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 22 )
나는 100%에서 25%가 줄어든 상태로 살아가야 하는 나에
몸인 것을 알고 있기에 부쩍 게으름도 생겼고 먼 거리 마다하고는
주변만 벵벵 돌며 욕심은 줄였고, 그래도 내가 하는 일 천천히
즐길 줄 알면서 더 열심히 살으려 하지요. 더 웃으면서요. ㅡ내가 쓴 글
인생 (人生) 뭐 있나?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사는 거
그게 인생 (人生)이지.
ㅡ 하기 가 쓴 글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었던 벌거숭이 제 녀석이 나의 제의에 고교를 졸업한
그 해 1966년 11월 23일. 열아홉 살에 무작정 논산훈련소로 자원해서 들어가
군인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 오늘 2020년 11월 23일은 55년이 되는 날이다.
씩씩한 군인이 되었고 세 녀석은 함께 월남 전투에도 참전을 했고 용하게도
건강히 살아서 귀국을 하여 30여 년을 직업군인 생활을 똑같이 했다. 그리고
blog 타이틀처럼 [내 나이 e-만큼] 이 되었다. 그 뜻이 있는 날 기리기 위해
코로나가 법석을 떠는데도 여행을 간다. 가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데 어쩌나
보통날이 아니 않는가? 옆지기는 코로나가 이 난리통인데.... 아예 집에 들어
오지 말라고 핀 찬이 었다. 자가용 승용차로 전국을 3박 4일 일주를 합니다.
2020.11.23.12시에 출발합니다. 마스크 꼭 쓰고 1급 호텔에 투숙해 잠을
자고 먹는 것도 깨끗한 이름 있는 곳만 찾을 겁니다. 잘 챙겨 알려준 전국에
꼭 가 봐야 할 곳을 손에 꼭 쥐었습니다. 코로나 예방에 전념을 하겠습니다.
전화로 해주신 말씀을, 명심하여 천천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로나에. 장마에, 마스크 쓰고 우산 들고 다녔더니 한 해가 다 갔다.
올해는 유난히 도둑맞은 느낌이다. 그래도 5월에는 그 큰 집 줄여
아담하고 공기 좋고 전망 좋은 이곳으로 옮겼다.
여전히 팬더믹 상태는 여전하여 불안하고 마음대로 들녘을 활보
못하고 사진기만 매 만지고 있다. 여전히 코비드 19 상태는 여전히
아득하지만 폐허가 된 공간과 마음들을 다시 조금씩 쓸고 보듬어
다은 걸음을 내디뎌 보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도, 우리도.
2020.10.30. 하기
날마다 가벼워지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하여 어쩌다 길 떠날 일이 생기면
최대한 간소하게 지은 꾸립니다. 그 옛날 설악산 종주할 때의 교훈을
떠올리며 주였던 짐도 한 번 더 줄입니다. 무거운 짐에게 몸과 마음을
저당 잡히는 것보다는 모자란 듯 헐렁한 상태가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수고한 짐 때문에 영혼이 피폐해질 정도라면 비울수록 낫습니다. 베테랑
일수록 가벼움이나 덜어냄과 친구 하니까요. 2020.10.30. 하기
덕분에 잘 옮겼습니다. 모든 걸 줄였더니 그렇게 가볍습니다.
멀리 낙동강가 마을이 보이고 있는 한적한 옥포 신도시입니다.
25짜리인데 베란다 3곳이 없게 시공된 거라 30은 될까요?
불편한 게 분명 있어도 걸어서 타면 될 것 같고 빵집이 좀 떨어져
있어도, 좀 덜 먹지요, 머.ㅎㅎ 두 내외가 살아가는 데는 딱입니다.
앞 뒤가 탁 트여 풍광 좋고 공기 좋고 아주 어렸을 때 뛰놀던 고향 같아
그냥 좋습니다. 바꾸면서 생긴 뭉태기ㅇ도 손에 쥐고 더 보태 두었습니다.
염려에 전화 주셔 고맙습니다. 힘낼 겁니다.
