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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민수기 제 15 강 메시지(강해)_2월 13일 아산UBF
절기와 제사
말씀 / 민수기 28~30장
요절 / 민수기 28: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장차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절기와 제사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입니다. ‘제사’와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는 나라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제사와 절기를 지키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을 영접하고 우리의 교회와 우리 각 사람의 내면이 주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1. 제사와 절기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내가 받을 제물’, ‘내가 먹을 음식’,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칭하는 것이고, ‘그 정한 시기’라 하심은 ‘절기’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사랑과 은혜,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와 ‘절기’를 말씀하시는 것은 앞으로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의 중심에 변함없이 하나님을 두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40년간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 듣는 훈련, 일용할 양식 먹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나라를 이루고 정착한 가나안에서도 하나님 중심의 나라, 하나님을 앞세우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믿음으로 지냈다면 가나안에 정착하여서도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물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스라엘은 긴장하며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루라도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면 굶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집중하였습니다. 광야에서는 원수들이 사방에서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고 싸울 태세를 갖추고 지내야 했습니다. 앞으로 가나안에서도 그와 같이 하나님 앞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가나안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가나안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합니다. 곡식은 풍성하고 과실은 달고 맛있으며 생산이 풍요로운 곳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안정되고 평안할 때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런 나라가 되라고 ‘제사’와 ‘절기’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제사 중 첫 번째는 상번제입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상번제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상번제는 화제입니다. 태워 향기를 올려드리는 제사입니다. 상번제 제물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입니다.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한 마리는 해 질 때 드립니다. 어린 양과 함께 곱게 잘 빻은 밀가루를 드립니다. “1에바”는 22리터 정도 되는 양이므로 10분의 1에바는 2.2리터의 밀가루입니다. 올리브 기름 4분의 1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립니다. “1힌”은 3.66리터 이므로 0.91리터 정도의 양입니다. 소제는 밀가루와 기름과 유향, 소금을 배합하여 드리는 제사로 화제를 보충하는 제사입니다. 전제는 포도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포도주는 어린 양 한 마리당 4분의 1힌(0.91리터)을 붓습니다. 아침에 어린 양 한 마리는 태우는 번제로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리는데 저녁에 다시 아침과 같이 드립니다. 번제는 죄를 위한 희생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위한 것입니다. 밀가루는 철저한 회개, 섞는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매일 ‘일용할 양식’ 메모하며 예수님의 희생을 감사하고 기억합니다. 우리는 매일 말씀을 기초로 현재의 죄를 회개하고 성령을 의지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영접하고 장차 세계선교에 써주실 비전을 영접하며 자신을 드리고자 결단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경 말씀을 보고 예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생활하는 것은 성경말씀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일입니다. 매일이 중요합니다. 하루가 쌓여 1년이 되고 1년이 쌓여 인생이 됩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안식일에는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10분의 2에 기름 섞은 소제와 전제를 드립니다. 안식일에는 상번제의 두 배를 한 번에 드립니다. 안식일에 이런 제사를 드린다고 하여 안식일의 상번제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상번제를 드리고 안식일 제사도 드립니다. 십일조 헌금 드리는 날 주일헌금을 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감사헌금 드리는 날 주일헌금을 건너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안식일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입니다.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 인생을 지으시고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나의 삶이 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야 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나의 인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으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다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결단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깜박하는 사이 많은 소유를 사랑합니다. 잠시 방심하면 감각과 감정을 만족하게 하는 것을 따라 갑니다. 가장 큰 위험은 주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기를 합리화하고 주의 영광을 핑계 대며 자기 존재감을 높이려 하는 것입니다. 분별력을 상실하면 명예욕과 공명심과 소유욕을 따라 살면서 주를 위하여 산다고 착각합니다. 가장 회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매일 돌아보고 매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일용할양식 말씀에 자신을 진실하게 비추어보아야 하고 주일예배 말씀을 듣고 소감을 쓰면서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성경 말씀을 자신에게 깊이 적용하는 연습과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11~15절에는 매달 초하루의 규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릴 제물은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1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일곱 마리입니다. 