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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느) 1 장
[느헤미야의 기도]
1 이것은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기록이다.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크세스 황제 20년 9월에 나는 수산궁에 있었다.
2 그때 내 형제 가운데 하나니가 다른 몇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도착하였다. 그래서 나는 포로로 잡혀오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3 그러자 그들은 포로로 잡혀 오지 않고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큰 어려움과 수모를 당하고 있으며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진 채 그대로 있고 성문을 불탄 이후로 다시 세우지 못했다고 말해 주었다.
4 나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다가 며칠 동안 슬퍼하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5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여,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주는 약속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6 여호와여, 내가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소서. 나와 내 백성이 주께 범죄한 것을 고백합니다.
7 우리는 주 앞에서 악을 행하고 주의 명령에 불순종하였으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법과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8 주께서는 주의 종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세계 각처에 흩어 버릴 것이다.
9 그러나 너희가 나에게 돌아와 내 명령에 순종하면 너희가 비록 멀리 포로로 잡혀가 있을지라도 내가 경배를 받으려고 택한 곳으로 너희를 다시 불러 모을 것이다.’ 여호와여, 이제 주께서 하신 이 말씀을 기억하소서.
10 우리는 다 주의 종들이며 주께서 큰 능력과 힘으로 구원하신 주의 백성들입니다.
11 여호와여, 이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높이고자 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이제 주께서 이 종을 도우셔서 황제의 은혜를 입게 하소서.” 그 당시 나는 황제에게 술을 따르는 관리였다.
느헤미야(느) 2 장
[예루살렘으로 가는 느헤미야]
1 그로부터 4개월 후 1월의 어느 날 나는 황제에게 술을 가지고 가서 따라 드렸다. 그러자 지금까지 내게서 한 번도 슬픈 빛을 찾아보지 못한
2 황제는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면서 “아프지도 않은 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보니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구나” 하였다. 그때 나는 대단히 두려웠지만
3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황제 폐하께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탄 채 그대로 있으니 어쩨 내 얼굴에 수심이 없겠습니까?”
4 그러자 황제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시 기도한 다음
5 황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나를 좋게 보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신다면 나를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을 재건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6 그때 황후와 함께 앉아 있던 황제는 “얼마나 오래 걸리겠느냐? 지금 가면 언제 돌아오겠느냐?” 하고 물으며 내 요구를 쾌히 승낙하셨다. 그래서 나는 날짜를 정하고
7 황제에게 다시 이렇게 부탁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일 공문을 써 주셔서 내가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8 그리고 황제의 산림을 관리하는 아삽에게 줄 공문도 써 주셔서 성전 곁에 있는 요새의 문과 목재를 나에게 주도록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셨으므로 황제는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시고
9 몇몇 군 지휘관들과 기병대도 보내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함께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으로 가서 그 곳 총독들에게 황제가 써 준 공문을 주었다.
10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사람의 복지를 위해 일할 사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격분하였다.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시찰]
11 나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곳에 3일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도
12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예루살렘을 위해 하게 하신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후에 나는 몇 사람과 함께 밤중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는데 내가 탄 나귀 외에는 다른 사람이 탈 짐승이 없었다.
13 나는 서쪽의 골짜기 문을 빠져나가 남쪽으로 가서 용의 우물이라는 곳을 지나 똥문으로 가면서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타 버린 성문들을 일일이 조사하였다.
14 그런 다음 나는 동쪽으로 샘문과 왕의 못으로 갔으나 내가 탄 나귀가 지나갈 길이 없었다.
15 그래서 나는 기드론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조사한 다음 오던 길을 되돌아 골짜기 문을 통해 성으로 돌아왔다.
16 하지만 그 성의 지도자들은 내가 어디 가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내가 그때까지도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귀족들과 그 밖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7 그 후에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는 여러분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었고 그 성문들은 다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18 그러고서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 일과 황제가 나에게 말한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재건 공사를 시작합시다” 하고 그 일에 착수할 준비를 하였다.
19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무슨 일을 할 셈인가? 너희가 황제를 반역하려고 하느냐?” 하고 우리를 비웃고 조롱하였다.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것이오. 우리는 그의 종이므로 이 성벽을 재건할 생각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주장할 권리나 명분이 아무것도 없소.”
느헤미야(느) 3 장
[예루살렘 성벽 재건]
1 그때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함께 먼저 양문을 세워 봉헌하고 문짝을 달았다. 그런 다음 그들은 함메아 망대와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쌓아 봉헌하였다.
2 그리고 여리고 사람들은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고 이므리의 아들 삭굴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다.
3 하스나아 집안사람들은 생선 문을 건축하여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4 그리고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은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을, 므세사벨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은 그 다음 부분을, 바아나의 아들 사독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으며
5 그 다음 부분은 드고아 사람들이 건축하였는데 그들의 지도자들은 노동을 하지 않았다.
6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은 옛문을 건축하여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7 그리고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기브온과 미스바 사람들과 함께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 총독의 관사까지 그 다음 성벽을 쌓았으며
8 그 다음 부분은 금세공업자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이 건축하였고 향품 제조업자인 하나냐는 넓은 성벽까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다.
