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집사 전도 배경
교회 처음 간 날 목사님 설교 중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는 말씀이 가슴 뭉클하게 와 닿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세월 되돌아보며 너무나 감동되어 며칠 동안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할 때 뜻밖에도 주님께서 4가지를 보여주시고 ‘전도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첫째, “너, 내가 여러 번 살려주었다. 너 가게 내가 구해주었다.”
둘째, 교회 간 두 번째 날 정문 앞에서 우리 가게 20년간 거래하던 사장님을 만났는데 너무 반가워서 “사장님, 어쩐 일이세요, 제가 여기 두 번 왔는데 목사님 설교 최고예요. 다음에 꼭 한 번 놀러오세요.” 그랬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저 이 교회에 다닌 지 10년째구요 집사입니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게 또 유명한 이순신 신앙이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제가 10년 동안 거래하는 동안 전도도 안 해. 교회에 다닌다고 말도 안 해. 분하고 괘씸해서 울산 언니께 전화해서 자초지종 얘기했어요. “아니, 전도 안 한 이유가 뭐예요?” 했더니 “딱 두 가지다.”는 거예요. “첫째, 영혼을 사랑 안 해서, 둘째,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래서 저도 나 혼자 어영부영 천국 갈 생각에 교회 왔는데요. 예수 똑바로 믿어야겠구나. 전도 안 하면 욕먹겠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셋째, 착하고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에게는 두 명의 예쁜 여동생이 있었는데 함께 꾸러미로 전도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야, 내가 먼저 교회 가서 동생은 내가 전도할 테니 내버려 두라”는 것이예요. 그래서 내버려 두었는데 우울증을 가진 동생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어요. 죄책감에 시달리고 며칠 동안 울었어요. 그때부터 성령님께서 감동주시는 영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째, 우리 교회에 연세가 많으신 전도왕 박춘자 권사님이 있습니다. 당시 76세이신데 뒷모습은 아가씨 같아요. 전도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시는데 그 열정이 부러웠어요. 알고 보니 전도자의 자녀들이 얼마나 복을 받았는지 믿음 생활 잘하면서 아들 둘이 공학 박사, 며느리 둘이 의사이고, 사위는 신학대학교 교수이고, 손주들이 공부 못한다고 하면서 알고 보면 우리나라 수재들이 다니는 대학에 전액 장학생이고, 미국에 있는 유명대학 장학생인 거예요. 우리나라 학부모들 자녀 잘된다고 하면 물불가리지 않는 것 잘 아시죠? 저도 우리 딸과 손주를 위해서 권사님 닮아서 전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전도는 내가, 우리 가게는 하나님이” “전도는 본업, 생업은 부업” “가게는 선교지, 나는 파송된 선교사”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복음 전도” “전도는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생명 운동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말씀을 의지하며 전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게도 하나밖에 없는 딸도 하나님이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가게는 시장에 자리 좋은 곳으로 확장 이전되었고, 작지만 집도 한 채 주시고, 딸도 좋은 직장을 가진 사위를 만나 시댁 식구 모두를 전도하고 사돈 간에 믿음의 선한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