노래 모아둔 곡 다 들으며 흥얼거렸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2020.5.30. 하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창궐하여 팬더믹 현상으로 번져 나갔고,
특히 이 도시는 어느 여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콕에 방콕을 하며 모든 게 제한되어 버렸다. 그래도
헌신적으로 돌봐준 의료진 덕분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했던 우리는 사재기도
다툼도 없이 잘 견디여 냈고 그 아팠던 저주받았던 도시는 이제야 코로나 감염증의
휴의증에서 점차 벗어나 전국에서 모두가 잘 대처해준 이곳 대구를 치켜세우고 있다.
70여 일간 자란 덥수룩한 머리 하며, 어쩌든 나다니지를 않고 갇힌 생활을 해야 했었다.
4월이 끝날 때쯤부터는 못 참겠다고 마스크 보게 쓰고는 몇 군데를 모험 삼아 돌아 나
오며 사진기에다 내 모습을 MY SELF 위주로 셧터를 눌러 담아 보았다. 그래도 아직은
수도권에서 더 요란한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리자!. 감염증을
만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말자. 우리 잘 먹고, 잘 자고 잘 걸었음 한다.
그래도 우리는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만 행복이 따라올 테니까. 정말 잘 놀아보자, 우리.
2020.6.7. 하기
오신 분은 오늘 하루 잘 보내셨지요?. 더불어 느~을 행복들 하세요.
어쩌다 맞이하게 된 우한 폐렴 이겨내야 해요, 지면 치명타를 얻어서는
냅다 가버리는 사람들이 있었잖습니까, 불편하더라도 참으면 갈 겁니다.
가고 난 다음 우리 따뜻한 밥집에 가서는 굽고 끊여서 앞에 두고 크게 웃어요.
몇 줄 낙서였습니다. 20200313 하기
어찌 되었든 간에 해야 한다면 하겠습니다.乙은 힘차야 하잖아요.
처음 이곳에 blog 만들어 지금까지 왔으니, 또 변화된 마당에서
순응하며 주섬주섬하면 되리라 믿습니다. 나이가 있고, 연륜 있는
쌓아둔 보물 같은 자료에 손해가 있다 해도, 두려워도, 힘이 모자라면
모든 게 다 없어진다는 것을 압니다. 모르면 묻겠습니다. 잘 알려만 주세요.
blog마당에 발전을 기대합니다 ㅡ다음 blog 전면 개편 소식에 다음에 올렸던 나에 댓글이다.
TO :
이렇게 좋은 봄날에 하필이면 그리 반갑지 않은 괴질이 찾아와
이곳 대구가 제일 먼저 북새통을 이루었고 지금은 전국을 괴롭히는
요즘입니다. 모두들 이제는 만성이 되어 까짓것 하면서 싸매고는 만나
나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껏 잘 참아왔으니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혹독한 시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힘 내주십시오.
4월의 소식을 드립니다. 지금껏 건강하니까, 더 건강을 다듬어요, 우리는.
2020.04.10. 하기, 송정학
2020년. 3.10. ~ 6.5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창궐하여 팬더믹 현상으로 번져 나갔고,
특히 이 도시는 어느 여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콕에 방콕을 하며 모든 게 제한되어 버렸다. 그래도
헌신적으로 돌봐준 의료진 덕분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한 우리는 시기도
다툼도 없이 잘 견디여 냈고 그 아팠던 저주받았던 도시는 이제 코로나 감염증
휴의증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에서 모두가 잘 대처해준 대구를 치켜세우고 있다.
그 기간에 덥수룩한 머리며, 어쩌던 나다니지를 않고 갇힌 생활을 해왔다.
5월 중반쯤부터는 못 참겠다고 마스크 포게쓰고는 몇 군데를 모험 삼아 돌아 나오며
사진에 다 내 모습을 MY SELF 위주로 셧터를 눌러 담아 놓았다. 그래도 아직은
수도권에서 더 요란한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리자 코로나를
만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말자. 우리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보자!
나는 오늘도 아주 작은 책장이지만 서재 정리를 절반으로 줄여
보려는 시도를 했다. 어디로 가던 아주 가볍게 해 보려는 마음이 들었다.
나이가 이만큼 들어서인가보다.
원래가 쓰잘데 없는 것도 버리지를 못하고 꿍쳐놓는 습성 때문에 허구한 날
옆지기의 지천을 들어도 이행을 못했는데... 팬더믹 현상에 시달리며
집콕에 방콕이니, 이 좋은(?) 기회에 이번에는 내 한 번 해보고 있는 것이다.
2020.04.14.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