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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광화문역까지…‘동성애 방파제’ 세운 남녀노소
입력:2025-06-14 18:38/ 수정:2025-06-14 18:51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현장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행사 참가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시청역 앞 도로에서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입니다. 동성결혼 NO.”
“동성애 STOP, 에이즈 치료비용 국민 100% 세금.”
“다수 국민 역차별, 포괄적 차별금지법 결사반대.”
1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시청역 일대. 흰 옷차림의 남녀노소가 동성애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30도 안팎의 불볕더위로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앉았다. 흰 티셔츠 안엔 파도를 막는 테트라포드 그림과 거룩한 대한민국(Holy Korea)를 새긴 파란 글귀가 들어가 있었다. 참가자들로 이어진 대열은 시청역 2번출구를 시작으로 광화문역 5번출구까지 450여m. 행렬 중간중간엔 “동성애 퀴어축제 거룩한방파제로 막아내자” “순교로 세워진 대한민국 거룩한 방파제로 지켜내자”는 깃발이 걸려 있었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현장. 연합뉴스
이날 집회는 같은 날 을지로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반대하기 위해 열렸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주최한 대회엔 3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인도엔 교계 부스 40여곳이 줄지어 있었고, 행사장에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인근 돌담길과 버스정류장 밑에서 자리를 지켰다. 2015년 처음 시작된 행사는 올해 제11차로 진행됐다.
1~5살 세 남매를 데리고 현장에 온 신태진(40)씨는 “이번이 네 번째 참석”이라며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매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회에 참석하다 보면 시민들에게 ‘기독교인들이 민폐를 끼친다’는 지적도 듣는다”면서도 “행인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거룩한방파제 행사는 기독교인들의 이익만을 위한 집회가 아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동성애에 반대할 수 없게 된다.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초등학생들도 부모님 손을 잡고 적지 않게 참석했다. 정유라(9)양은 “더운 날씨에 오래 앉아 있는 게 불편하고 힘들다”면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남자가 자길 여자라고 하면서 여탕에 들어올 수 있다고 들었다. 또 남성인 운동선수가 스스로 여성이라 주장하면서 여자 선수와 겨루게 되는데, 이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준혁(11)군은 “동성애에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거룩한방파제 대회장인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대한민국 교회로 서라’(마 28:18~20)를 주제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하신 주님을 따라 거룩한 교회의 본분을 회복할 때 대한민국 교회의 미래가 있다”며 “교회는 자기성찰을 통해 자정 능력을 회복하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도록 거룩한 방파제로 일어서자”고 요청했다.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회는 서울퀴어조직위원회에 행사를 중단·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거룩한방파제 준비위는 “퀴어행사엔 동성애를 옹호하기 위한 선정적인 공연과 상품이 가득하다. 어린 자녀뿐만 아니라 성인도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 적지 않기에 퀴어행사에 반대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가정을 무너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와 퀴어행사를 멈출 때까지 통합국민대회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거룩한방파제 행사 참가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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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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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에 모인 30만 “차별금지법·퀴어행사 반대”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서 제11차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개최
기독일보 장요한 기자(press@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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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귀족법, 동성애독재법 우려”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혼 합법화, 학생인권특별법, 인권정책기본법안 반대”
“반사회적 서울동성애퀴어행사 중단·철회” 주제 성명 발표
거룩한방파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제11차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했다. 2015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매년 동성애 행사(서울퀴어)에 맞서 대규모 인파가 모여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2년 10만, 2023년 15만, 2024년 20만 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약 30만여 명의 기독교인과 일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혼 합법화, 학생인권특별법, 인권정책기본법안을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행사 참가자들은 해당 법안들이 성적 지향과 인종, 성별, 장애 등을 동등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동성애나 성전환에 대한 반대의 견해마저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동성애귀족법”이나 “동성애독재법”으로 불릴 만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또한 서울시의회 앞에는 수십 개의 시민단체들이 오전부터 부스를 차리고 서명 운동, 시위 용품 배부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오후 12시 30분 식전 공연 후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2부 개회식, 3부 국민대회, 4부 퍼레이드, 5부 워십·프레이즈 순서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오정호 대전새로남교회 담임목사는 “2019년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동성애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포괄적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 반인륜적 악법이다. 우린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악법의 제정을 막고, 국가와 후대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우린 동성애자를 미워하거나 혐오하지 않지만 성경의 관점을 따르는 것”이라며 “동성애의 유혹에 빠진 이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랑과 관용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담임)는 “다수 정치인이 소수 보호를 명분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복음을 무너뜨려고 하고 있다”며 “교회가 이 사안에서 침묵한다면 이는 동의나 방관과 같다. 우린 더 이상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부 개회식에서는 오정호 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김선규 전 대회장, 이용희 교수(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장,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김정민 목사(금란교회)가 대회 메시지와 성명을 낭독했다.