9 그리고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건축하였고
10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는 자기 집 맞은편의 성벽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 부분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건축하였다.
11 또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 모압의 아들 핫숩은 그 다음 부분과 용광로 망대를 건축하였고
12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 딸들이 건축하였다.
13 하눈과 사노아 주민들은 골짜기 문을 건축하여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으며 그들은 또 똥문까지 성벽 450미터를 수리하였다.
14 벧- 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는 똥문을 건축하여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15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은 샘문을 건축하여 지붕을 씌우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으며 또 그는 왕의 동산 곁에 있는 실로암 못가의 성벽을 다윗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건축하였다.
16 다음은 벧-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아가 다윗왕의 묘와 저수지와 용사의 집까지 성벽을 건축하였다.
17 다음 부분은 레위 사람 바이의 아들 르훔이 건축하였으며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하사뱌는 그 다음 부분을,
18 그일라 지방의 다른 절반을 다스리는 헤나닷의 아들 바왜는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다.
19 미스바를 다스리는 예수아의 아들 에셀은 성 모퉁이까지 병기고 앞 부분을 건축하였다.
20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성 모퉁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까지 한 부분을 건축하였고
21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부터 엘리아십의 집 모퉁이까지는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아의 아들인 므레못이 건축하였다.
22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주변에 사는 제사장들이 건축하였고
23 그 다음은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앞의 성벽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은 아나냐의 손자이며 마아세야의 아들 아사랴가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다.
24 그리고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는 아사랴의 집에서부터 성 모퉁이까지 건축하였으며
25 우새의 아들 발랄은 그 모퉁이에서부터 경비실 뜰 곁의 윗궁 망대 앞까지 건축하였고 그 다음 부분은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건축하였다.
26 또 오벨에 사는 성전 봉사자들은 동쪽 수문과 불쑥 나온 망대까지 건축하였다.
27 드고아 사람들은 불쑥 나온 큰 망대 맞은편에서부터 오벨 성벽까지 건축하였으며
28 그 다음은 제사장들이 북쪽 말문에서부터 각자 자기 집 앞의 성벽을 건축하였고
29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 부분은 동쪽 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건축하였다.
30 그리고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아들 하눈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으며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고
31 금세공업자 말기야는 밉갓문 맞은편에 있는 성전 봉사자들과 상인들의 집에서부터 북동쪽의 성 모퉁이 누각까지 건축하였다.
32 그리고 금세공업자들과 상인들은 마지막 부분인 성 모퉁이 누각에서부터 양문까지 건축하였다.
느헤미야(느) 4 장
[방해 공작에 대한 대책]
1 산발랏은 우리가 성벽을 재건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주 격분하여 우리를 모욕하고 조롱하며
2 자기 친구들과 사마리아 군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연약한 유대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성을 재건하려는가? 제사를 드릴 작정인가? 하우에 공사를 끝마칠 셈인가? 다 타 버린 잿더미 속에서 돌을 끄집어내어 다시 사용하겠다는 말인가?”
3 그때 곁에 서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저들이 건축하는 것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다!” 하고 맞장구를 쳤다.
4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들으소서. 우리가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조롱하는 말이 자기들에게 돌아가게 하시고 저들은 외국 땅에 포로가 되게 하소서.
5 저들이 주의 성을 재건하는 우리를 모욕하였습니다. 저들의 악을 묵인하지 마시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소서.”
6 그러나 백성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마침내 우리는 전 성벽을 절반이나 쌓아 올렸다.
7 그러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어 간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화가 났다.
8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혼란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9 우리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보초를 세워 밤낮으로 경계하였다.
10 그때 유다 사람들은 몹시 지친데다 가 제거할 흙무더기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성벽을 쌓을 수 없다고 불평하였으며
11 우리 원수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느닷없이 밀어닥쳐 우리를 죽이고 공사를 중단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12 그러나 우리 원수들 주변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계획에 대해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귀띔해 주었으므로
13 나는 백성들을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성벽 뒤에 집안별로 배치시켰다.
14 나는 상활을 살핀 후에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적을 무서워하지 말고 두렵고 뒤대하신 여호와를 생각하며 여러분의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가정을 위해 용감히 싸우십시오.”
15 우리 원수들은 자기들의 계획을 우리가 알고 있으며 또 하나님께서 그들의 계획을 좌절시켰다는 말을 듣고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기 일터로 돌아가서 다시 성벽을 쌓기 시작했는데
16-17 그때부터 절반은 일을 하였으며 나머지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지고 경계를 하고 지도자들은 성벽을 쌓는 백성들 뒤에서 지원하였다. 그리고 짐꾼들은 한 손으로 일을 하고 한 손에는 무기를 잡았으며
18 성벽을 쌓는 자도 각자 칼을 허리에 차고 일하였다. 그러나 나팔을 부는 자는 내 곁에 있었다.