각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10분의 3에 기름 섞은 소제, 숫양에는 고운 가루 10분의 2에 기름 섞은 소제, 각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10분의 1에 기름 섞은 소제를 하나님께 화제로 드립니다.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포도주 반힌, 숫양 한 마리에는 3분의 1힌, 어린 양 한 마리당 4분의 1힌을 부어서 드립니다. 초하루 제사를 드린다고 해서 상번제를 건너뛰는 것이 아니고 상번제는 그대로 드리고 초하루의 제사 역시 드립니다. 이날은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함께 하여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한 달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기도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함께 하심 이것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복은 없습니다. 이날 속죄제로 별도의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게 함으로써 지난 한 달 동안 지은 죄문제를 청산하도록 합니다. 새로운 한 달을 맞이하면서 지난달의 죄문제를 꼭 청산하고 넘어가게 하십니다. 남의 죄와 세상의 죄에 대해서는 투쟁심이 많으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거나 매우 너그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죄는 나의 죄가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나의 죄는 청산하지 않으면 나의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가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축복의 통로를 막습니다. 남의 죄, 세상의 죄보다 나의 죄야말로 내가 가장 심각하고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복 주시고자 매월 초에 하나님께 제사 드리되 꼭 별도의 속죄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16~25절을 보십시오.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한 규례입니다. 유월절은 최대의 절기입니다. 무교절까지 포함하여 유월절이라 하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유월절은 온 이집트에 죽음의 사자가 덮을 때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집 장자는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효모를 넣지 않은 빵을 7일 동안 먹는 무교절은 이스라엘이 노예에서 해방된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유월절은 첫째 달 14일 입니다. 유월절은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가족단위로 어린 양을 잡아서 식사하며 엄숙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의 유월절을 기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온 땅에 죽음의 사자가 덮을 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집들은 그냥 건너뛰고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장자들이 죽음에서 구원받은 날입니다. 죽음에서 건짐 받은 은혜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17~25절은 무교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교절에는 7일 동안 효모를 넣지 않고 구운 딱딱한 빵을 먹습니다. 첫날은 성회로 모이고 일은 하지 않습니다. 무교절 기간 동안 상번제는 계속 드립니다. 제 7일에 다시 성회로 모입니다. 일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죄와 죽음은 인생을 사로잡은 가장 강한 세력입니다. 어떤 영웅이나 위인도 죄와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은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을 예표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그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 얻습니다. 우리는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신 것을 통하여 우리를 죄의 노예에서 해방하여 주시고 죽음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을 보며, 우리는 오늘날 예수님을 통한 죄에서의 해방,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26~31절은 칠칠절에 대한 규례입니다. 칠칠절은 맥추절이라고도 하고 그 해 처음 거둔 곡식으로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초실절이라고 합니다.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보리의 첫 수확 날로부터 밀 수확을 시작하는 날까지의 7주간의 시간을 보내고 한해의 첫 추수를 감사하며 드리는 절기입니다. 26절에는 칠칠절에 드리는 새 소제를 언급하여 첫 수확한 햇곡식을 가져와 드리도록 하십니다. 칠칠절에는 수송아지 둘, 수양 하나, 1년 된 수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드립니다. 소제로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는데 수송아지에는 10분의 1에바, 수양에는 10분의 2에바, 어린 양 일곱에는 각마리당 10분의 1에바를 드립니다. 속죄를 위하여 숫염소 하나를 드립니다. 칠칠절은 가나안에서 누리는 풍요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풍요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수확물에 대한 집착이 찾아옵니다. 농사 짓다보면 내가 열심히 하여서 이 소출을 거두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 하나님께서 주신 소득, 하나님께서 주신 안전한 생활,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과 직장과 평화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29장 1~6절은 신년 첫날 드리는 제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달은 종교력으로는 7월이며 이스라엘 민간력으로는 1월입니다. 시기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쁘지 않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때입니다. 민간의 새로운 시작의 때, 가장 바쁘지 않은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성회로 모이게 하시고 나팔을 불게 하셨습니다. 이날을 나팔절이라고도 합니다. 정착하여 평화와 평안에 거할 때, 이스라엘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해 첫 날, 울려 퍼지는 나팔소리를 들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해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결단합니다. 또, 열흘 후 있을 대속죄일의 회개와 초막절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날, 신년 초하루 제사를 드린다고 해서 월초에 드리는 제사와 상번제를 건너가지 않습니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와 월초에 드리는 제사도 빠짐없이 드립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이날 드리는 제물은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일곱으로 하나님께 번제로 드립니다.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은 앞으로의 1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한해로 드릴 것을 결단합니다.
