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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한 운정 실내 배드민턴전용구장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연,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청원서를 준비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사업비 17억 8천만 원 중 안전행정부장관 특별교부금 5억 8천만 원을 윤후덕 국회의원이 확보했으나 나머지 12억은 미확보, 도비확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운정 실내 배드민턴전용구장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도 예산이 없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청원서명서를 작성하는 등 정상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권영수 추진위원장은 ″현재 운정신도시는 인구가 13만으로 마땅한 구장이 없어 5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일산 덕이동과 가좌동으로 원정 운동을 가는가 하면 5년간 이용했던 운정신도시내 해솔중학교도 내년부터는 대관을 안하겠다고 통보,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이때 파주시는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어 동호인들은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진위는 파주시의 예산배정 및 정상적인 사업추진 촉구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청원서를 준비 중″이라며 ″파주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기확보된 부지 위에 배드민턴 실내구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주고싶어도 예산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운정신도시에는 인구대비 뚜렷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하나 없는 것을 감안,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위는 1천여 명의 서명이 완료되면 파주시, 파주시의회, 경기도의회 청원서 제출 후 대규모 집회도 불사할 예정이어서 운정 실내 배드민턴전용구장을 둘러싼 마찰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