김선규 목사는 “우린 오랜 세월 비성경적, 비윤리적인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맞서왔다”며 “한국은 심각하게 낮은 출산율과 사회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성애는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용희 교수는 로마서 6장 13절 말씀을 인용해 “(거룩한방파제를 통해)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동성애축제를 막아서는 것이 대중화되어 우리의 자녀들을 지키고, 이 사회를 지킨 것”이라며 “거룩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거룩으로 지켜주신다. 가족들이 이 대회에 모두 참여하여 가족을 비롯해서 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거룩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민 목사는 “믿음과 말씀으로 살아가길 권한다. 환경이 우리를 짓누른다 할지라도, 형편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며, 거룩한방파제로서 하나님께 거룩히 쓰임 받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히 격려사를 전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이름만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실상은 동성결혼 합법화, 동성애 옹호, 그리고 기독교인을 역차별하게 만드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21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매번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있었지만, 매 순간 국민과 교회의 노력으로 막아내왔다”며 “저는 국회 내부의 ‘거룩한 방파제’ 역할 수행자로서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개정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사회에 흘러 넘치도록, 그리고 우리 어린 세대, 가정, 교회 공동체를 지키려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목회자들과 성도들끼리 믿음의 공동전선을 형성해서 동성애나 성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사랑과 기도로 희망과 치유의 길잡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혼 합법화, 학생인권특별법, 인권정책기본법안을 반대’를 외쳤다. ©뉴시스
성명서 낭독 순서에서는 트루스포럼 유중원·황예원 청년이 ‘서울퀴어조직위는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망치는 반사회적 서울동성애퀴어행사를 즉각 중단·철회하라!’라는 제목으로 낭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퀴어행사가 추진하는 악한 차별금지법과 반사회적 음란 행사들이 조금도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30만 이상의 국민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대대적인 퀴어반대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올바른 분별력을 발휘함에 따라 차별금지법 제정운동과 퀴어행사는 점점 더 다수의 깨어난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게 될 것임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 악하고 해로운 퀴어행사를 즉각 중단,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는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 사회 및 국가의 건강한 미래를 파괴하는 이 퀴어행사의 개최와 악법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제정시도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다수의 깨어난 국민들과 끝가지 단호하게 싸울 것임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천명하는 바”라고 전했다.
3부 국민대회에서는 거룩한방파제의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 염보연 목사(한사랑교회 담임), 반차별금지법·반동성애 활동 전문가인 길원평 교수(동성애반대연합 운영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등이 단상에 올라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언했다.
박한수 목사는 “우리의 작은 노력과 헌신과 희생이 지난 20년 동안 이 나라에 포괄절차별금지법을 막아낸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대단한 애국자, 정치인은 아니지만 상식적인 나라, 자유로운 나라, 우리의 자녀들이 늦게 들어와도 안심이 되는 나라, 이러한 나라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우리는 나온 것이다. 오늘 이 집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투쟁하고, 기도하며, 잠자고 있는 주변의 이웃들을 깨워 승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4부 퍼레이드는 서울시청 앞에서 출발해 광화문역에 이르자 서대문역 방향으로 꺾어 서울 도심을 가로지른 뒤 출발한 자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심장 서울 도심에서 음란·퀴어 축제가 웬말이냐’, ‘동성애 옹호하는 학교교육 즉각 중단하라’, ‘젠더 성혁명 교육과정 결사 반대한다’, ‘종교 자유와 표현의 자유 보장하라’, ‘전통적 성윤리 관렴 파괴하는 패륜 악법 차별금지법 절대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남대문로 일대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 및 퍼레이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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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꺾지 못한 ‘거룩한방파제’… “악법 앞 침묵 않겠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입력 : 2025.06.14 21:32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 수호 위해 약 30만 결집
▲14일 폭염 속에서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수십만 명이 참석해 거룩한 대한민국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크리스천투데이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14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약 3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과 성도들이 모여 거룩한 대한민국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애 문화 확산에 강력 반대 의지를 밝혔다.
통합국민대회는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에 맞서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올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학생인권특별법 및 인권정책기본법안 반대, 동성혼 합법화 반대 등 네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전국 시민단체와 기독교계 인사들이 힘을 모았다.
▲시민들은 폭염 속에서도 찬양과 기도로 대한민국의 가정과 다음세대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함께 다졌다. ⓒ크리스천투데이
이날 집회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His Light 미니스트리’의 북 연주와 리오 국악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본 행사는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2부 개회식, 3부 국민대회, 4부 퍼레이드, 5부 워십&프레이즈 순서로 진행됐다.
1부 기도회에서 대회장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를 선천적인 성향으로 전제하고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하버드대학교의 대규모 연구에서도 동성애를 유발하는 단일 유전자는 없다고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법은 인권을 가장한 반성경적·반윤리적 악법이다. 우리가 거룩한 방파제가 돼 악법 제정을 막고, 가정과 자녀, 대한민국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또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해서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동성애라는 죄를 경계하지만, 동성애자 개인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며 “유혹에 빠져 LGBTQ의 삶을 사는 이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사랑으로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켓을 든 참석자.
2부 개회식과 3부 국민대회에서는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염보연 목사(한사랑교회) 등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특별히 대만의 탈동성애운동가인 주정위 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성애의 위험성을 증언했다.
이 외에도 길원평 교수(동반연 운영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대표),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서윤화 대표(아름다운피켓),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차별금지법의 위헌성과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발언했다.
오후 4시 30분경부터 진행된 퍼레이드는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발해 서대문역, 경찰청, 대한문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경로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차별금지법 결사반대’, ‘10대 청소년 에이즈 급증’, ‘동성애 STOP’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서는 많은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나라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수십 개 시민단체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서명 운동, 피켓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는 “차별금지법은 단순한 인권 보호가 아니라 교회와 복음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며 “교회가 침묵하는 것은 동조이며, 이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회장인 김선규 목사는 “동성애는 저출산을 가속화하고 사회와 다음세대 가치관을 혼란에 빠뜨리며, 치명적인 질병을 초래한다”며 “정치인들은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는 끝까지 이 광장에서 부르짖고 기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청소년중독예방본부, 아름다운피켓, 원가정아동인권협회,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기독교세계관선교회 등 수십 개 시민단체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서명 운동, 피켓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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