5,6절을 보십시오. 이 때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립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허물과 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청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돌아보아 죄에 물든 것들을 털어내고 죄를 씻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싸워야 하는 것은 내면의 죄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도 내 안에 있는 죄입니다. 사람과 싸우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의 죄와 가장 치열하고 철저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 이름, 자기 유익, 자기 기준보다도 자신의 죄에 가장 민감하여야 합니다.
7~11절은 대속죄일 규례입니다. 대속죄일은 대제사장이 7월 10일에 속죄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온 회중의 개인적인 죄와 민족적인 죄를 속죄하는 날입니다. 모든 백성은 노동을 멈추고 안식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괴롭게 하여야 합니다(레 16:29, 31). 이스라엘은 대속죄일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기의 욕망과 죄에 이끌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대속죄일에는 나팔절에 드렸던 제물 이외에 레위기 16장에 나타나는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레 16:3-5), 제사장의 가족을 위한 속죄제(레 16:6),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이 때 두 염소를 취하여 하나는 하나님께 속죄제로 드리고, 또 하나는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내도록 하였습니다(레 16:7-10). 대속죄일에는 특히 죄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죄에 대하여 깊이 깨달을수록 죄를 사함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죄를 많이 지어야 구속의 은혜가 큰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습니다. 죄는 영혼을 부패하게 합니다. 죄가 있으면 생각이 어리석어지고 하는 일이 어리석어지게 합니다. 죄는 인생을 파멸과 심판으로 끌고 갑니다. 죄문제 해결은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가능합니다. 모든 죄를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죄는 함께 갈 것이 아니며 주 예수 앞에 내려놓고 철저하게 버려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젊어서부터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회개는 더 시간이 걸리고 회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죄에 대한 인식 자체를 상실하는 일도 있습니다. 평소 형제를 불명예스럽게 하더니 시간이 흐르니까 주님 이름까지 불명예스럽게 합니다. 형제들에게도 ‘난 모르고 한 일이다’ 하더니 주님께도 통렬하게 회개하지 않습니다. 젊을 때부터 발뺌하고 자기가 회개하고 싶은 것만 크게 나팔 불며 말하고 자기가 회개하고 싶지 않은 것은 슬쩍 넘어가더니 진짜 회개해야 할 문제는 철저히 다루지 않아 죄를 반복하며 삽니다. 죄는 하나님 앞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 삶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사람들이 떠나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열매가 없고 빈그물을 들게 합니다. 우리에게 대속죄일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찬양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지고가신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을 찬양 합니다.
12~40절을 보십시오. 이제 드디어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7월 15일에 시작합니다. 1주일 동안 진행하는 절기인데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초막절의 의미는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백성들은 집을 떠나 초막을 짓고 생활해야 합니다. 1년 동안 수고하여 거둔 곡식들을 저장한 다음에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 관계로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출 23:16; 34:22). 초막절을 보내면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보살핌을 기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는 모든 추수를 끝내고 한해의 풍성한 곡식과 과실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인생길이 광야와 같습니다. 우리의 직장생활이 또한 얼마나 고달프고 피곤합니까? 우리의 고달픈 광야길을 우리가 걸어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13-16절은 초막절에 드려지는 제물입니다. 수송아지가 7일 동안 총 70마리가 소요되는데, 그 중 13마리를 첫날 드립니다. 둘째날부터 수송아지가 한 마리씩 줄어듭니다. 제7일에는 7마리가 되고, 제8일에는 다시 평상시에 드리는 한 마리입니다. 거기에 수양 둘, 일 년 된 수양 열 넷 수염소 하나를 매일 드립니다. 물론 상번제는 빠지지 않고 매일 드립니다.