19 그때 나는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공사가 너무 광범위하여 우리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20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나팔 소리를 들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21 이렇게 해서 우리는 매일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절반은 계속 일을 하며 절반은 창을 들고 겅계를 했다.
22 그때 나는 성 밖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우리를 위해 밤에는 경비하고 낮에는 일하게 하였다.
23 그리고 나와 내 형제들과 종들과 나와 함께 있는 경비병들은 밤에도 옷을 벗지 않고 항상 무기를 휴대하였다.
느헤미야(느) 5 장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느헤미야]
1 얼마 후에 백성들이 자기 아내와 함께 그들의 지도자들에 대하여 불평하기 시작하였다.
2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자녀가 많다. 그러므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곡식을 구해야 한다” 하고
3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는 이 흉년에 밭이나 포도원이나 집이라도 저당 잡히고 곡식을 얻어야 할 형편이 되었다” 하였으며
4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돈을 빌려 밭과 포도원의 토지세를 황제에게 바쳤다.
5 그들이나 우리는 다 같은 동족이며 우리 자녀들과 그들의 자녀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종으로 팔아야 할 처지가 되었고 우리 딸 중에 몇은 이미 종으로 팔려갔으나 우리 밭과 포도원이 남의 것이 되었으므로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올 힘이 없다.”
6 나는 그들이 불평하는 말을 듣고 대단히 화가 났다.
7 그래서 나는 신중히 생각한 다음 지도자들과 관리들을 꾸짖으며 “당신들은 당신들의 형제들을 착취하고 있소!” 하고 책망하였다. 그러고서 나는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큰 집회를 열고
8 지도자들과 관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방인들에게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도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했는데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들을 팔려고 합니다. 그것도 여러분의 동족에게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을 할 말이 없는 듯 침묵을 지켰다.
9 그때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의 소행이 옳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옳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우리 원수인 이방 사람들에게 우리를 비웃을 구실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10 나와 내 형제들과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도 백성들에게 돈과 곡식을 빌려 주고 있습니다만 이제 그 이자를 받지 않도록 합시다!
11 여러분은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을 되돌려 주고 또 여러분이 착취한 돈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감람기름의 100분의 1을 돌려주십시오.”
12 그러자 그들은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되돌려 주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나는 제사장들을 불러 지도자들에게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시키도록 하였다.
13 그런 다음에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집과 재산을 털어 빈털터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모든 군중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그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약속을 지켰다.
[청렴한 느헤미야]
14 내가 아르타크셀크세스 황제 20년부터 32년까지 12년 동안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나와 내 형제들은 총독에게 당연히 지급되는 양식을 먹지 않았다.
15 그러나 내 이전의 모든 총독들은 백성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어 양식과 포도주 외에도 은 456그램을 받았으며 심지어 그들의 종들도 백성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렇게 하지 않고
16 오히려 성을 재건하는 데 온갖 정력을 쏟았으며 한 치의 땅도 사 놓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도 성을 재건하는 데 힘쓰도록 하였으며
17 또 내 식탁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방문객 외에도 유다 사람 150명의 고정 식사 인원이 있었다.
18 그래서 나는 매일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와 많은 닭을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 각종 포도주를 제공하였다. 이렇게 하면서도 내가 총독이 당연히 받아야 할 양식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백성들의 부담이 너무 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 이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해서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느헤미야(느) 6 장
[느헤미야에 대한 음모]
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미아 사람 게셈과 그 밖의 우리 원수들은 우리가 아직 성문의 문짝을 달지 못했지만 성벽 재선 공사를 마치고 수리하지 못한 곳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2 그때 산발랏과 게셈이 나에게 전갈을 보내 오노 평야의 한 마을에서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사실 이것은 나를 해치기 위한 그들의 술책이었다.
3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나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내려갈 수가 없소. 내가 무엇 때문에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당신들에게 가야 하겠소?”
4 그들이 네 번이나 나에게 같은 내용의 전갈을 보냈으나 그때마다 나도 같은 내용의 회답을 보냈다.
5 그러자 다섯 번째에는 산발랏이 그의 종을 통해 봉하지 않은 편지를 나에게 보냈는데
6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너와 유다 사람들이 반한을 일으키려고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문이 이웃 나아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으며 게셈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이 소문에 의하면 네가 왕이 되려고
7 몇몇 예언자들을 앞세워 네가 유다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예루살렘에 퍼뜨리게 했다는 것이다. 황제 폐하께서 이 소문을 곧 듣게 되실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므로 너와 내가 조용히 만나서 이야기하자.”
8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가 한 말은 사실이 아니며 모두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회답을 보냈다.
9 그들은 나를 위협하며 우리가 지쳐서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나는 “하나님이시여. 나를 강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였다.
10 어느 날 나는 므헤다벨의 손자이며 들라야의 아들인 스마야를 찾아갔는데 그는 자기 집 안에 갇혀 있었다. 그때 그는 나에게 “우리가 성소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숨어 있어야겠습니다. 틀림없이 그들이 밤에 와서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하였다.
11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총독인 내가 어떻게 달아날 수 있으며 나 같은 사람이 목숨을 구하겠다고 어떻게 성소에 들어가 숨을 수 있겠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소.”
