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유환 전도사입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서 가정교회 청소년연합캠프인
'2020 윈터캠프'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목자컨퍼런스(이하 청목컨)에 탈락하여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기도하던 차에 가정교회
청소년 사역자 카톡방에 캠프 관련 기도부탁 톡이 올라와서 담당 전도사님께 급하게 연락을 드리고 사정을 이야기 하니 감사하게도 선뜻 끼워(?)주셨습니다 ㅠ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갈 수 있게 된 캠프라 더 기대되고, 사모하는 마음이 저 개인적으로는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도 목장모임에서 함께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꿈과 비전을 찾고 돌아올 수 있게 기도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캠프 주제는 'Church on Fire' 성령의 불타는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된 우리가 바로 교회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성령으로 불타는 교회로 살아가자는 주제로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터라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과 함께 아침을 깨우고
수련회 장소인 파주에 있는 솔수양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사진은 참 못찍습니다 ㅎㅎㅎㅎ)
이번 윈터캠프 시간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큰 줄기는
'복음으로의 강력한 초대'와 '가정교회 정신 세뇌(?)'이었습니다.
이 두가지 줄기는 가정교회 청소년이라면 너무나도 중요한 주제라
다음 번에도 꼭 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내용입니다.
도착 후 예배당 전경입니다~
후에 우리교회 본당도 이런 구조라면 차~~암 좋겠다라고 생각한 구조입니다.
체육관 바닥에 의자를 두어서 사용하는 구조라 공예배 뿐 아니라 다음세대나
여러 교회 행사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천장을 보시면 반짝 거리는 작은 조명이 있는데
얘네들은 별자리 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나름의 분위기를 잘 연출 해주었습니다.)
오프닝 예배 드리기 전 한 컷!(아쉽게도 오프닝 워십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ㅠㅠ)
예배 후 영의 양식을 채웠으니 이젠 허기진 육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맛있는 밥을 먹습니다.
아이들이 2박 3일간 함께 목장모임과 또 여러 조별활동을 할 조를 편성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캠프의 백미였던 저녁 라이브워십 시간입니다! 헤븐글로리워십팀의 엄청난 찬양과 더불어
등대교회 곽우신 목사님의 강력한 복음 선포와 기도회 인도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복음의 초청 앞에 무릎꿇고 나아가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예배현장 영상은 아래에 있습니다. 느껴보시지요...)
엄청난 열정의 예배를 드리고 난 후 먹는 야식은 꿀맛이지요^^(사진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둘째 날도 첫째날과 비슷하게 가정교회 특강과 목장모임, 조별활동을 진행하고
저녁에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교회를 위해 함께 마음모아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장로님, 이미향 목녀님, 최미 목자님께서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과 꽈배기를 사서 멀리까지 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행복하고 저도 너무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저 개인적으로 크게 하나 얻어간 것은
교역자, 교육목자 대상으로 하는 특강시간에 강사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한 마디 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아이들이 하나님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복음이라는게
우리 인생의 전생애에 걸쳐 일어난다는 것이라면, 이번 수련회는 그 씨를 뿌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 까지 와서 아이들이 더 예배의 깊이에 들어가지 못하고, 졸고,
딴짓하고 있을때면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속 타면서 등짝스매싱을 하고 싶지만,
주님이 이 아이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조바심조차 내려놓고 기도로,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는 것이 제가 해야할 일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저 이 자리까지 나와준 아이들이 감사하고, 다음 번에는 이번에 오지 못한 아이들을
어떻게든 구워 삶아서 자리에만 앉혀놓아야겠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각자가 다르지만 분명 이번 기회를 통해 복음의 씨앗이 심어졌다는 사실을 믿기에
이제는 일상에서 이들이 작지만 하나님과 그 분께서 주신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부를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교회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장면들입니다 ㅋㅋㅋㅋ
첫댓글 수고했습니다 ~^^
씨앗이 열매 맺기를 소망하며 물 줘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