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플젝의 계절~~
올해는 아베의 얼척없는 행동으로 국뽕고취 프로젝트로 결정되서 기체가 선정 됩니다.
바로 국산 명품무기 K9!!
너무 늦게 올리다 보니 개봉한 사진만이...,
무슨 컨셉으로 작업해야 하나 고민하다 무한궤도이니 그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컨셉으로 정합니다.
건탱크의 궤도처럼 큰 삼각형의 거대한 궤도를 할까하가 포톱의 회전문제가 생겨 작게 아주 작게 만들기로 합니다.
그래서 프라판으로 표현할까 하다가 능력의 한계를 느껴 기존 제품을 활용하기로 하고 용산에서 희생양을 구해옵니다.
바로 이 아이!
K200A1 입니다.
쇼바가 있는 적당한 부품을 찾아 제단해 줍니다.
그리고 막니퍼로 막 잘라줍니다.
근데 아트나이프로도 잘 잘리는 걸 알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기서 잠시 한계를 느끼고 설상차 컨셉은 날라가고 희생양의 여러 부품을 적용해 중무장버젼으로 방향을 살짝 틀게됩니다.
큐폴라 부품을 뜯어내고
k200a1의 큐폴라부분을 이식합니다.
조정석부분의 해치도 과감히 뜯어내고
k200a1의 부품을 이식해 줍니다.
그리고 옆 부분은 옆 장갑이 위아래로 바꿔서 달아줍니다.
그리고선 설상차의 삼각궤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이래저래 고심해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많이 흘렀음을 깨닫고 부지런히 작업을 진행합니다.
서페이서는 사치일뿐...,
가난한 모델러는 바로 색을 올리죠.
그래서 조소냐 카본블랙을 아낌없이 올려줍니다.
그리고 도시형 위장이라 자위하며 조색해 놓았던
회색과 아이보리 색을 위장무늬로 그냥 막 그려 줍니다.
나름 잘 나온거 같아 혼자 뿌듯해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설상차 궤도는 이리저리 붙여보고 만지도 하다 이렇게 전환됩니다.
바퀴 두개를 연결해서 외장바깥쪽의 외장궤도에 연결해 같이 돌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고무 궤도로 할껄 괜히 플라스틱 별매 궤도를 이용해 고생만 직싸게 합니다.
서스펜션도 생각해 보고요
앞 부분 반응장갑도(뭐 제 상상입니다. 어디까지나) 달아줍니다.
요렇게 까지 작업하니 플젝 정모날이 4일 정도 남더군요...,
아 아침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디....,
(전 요식업계통이라 오전에 시간이 많아서...,)
데칼도 정성들여 붙이고요
탄피도 도색해 줍니다.
데칼 넘버링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1909년 10월 26일에서 차용해 1909 1026 으로 했습니다
근데 앞부분은 장갑에 가려 안 보이네요. ㅠㅠ
(그래서 앞 부분에 달 데칼 잘라놓고 마감제 뿌려 못 붙한건비밀입니다 ..., ㅠㅠ)
원래는 무광 마감제를 즐겨 사용하지만 오늘 마감제 올리려 보니 다 써서 없더라는....,
그래서 그냥 유광 마감제를 올렸습니다.
아....,
드디어 끝.
근데 마감제 올리다 데칼 하나 녹아내려서..., ㅠㅠ
이 글을 지난주에 썼어야 회원님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며 참여해달라 했을텐데...,
오늘이 목... 딸랑 2틀 남아서...,
하얗게 불태울 수 있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달리시라고...,
자. 고생했던 플젝 참가자분들.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첫댓글 우와우!!!! 대박이네요!!!! 박력작렬!!!
고화력/고성능 자주포네요
묵직한느낌 좋습니다!!!
우와 멋집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정말 멋진 컨셉을 완성도있게 만드신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