12 나는 그때 스마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나에게 이런 예언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13 그들이 스마야를 매수하여 나를 위협한 것은 그 일로 나를 범죄하게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나를 비방하기 위해서였다.
14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내 하나님이시여, 도비야와 산발랏이 행한 일과 여자 예언자 노아댜와 그 밖에 나를 두렵게 하려고 한 예언자들을 기억하소서.”
[성벽 완성]
15 드디어 성벽 재건 공사는 52일 만인 6월25일에 끝났다.
16 그러자 우리의 모든 원수들과 우리 주변의 이방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두려워 기가 꺾였다. 이것은 이 일이 우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완성된 것임을 그들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7 이 기간에 유다 지도자들은 도비야와 많은 서신 교환을 하였다.
18 아라의 아들 스가냐는 그의 장인이었고 그의 아들 여호하난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유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였다.
19 그리고 백성들은 내 앞에서 도비야의 선한 행위를 말하고 또 내가 한 말을 모두 그에게 보고하였다. 그래서 그는 계속 나에게 편지를 보내 나를 위협하였다.
느헤미야(느) 7 장
1 성벽 건축 공사를 마치고 성문을 단 다음에 나는 성전 문지기과 성가대원과 레위 사람들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2 내 동생 하나니와 요새의 지휘관 하나냐에게 예루살렘을 다스릴 책임을 맡게 하였다. 하나냐는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3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해가 높이 떠오를 때까지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며 문지기가 문을 지키고 있을 때 성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도록 지시하였다. 나는 또 그들에게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경계병을 세워 각자 자기 초소와 자기 집 앞을 경계하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귀환자들의 명단]
4 예루살렘은 크고 넓은 성이었으나 거기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아직 집을 많이 짓지 않았다.
5 그래서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모아 각 집안별로 등록하도록 하셨다. 그때 나는 1차 귀환자들의 명단을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6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잡혀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유다와 그들의 각 성으로 돌아왔다.
7 이들과 함께 온 지도자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아사랴, 라아먀, 나하마니, 모르드개, 빌산, 미스베렛, 비그왜, 느훔, 바아나였다. 그리고 이 귀환자들의 인원을 각 자손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8 바로스 자손 2,172명,
9 스바댜 자손 372명,
10 아라 자손 652명,
11 예수아와 요압 계통의 바핫- 모압 자손 2,818명
12 엘람 자손 1,254명,
13 삿두 자손 845명,
14 삭개 자손 760명,
15 빈누이 자손 648명,
16 브배 자손 628명,
17 아스갓 자손 2,322명,
18 아도니감 자손 667명,
19 브그왜 자손 2067명,
20 아딘 자손 655명,
21 히스기야 계통의 아델 자손 98명,
22 하숨 자손 328명,
23 베새 자손 324명,
24 하랍 자손 112명,
25 기브온 사람 95명,
26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 188명,
27 아나돗 사람 128명,
28 벧-아스마웻 사람 42명,
29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 743명,
30 라마와 게바 사람 621명,
31 믹마스 사람 122명,
32 벧엘과 아이 사람 123명,
33 느보 사람 52명,
34 다른 엘람 사람 1,254명,
35 하림 사람 320명,
36 여리고 사람 345명,
37 로드와 하딧과 오노 사람 721명,
38 스나아 사람 3,930명,
39 제사장 중에서는 예수아 계통의 여다야 자손 973명,
40 임멜 자손 1,052명,
41 바스훌 자손 1,247명
42 하림 자손 1,017명,
43 레위 사람 중에서는 호아위야 계통의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 74명,
44 성가대원인 아삽 자손 148명,
45 살룸과 아델과 달몬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의 자손인 성전 문지기 138명이었다.
46 그리고 성전 봉사자들은 시하, 하수바, 답바옷,
47 게로스, 시아, 바돈,
48 르하나, 하가바, 살매,
49 하난, 깃델, 가할,
50 르아야, 르신, 느고다,
51 갓삼, 웃사, 바세아,
52 베새, 므우님, 느부심,
53 박북, 하그바, 할훌,
54 비슬룻, 므히다, 하르사,
55 바르고스, 시스라, 데마,
56 느시야, 하디바- 이상 모든 사람들의 자손들이었다.
57 솔로몬 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소대 자손, 소베렛 자손, 브리다 자손,
58 야알라 자손, 다르곤 자손, 깃델 자손,
59 스바댜 자손, 핫딜 자손, 보게렛-하스바임 자손, 아몬 자손들이었다.
60 이와 같이 성전 봉사자들과 솔로몬 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392명이었다.
61 이때 페르시아의 델-멜라, 델-하르사, 그룹, 앗돈, 임멜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른 집단도 있었으나 그들이 실제로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62 이들은 들라야와 도비야와 느고다 자손들로 모두 642명이었다.
