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림책을 좋아해서 꽤 자주 찾아보고 읽는 편인데요, 오늘도 그림책 한 권 소개하려 합니다.
김희경 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마음의 집> 인데요.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어.
너에게도, 나에게도.
하지만 마음이란 무엇일까?
내 마음인데도 잘 모르겠어.
우리, 마음을 집이라고 상상해 볼까?
마음의 집.
이 책은 2011년 3월 28일 볼로냐 아동국제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논픽션 분야 대상을 받았습니다. 라가치상은 픽션(Fiction), 논픽션(Nonfiction), 뉴호라이즌(New Horizons), 오페라 프리마(Opera Prima)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되며 분야마다 대상(winner)과 우수상(mention)이 있습니다. 그동안 총 5권의 한국그림책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지만 대상은 <마음의 집>이 처음이에요. 볼로냐 아동국제도서전에서 시상하는 라가치상은 우리나라 작품 <구름빵>이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그림책계의 노벨상과도 같은 권위를 갖는 상입니다.
(아래 링크는 볼로냐 아동국제도서전 홈페이지)
http://www.bolognachildrensbookfair.com
: 출판칼럼니스트 한미화 글 참고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집'이라는 현실의 공간에 비유해, 어린이들이 '내 마음'을 차근차근 돌아보도록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직은 낯선 어린이들에게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보여주고,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 "마음의 주인은 누구일까?"라는 세 가지 질문으로 말을 걸고 있는데요. 마음이 어디 있는지,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조근 조근 들려주는 이 책을 읽고 있자면 작가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때로 마음이 없는 것처럼 삭막할 때도 있지만 그때라도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도와줄 거라는 믿음이 실려있어요.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 만지면 보슬보슬 촉감이 느껴질 것만 같은 푸른색 종이 위에 섬세한 붉은 선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폴란드 그림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 중에 <파란 막대 파란 상자>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추천해드리는 책들은 모두 대소초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첫댓글 책 표지가 강렬하게 와 닿는군요.
게다가 제목까지 <마음의 집>
가까이 하고픈 마음이 절로 들만큼 멋드러지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소초 아이들은
행복이 넘치는 녀석들이군요 ^^
아~~ 재우샘이 구입 신청한 책들인가보네요~
좋아요~~~!!
마음의 집 이란 제목이 참 와닿네요.
표지 그림은 왠지 밤에 보면 아주 쬐금 무서울것 같아요~~~ 저의 아들들에게도 읽혀 보구 싶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한국 다니러 갈때 꼭 사와야 겠어요.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찜해야지~~
ㅎㅎㅎ 한발 늦었네요~~
모두가 하나의 집을 가지고 있네요.
마음의 집... 아름답게 꾸미는 이들은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대박입니다~~!!
천천히 넘기면서 봐야하더라구요.
책장을 넘기면 집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구성~?
그림의 양 면이 만나고 헤어지면서 참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