35-38절을 보십시오. 초막절의 마지막 날 규례입니다. 마지막날 드려지는 희생 제물은 나팔절 과 대속죄일에 봉헌된 제물과 동일합니다(29:2-6, 8-11). 초막절이 가장 성대합니다. 이는 우리가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과 하나님께서 은총을 주심을 높이 드러낼 수 있습니다.
39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오늘 말씀에서 기록한 모든 제사와 절기는 반드시 드려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드리는 서원제와 자원하는 낙헌제와 달리 이스라엘이 의무적으로 드릴 제사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말씀의 모든 제사와 절기를 지키며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두고 삶의 첫 자리에 하나님을 두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대대손손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길입니다.
2. 서원의 면제
30장 말씀은 여인들에게 해당하는 서원의 면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장 1,2절을 보십시오. 기본적으로 서원한 것은 하나님 앞에 다 지켜야 합니다. 서원하고 갚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됩니다. 하지만, 고대의 여자들의 경우 서원을 하였을지라도 스스로는 그 서원을 갚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고대의 여자들은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서원하였는데, 아버지나 남편이 허락할 수 없다고 하였을 경우 서원을 지키지 말라 한 사람은 아버지와 남편인데, ‘내가 서원하고도 서원을 갚지 못하였다’고 스스로 죄의식에 시달리거나 자책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여인들에게 그런 경우에는 서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죄의식이나 자책하지 않도록 서원을 면제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힘없는 여인들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돌아보아 주십니다. 이때 남편이 서원을 갚으라고 허용해주다가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서 돌변하여 갚지 말라고 하였다면 남편이 부인의 서원 갚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남편이 죽었거나 이혼하였을 경우에는 서원을 갚으라 마라 할 권한이 자신에게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여인이 서원을 갚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기록한 제사와 절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직접적으로 누리는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휴식’과 ‘풍성함’입니다. 1년 동안 52일의 안식일과 매달 초하루의 휴일, 각 절기마다 앞과 뒤로 일하지 말고 쉬도록 하셨습니다.
매 안식일에는 상번제와 안식일 제사로 총 어린 양 네 마리, 고운 가루 10분의 4에바, 나팔절에는 월초에 드리는 제사와 상번제가 겹치므로 수송아지 셋, 수양 둘, 어린양 열 여섯, 수염소 둘이 드려집니다. 대속죄일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 수양 세 마리, 어린 양 아홉 마리, 수염소 세 마리가 드려집니다. 초막절에는 상번제로 드리는 어린양 열여섯 마리와 수송아지 일흔한 마리, 숫양 열다섯 마리, 어린 양 일백 다섯 마리, 숫염소 여덟 마리로 초막절에만 총 이백열다섯 마리가 제물로 드려집니다. 거기에 밀가루는 1톤, 올리브기름은 1천병이 드려집니다. 이런 모든 제물들을 다 합하면 얼마나 드려지는 가축과 고운 가루와 올리브기름이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도 이스라엘이 넉넉히 쓰고 생활할 만큼 가나안에서의 삶은 풍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에게 충분한 쉼과 풍성한 소득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쉼과 풍성함 속에서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찾고 사모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그 영광을 더욱 밝히 드러내시고 이스라엘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십니다. 제사와 절기는 요구와 무거운 짐이 아니라 백성들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며 삶의 방향과 목적을 상실하지 않게 해주시는 은총 자체인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지켜야 할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키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학생들은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많은 시기입니다. 청년의 시기에는 기대하고 소망하고 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제사와 절기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것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치관을 지켜주실 때, 우리는 실패와 실수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울 왕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시기심에 사로잡힌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사랑하기보다 자기의 영광과 명예를 더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왕으로써 모든 것을 가졌으면서도 마음을 지키지 못하여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중심에 둘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가치관을 지켜 주십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고 영혼이 깨끗하여 하나님의 사람답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살아나갈 때 좋은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십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이 사는 길입니다.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와 우리의 양들과 자녀들이 쉼과 풍성함 속에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말씀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지키고 가치관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는 길입니다. 마음과 생각과 가치관을 지켜야 나의 말과 행동을 지킬 수 있으며, 사랑하는 양들과 어린 아이들을 세상의 영향으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견곤한 사랑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쉼과 풍성함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아산 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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