63 그리고 제사장들 중에서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 그리고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처갓집 이름을 딴 바르실래의 자손들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64 그들도 족보에서 그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부정한 자로 취급을 받아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65 유다 지도자는 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판결을 물어 그들이 실제로 제사장인지 아닌지 밝혀낼 때까지 제사장이 먹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66-67 이상과 같이 유다로 돌아온 사람들은 노예 7,337명과 남녀 성가대원 245명 외에 42,360명이었다.
68-69 또 그들은 말 736마리, 노새 245마리, 낙타 435마리, 당나귀 6,720마리도 함께 끌고 왔다.
70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 예물을 바쳤다. 그들의 지도자들이 바친 것은 금 8,4킬로그램과 대접 50개와 제사장복 530벌이었고
71 족장들이 바친 것은 금 168킬로그램과 은 약 1,256킬로그램이었으며
72 그 밖에 백성들이 바친 것은 금 168킬로그램과 은 1,142킬로그램과 제사장복 67벌이었다.
73 이렇게 해서 제사장, 레위 사람, 성전 문지기. 성가대원, 그 밖의 모든 백성들이 각자 자기 성에 장착하였다.
느헤미야(느) 8 장
[에스라의 율법 낭독]
1 7월 1일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학자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고 하였다.
2 그래서 제사장 에스라는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남녀 모든 군중들 앞에서 그 율법책을 가지고 가
3 그 곳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그것을 읽어 주었으며 백성들은 모두 귀를 기울이고 주의 깊게 들었다
4 그때 에스라는 특별히 마련된 나무 강단 위에 서서 그것을 읽었으며 그 오른쪽에는 맛디댜, 스마, 아나야, 우리아, 힐기야, 마아세야가 서 있었고 그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숨, 하스밧다나, 스가랴, 므술람이 서 있었다.
5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에스라가 강단에 높이 서서 그 책을 폈을 때 백성들은 일제히 일어섰다.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모든 백성들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며 응답하였다. 그러고서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7-8 에스라가 그 율법책을 읽을 때 레위 사람 예수아, 바니, 세레뱌, 야민, 악굽, 사브대, 호디야. 마아세야, 그리다, 아사랴, 요사밧, 하난, 블라야는 백성들 가운데 서서 그 뜻을 해석하여 낭독하는 것을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9 백성들이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기 시작하자 총독인 나 느헤미야와 제사장 에스라와 백성들을 가르치는 레위 인들이 그들에게 “오늘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거룩한 날이므로 슬퍼하거나 울지 마시오” 하였다.
10 그리고 나 느헤미야는 다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집으로 가서 잔치를 베풀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오늘은 여호와께 거룩한 날이므로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기쁨이 여러분의 힘이 될 것입니다.”
11 그리고 레위 사람들도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거룩한 날에 슬퍼하지 말라고 하자
12 모든 백성들은 집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들은 율법의 말씀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초막절]
13 그 다음날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율법의 말씀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에스라를 찾아갔다.
14 그들은 율법책을 보다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7월의 초막절 기간에는 초막에서 지내라고 명령하신 것을 알게 되었다.
15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과 다른 모든 성에 이렇게 공고하였다. “여러분은 산으로 가서 감람나무, 도금양, 종려나무, 그 밖에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꺾어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초막을 지으시고.”
16 그러자 백성들은 가서 나뭇가지를 꺾어와 옥상이나 마당, 성전 뜰, 수문 옆 광장 또는 에브라임 문 곁의 광장에 초막을 지었다.
17 이와 같이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모든 사람들이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지냈는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 시대 이후로 초막절을 이처럼 성대하게 지킨 적이 없었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18 에스라는 이 명절 7일 동안 매일 율법책을 낭독하였으며 8일째 되는 날에는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엄숙하게 폐회 예배를 드렸다.
느헤미야(느) 9 장
[백성들이 죄를 고백함]
1 그 달 24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모여 금식하며 삼베옷을 입고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2 모든 이방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은 채 자기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고백하였다.
3 그들은 그대로 서서 3시간 동안 낭독하는 여호와의 율법의 말씀을 듣고 그 다음 3시간 동안은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4 이때 레위 사람 예수아, 바니, 갓미엘, 스바냐, 분니, 세레뱌, 또 다른 바니, 그리고 그나니는 단상에 서서 여호와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기도하였으며
5 또 레위 사람 예수아, 갓미엘, 바니, 하삽느야, 세레뱌, 호디야, 스바냐, 브다히야는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자, 일어나 영원히 계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그러자 에스라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합니다. 주의 이름은 인간의 언어로 표형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합니다.
6 주는 유일하신 여호와이시며 하늘과 별, 그리고 딸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고 생명을 주시므로 수많은 하늘의 천사들이 주께 경배를 드립니다.
7 주는 아브람을 택하시고 그를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해 내어 그에게 아브라함이란 이름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8 주께서는 그가 주 앞에서 신실한 것을 보시고 그와 계약을 맺어 가나안족, 헷족, 아모리족, 브리스족, 여부스족, 기르가스족의 땅을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으니 참으로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9 주는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고통당하는 것을 보시고 홍해에서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10 주께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들과 그 땅 백성들을 치신 것은 그들이 주의 백성을 잔인하게 학대한 것을 주께서 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로 주께서는 오늘날까지도 잊혀질 수 없는 명성을 얻으셨습니다.
