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습지들을 탐험했다. 제일 먼저 낙동강에 사는 새들 두종류를 보러갔다. 가마우지와 왜가리인데,
이 중 가마우지는강에서만 사는게 아니라 바다에서도 산다고 한다. 오늘 본건 민물가마우지 이다.
가마우지는 잠수를 한다는것을 책에서만 보았는데,
눈으로 직접보니 신기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잔디에 예전 생태시간에 배웠던 애기똥풀이 보였다.이것도 봉숭아 처럼 손톱을 물들일수 있다고 한다.
나는 안 물들였는데,나중에 선생님이 애기똥풀에 독이 있다 하니,모두 경악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때로는 독을 약으로 쓰기도한다고 하시니 다행히 모두들 안심했다.
두번째로 간곳은 주매 생태 체험장이다.
그곳에서는 여러 수생생물을 만나보고,또 채집해볼수도 있었다.
물자라,이름이 특이한 물땡땡이,물위를 걸어다니는 소금쟁이,물거미,팔딱거리는 민물새우등을 잡았는데,
민물새우 중에서는 알을 밴 녀석도 있어서 신기했다.
처음 채집을 시작했을땐, 많이 징그러웠지만,점점 재미가 들려 막바지에는 마구마구 채집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비가오지 않았더라면 좀 더 채집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신나는 음악도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셔서 나는 친구들과 곧장 조그마한 놀이터로 달려갔다.그곳에는 집라인 놀이기구도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고소공포증이 정말 심한 친구가 잘 타지 못해서 우리가 직접 잡아 천천히 끌어주었다.
재밌어 보여서 다행이었다.
그 다음으로 간곳은 왕버들나무 숲이다.그곳에 처음 내렸을때,제비나비가 보였는데, 조금 징그러웠다.
그래도 나비가 검은색이라서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곳에서 풀꽃을 가르쳐 주셨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자운영 이라는 꽃이었다.자홍색과 분홍색의 중간색이었고,
정말 아름다웠다.그리고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있었다.
건널때 조금 무서웠지만, 무서움보다는 스릴과 재미가 더 컸다.
그리고 물가에 자라나있는 커다란 버들나무에 올라타 사진을 찍었다.사실 징검다리보다 나무 올라타는게 더 무서웠다.
그리고 우리는 체험을 끝내고 다시 남지로 돌아갔다.
조금 징그럽고 무서웠지만,그 사이에는 스릴과 즐거움이 있었다. 만약 이 체험을 한번 더 한다면,난 갈것이다.
습지기자단에 소속된 친구들 말고,다른 친구들도 우포늪의 생물들을 느껴보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그럼 그 우포늪의 생물들을 온 몸으로 느껴본 다른 친구들도 언젠가는 현재 나처럼 습지 기자단이 될지도 모른다.
첫댓글 왕 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