일원
지 정 일 1962년 12월 7일
지정면적 300,070㎡
학 명 Anguilla marmorata Quoy et Gaimard 무태장어
뱀장어목 Anguilliformes / 뱀장어과 Anguillidae
- 형태
무태장어의 몸은 뱀장어와 같이 가늘고 긴 원통형이고 꼬리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몸길이는 뱀장어보다 길어서 약 2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가슴지느러미 연조수는 15~21개이고 척추골수는 100~110개이다. 등지느러미 기점은 가슴지느러미 후단과 뒷지느러미 기점의 중간보다 약간 앞쪽에 있다. 배지느러미는 없으며,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비늘은 소형으로 피부에 묻혀있고 이빨은 둔한 원추형이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약간 앞으로 돌출하였다. 몸바탕은 황갈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포함한 온몸에는 흑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다.
- 생태
무태장어는 담수에서 성어가 되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한 후 난류를 타고 하천에 소상한다. 인도양 무태장어는 유생 랩토세팔루스(Leptocephalus)의 채집기록으로 보아 뉴기니아섬의 북부에서 보르네오섬의 동부 사이와 스마트라 섬의 서쪽 멘다와이 해구가 산란장일 것으로 추정되고있고, 한국과 극동아시아 무태장어 산란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만, 오끼나와, 혹은 중국과 필립핀 근해의 해구로 추측되고 있다. 한반도에는 난류를 타고 올라와 제주도 서귀포시 주변 하천에 분포한다. 주로 수중 바위틈이나 다른 장애물사이에 숨어있다가 야간에 어린 물고기·패류·갑각류·양서류 등의 살아있는 개체를 잡아먹는다.
- 분포 및 서식환경
무태장어는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바다에 널리 분포하는 뱀장어과 어류로 동중국해에서 난류를 타고 대만·중국·일본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단 서귀포시 주변의 하천에 분포한다. 현재 천지연 수역에는 하천 양측면에 축대를 쌓아 주변 자연서식지가 축소되고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무태장어 서식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 유래 및 역사성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의 천지연폭포 일대의 무태장어 서식지는 무태장어 분포의 최북한지이고 매우 드물게 발견되기 때문에 천지연폭포일대를 무태장어 서식지로 지정하였다. 본종은 식품으로도 이용되면서 대만으로부터 수입하여 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73호
소 재 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3 외
지 정 일 1962년 12월 7일
지정면적 2,219,523㎡
학 명 Brachymystax lenok tsinlingensis Li
연어목 Salmoniformes / 연어과 Salmonidae
- 형태
열목어의 몸은 유선형으로 옆으로 납작하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12~14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12~16개, 측선비늘 수는 114~123개이다. 상악과 하악의 길이가 같고 등지느러미는 몸 중앙에 있고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4~6연조 바로 밑에 있다. 기름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후단부 위쪽에 있다. 항문은 뒷지느러미 바로 앞에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상엽과 하엽으로 구별된다. 측선은 아가미 상후단부에서 시작하며 꼬리까지 거의 직선으로 이어진다. 몸은 황갈색 바탕에 등 쪽은 암청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에 가깝다. 어린 개체는 몸 옆구리에 9~10개의 흑갈색 수직무늬가 있는데 성장함에 따라 차츰 엷어진다. 머리·몸 옆구리·등지느러미 및 기름지느러미에는 눈동자보다 작은 자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는데 특히 등 쪽에 많다.
- 생태
열목어는 물이 아주 맑고 수온이 낮은 강 상류에서 작은물고기, 곤충 및 작은 동물 등을 먹는 습성을 지닌 냉수성 어류이다. 산란기는 4~5월 초순경으로 물이 흐르는 여울의 가장자리나 모래와 자갈 바닥을 약 15㎝ 정도 판 다음 그곳에 알을 낳는다. 새끼들은 유속이 완만한 곳의 가장자리에서 떼를 지어 유영생활을 한다. 겨울에는 강의 중류 수역까지 내려와 월동한다.
- 분포 및 서식환경
열목어는 시베리아와 만주 및 우리나라 북부 전역과 강원도,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 북부 수역에 분포한다. 열목어는 물이 맑은 수온이 섭씨 20。이상 올라가지 않는 곳,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에 임상이 잘 발달한 곳의 큰 바위나 돌이 많은 산간 계류에 주로 분포한다.
- 유래와 역사성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오대산 월정사 근처에서 폭포를 타고 오르는 열목어 떼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반도는 열목어 분포의 최남한지로서 학술적으로 주목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는 그들이 서식하는데 찬 수온을 유지하기 위한 고지대의 숲이 잘 발달하여야 하는데, 그와 같은 조건을가진 수역이 드믈기 때문에 남한강과 북한강의 상류 수역에서 불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는 남한강 상류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지정 당시는 동면) 고한리 소재 정암사 옆 계류 지역으로 정암사 경내에는 계류로부터 일부 이주·보호하고 있는 연못이 있다.
*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