11 주는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 주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그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셨으며 그들을 추격하는 원수들을 깊은 물에 돌을 던지듯이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12 그리고 낮에는 그들을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갈 길을 비춰 주셨으며
13 시내산에 내려오셔서 주의 백성과 말씀하시고 훌륭한 주의 법과 규정을 주셨습니다.
14 또 주께서는 그들에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가르치시고 주의 종 모세를 통해 그 모든 것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5 그들이 굶주릴 때 주께서는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고 그들이 목마를 때 바위에서 물을 내어 그들을 먹이셨으며 또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교만하여 고집을 피우고 주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7 그들은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 행하신 놀라운 일을 잊어버리고 자기들 멋대로 한 지도자를 세워 종살이하던 이집트로 되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주는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불쌍히 여기시고 쉽게 화를 내시지 않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18 그들이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이 자기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신이라고 외치며 주는 모독했을 때에도
19 주는 크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않으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으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의 갈 길을 비춰 주셨습니다.
20 또 주께서는 성령으로 그들을 가르치시고 끊임없이 만나를 주시며 목마를 때 마실 물을 주셔서
21 그들이 40년을 광야에서 지내는 동안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떨어진 옷을 입지 않았고 신발이 없어 발이 부르트지도 않았습니다.
22 “그때 주께서 많은 나라와 민족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하셨으므로 그들은 시혼 왕이 다스린 헤스본과 옥 왕이 다스린 바산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23 주께서는 그들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고 그 조상들에게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24 그들이 들어가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나안의 모든 왕들과 백성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하여
25 그들의 요새화된 성들을 점령하고 기름진 땅과 온갖 좋은 물건을 가득 채운 그들의 집들과 이미 파 놓은 우물, 그리고 포도원과 감람원과 많은 과수원을 빼앗아 배불리 먹고 마시며 주께서 주신 복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26 “그러나 그들은 주께 불순종하고 거역하며 주의 법을 저버리고 주께 돌아오라고 외치는 예언자들을 죽여 주를 모독하였습니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 고통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환난 중에서 주께 부르짖자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큰 자비를 베푸셔서 지도자들을 보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해 주셨습니다.
28 그런데도 그들은 평안을 누리게 되자 다시 범죄하였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을 버려 원수들의 지배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시 부르짖을 때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을 여러 차례 구출해 내셨습니다.
29 주는 그들에게 주의 법에 순종하라고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교만하여 사람이 지키기만 하면 생명을 얻는 주의 법을 거절하고 주의 명령에 불순종하며 고집을 피우고 주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30 주께서는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주의 예언자들을 통해 성령으로 그들을 경고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으므로 그들을 이방 민족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31 그러나 주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므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거나 버리지 않으셨으니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었습니다.
32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고 두려운 분이시며 사랑의 계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앗시리아 왕들이 우리를 괴롭힌 때부터 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예언자들과 우리 조상들과 주의 모든 백성들이 지금까지 당한 고통을 작은 것으로 여기지 마소서.
33 그러나 주는 우리를 벌하시는데 공정하셨습니다. 우리가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할 벌을 주셨습니다.
34 우리 조상들과 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않고 주의 명령과 경고를 듣지 않았으며
35 그들이 주께서 주신 넓고 기름진 땅에서 주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않았으며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36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셔서 과실과 다른 좋은 산물을 먹게 하신 이 기름진 땅에서 우리가 이와 같이 종이 되었습니다.
37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주께서 우리를 다스리게 하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농산물을 먹고 우리와 우리 가축을 마음대로 하고 있으니 우리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38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생각하며 다시 주를 섬기기로 합의하고 성명서를 작성하여 여기게 우리 지도자들과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서명을 합니다.”
느헤미야(느) 10 장
[성명서에 서명한 사람들]
1 그 성명서에는 총독인 나 느헤미야가 먼저 서명을 했으며 그 다음으로 서명한 사람들은 이렇다:
2 제사장 중에서 시드기야,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3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4 핫두스, 스바냐, 말룩,
5 하림, 므레못, 오바댜,
6 다니엘, 긴느돈, 바룩,
7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8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였다.
9 레위 사람 중에서 서명한 사람들은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인 빈누이, 그리고 갓미엘,
10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11 미가, 르홉, 하사뱌,
12 삭굴, 세레뱌, 또 다른 스바냐,
13 또 다른 호디야, 바니, 브니누였다.
14 백성의 지도자 중에서 서명한 사람들은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15 분니, 아스갓, 베배,
16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17 아델, 히스기야, 앗술,
18 호디야, 하숨, 베새,
19 하립, 아나돗, 느배,
20 막비아스, 므술람, 해실,
21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22 블라야, 하난, 아나야,
23 호세아, 하나냐, 핫숩,
24 할로헤스, 빌하, 소벡,
25 르훔, 하삽나, 마아세아,
26 아히야, 하난, 아난,
27 말룩, 하림, 비아나였다.
[백성들의 합의 내용]
28 그리고 그 나머지 백성들, 곧 제사장, 레위인, 성전 문지기, 성가대원, 성전 봉사자, 그리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기 위해서 그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들의 아내와 또 알아들을 만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29 이 지도자들의 성명서에 따를 것을 결의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종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에 순종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과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기로 맹세하고 만일 지키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30 그리고 우리는 우리 땅을 이방 사람들에게 시집보내지 않고 또 우리 아들을 위해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않기고 했으며
31 만일 이방 사람들이 안식일에 곡식이나 상품을 팔려고 가져와도 우리는 안식일과 그 밖의 거룩한 날에는 그것을 사지 않기로 합의하였고 ee 7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일체의 빚을 받지 않기로 하였다.
32 그리고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자진해서 해마다 은 약 4그램의 성전세를 내어
33 항상 차림상에 거룩한 빵을 차려 놓고 매일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와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를 드리며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기적인 명절에 쓸 거룩한 물건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씻는 속죄제와 그 밖의 성전에 필요한 비용으로 쓰게 하였다.
34 그런 다음 우리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제비를 뽑아 집안별로 해마다 정한 때에 성전으로 나무를 가져와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제단에 불을 피우게 하였고
35 또 해마다 우리가 수확한 첫 농작물과 모든 과일 나무에서 딴 첫열매를 성전에 바치기로 하였으며
36 그리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맏아들을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데려다 주어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게 하였고 우리 양과 소와 그 밖에 가축의 첫새끼도 제사장들에게 주기로 하였다.
37 또 우리는 매년 처음 생산된 밀가루와 과일과 새 포도주와 감람기름과 그 밖의 예물을 제사장들에게 가져가 성전 창고에 넣어 두고 우리 농산물의 십일조를 레위인들에게 주기로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모든 성에서 그것을 받을 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38 그리고 레위인들이 십일조를 거둘 때에는 아론 자손의 제사장 하나가 입회하도록 했으며 레위인들은 그 십일조의 10분의 1을 성전 창고에 두도록 하였다.
39 또 레위 사람들을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물로 바친 곡식과 새 포도주와 감람기름을 성전 기구가 보관된 골방과 그리고 제사장과 문지기와 성가대원이 머물고 있는 골방에 갖다 두도록 하였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였다.
느헤미야(느) 11 장
[예루살렘의 새 거주자들]
1 이제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고 백성 가운데 제비를 뽑아 10분의 1은 예루살렘에 와서 살게 하며 그 나머지 백성은 각자 자기 성에 머물러 있게 했는데
2 백성들은 자진해서 예루살렘에 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칭찬하였다.
3-4 또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과 제사장, 레위인, 성전 봉사자들, 그리고 솔로몬을 섬기던 신하들의 자손들은 자기들의 본 성에 정착하였고 유다와 베냐민의 일부 사람들도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살게 된 유다 각 지방의 지도자들은 다음과 같다: 유다 지파 중에서는 아다야와 마아세야였다. 아다야는 웃시야의 아들이며 스가랴의 손자이고 아마랴는 증손이며 스바댜는 현손이요 마할랄렐의 5대손으로 베레스의 자손이었다.
5 그리고 마아세야는 바룩의 아들이며 골-호세의 손자이고 하사야의 증손이며 아다야의 현손이요 요야립의 5대손이며 스가랴의 6대손으로 셀라의 자손이었다.
6 이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게 된 베레스의 자손들은 모두 468명으로 다 유능한 인물들이었다.
7-8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살루와 그의 가까운 친척인 갑배와 살래였다. 살루는 므술람의 아들이며 요엣의 손자이고 브다야의 증손이며 골라야의 현손이요 마아세야의 5대손이며 이디엘의 6대손이고 여사야의 7대손이었다. 이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게 된 베냐민 사람들은 모두 928명이었다.
9 그리고 시드리의 아들 요엘이 그들의 지도자였으며 핫스누아의 아들 유다는 그 다음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다.
10 제사장 중에서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 그리고 야긴과
11 스라야였다. 스라야는 힐기야의 아들이며 므술람의 손자이고 사독의 증손이며 므라욧의 현손이요 성전 책임자인 이히둡의 5대손이었다.
12 그리고 성전 업무를 수행하는 그들의 친척 822명도 예루살렘에서 함께 살았다. 또 여로함의 아들이며 블라야의 손자이고 암시의 증손이며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5대손이며 말기야의 6대손인 아다야와
13 그의 친척인 족장 242명과 또 아사렐의 아들이며 아흐새의 손자이고 므실레못의 증손이며 임멜의 현손인 아맛새와
14 그들의 친척인 용사 128명이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사는 이들 제사장의 지도자는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었다.
15 레위 사람 중에서는 핫숩의 아들이며 아스리감의 손자이고 하사뱌의 증손이며 분니의 현손인 스마야,
16 성전 바깥일을 맡은 레위 사람의 두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
17 미가의 아들이며 삽디의 손자이고 아삽의 증손으로 기도와 감사의 찬송을 인도하는 맛나냐, 그를 돕는 박부갸, 그리고 삼무아의 아들이며 갈랄의 손자이고 여두둔의 증손인 압다였다.
18 이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게 된 레위 사람들은 모두 284명이었다.
19 성전 문지기 중에서는 악굽과 달몬과 그들의 친척들이며 이들은 모두 172명이었다.
20 그 나머지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유다의 여러 성에 흩어져 각자 자기 소유지에서 살았고
21 성전 봉사자들은 예루살렘의 오벨 언덕에 살았는데 그들의 책임자들은 시하와 기스바였다.
22 예루살렘에 사는 레위 사람들의 감독은 성전에서 노래하는 일을 맡은 아삽의 자손 웃시였다. 그는 바니의 아들이며 하사뱌의 손자이고 맛다냐의 증손이요 미가의 현손이었다.
23 그리고 그의 성가대원들은 다윗 왕이 정한 규정에 따라 매일 자기들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24 또 유다 지파의 세라 집안사람인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피르시야 황제의 지시를 받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하였다.
[예루살렘 외의 다른 지역 거주자들]
25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농장에서 가까운 성과 그 주변 일대의 마을에서 살았다. 유다 지파 사람들이 흩어져 산 곳은 기럇-아르바, 디본, 여갑스엘,
26 예수아, 몰라다, 벧-벨렛,
27 하살- 수알, 브엘세바,
28 시글락, 므고나,
29 엔-림몬, 소라, 야르뭇,
30 사노아, 아둘람, 라기스, 아세가, 그리고 이상의 성들과 그 주변 마을이었다. 이와 같이 유다 사람들은 남쪽 브엘세바에서부터 북쪽 힌놈 골짜기에 이르는 지역에서 살았다.
31 그리고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흩어져 산 곳은 게바, 믹마스, 아야, 벧엘과 그 주변 일대의 마을,
32 아나돗, 놉, 아나냐,
33 하솔, 라마, 깃다임,
34 하딧, 스보임, 느발랏,
35 로드 오노, 그리고 기능공들의 골짜기였으며
36 유다 지파의 땅에 살던 일부 레위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땅에 정착하였다.
느헤미야(느) 12 장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1 스알디엘의 아들 수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귀환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제사장들은 스라야, 예레미야, 에스라,
2 아마랴, 말룩, 핫두스,
3 스가냐, 르훔, 므레못,
4 잇도, 긴느도이, 아비야,
5 미야민, 마아댜, 빌가,
6 스마야, 요야립, 여다야,
7 살루, 아목, 힐기야, 그리고 또 다른 여다야였다. 이들은 예수아 시대에 제사장들과 그 친척들의 지도자들이었다.
8 레위 사람들은 예수아, 빈누이, 갓미엘, 세레뱌, 유다, 맛다냐이며, 맛다냐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감사의 찬송을 맡은 자였다.
9 그리고 그 맞은편에 서서 그들을 돕는 사람들은 박부갸와 운노와 그들의 동료들이었다.
10 예수아는 요야김을 낳았고 요야김은 엘리아삽을, 엘리아삽은 요야다를,
11 요야다는 요나단을,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는데
12 대제사장 요야김 시대에 제사장 집안의 족장들을 집안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스라야 집안에는 므라야, 예레미야 집안에는 하나냐,
13 에스라 집안에는 므술람, 아마랴 집안에는 여호하난,
14 말루기 집안에는 요나단, 스바냐 집안에는 요셉,
15 하림 집안에는 아드나, 므라욧 집안에는 헬개,
16 잇도 집안에는 스가랴, 긴느돈 집안에는 므술람,
17 아비야 집안에는 시그리, 미냐민과 모아댜 집안에는 빌대,
18 빌가 집안에는 삼무아, 스마야 집안에는 여호나단,
19 요야립 집안에는 맛드내, 여다야 집안에는 웃시,
20 살래 집안에는 갈래, 아목 집안에는 에벨,
21 힐기야 집안에는 하사뱌, 여다야 집안에는 느다넬이었다.
22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황제 당시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족장들이 명단에 기록되었으며
23 레위 사람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연대기에 기록되었다.
24 그리고 이 당시에 레위 사람들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였다. 이들은 그 형제들의 맞은편에 서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정한 규정에 따라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25 그리고 맛다냐, 박부갸, 오바댜, 므술람, 달몬, 악굽은 성전 문 곁의 창고들을 지키는 문지기였다.
26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예수아의 아들이자 요사닥의 손자인 요야김과 총독인 나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율법학자인 에스라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다.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
27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거행하려고 제금과 비파와 수금에 맞춰 노래하며 감사의 찬송을 드릴 레위 사람들을 곳곳에서 불러오게 하였다.
28 그러나 레위 사람의 성가대원들은 예루살렘 주변 일대와 느도바 사람의 마을,
29 벧-길갈, 게바, 아스마웻에서 모여들었다.
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먼저 자신을 정결하게 한 다음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였다.
31 나는 유다 지도자들과 성가재원들을 성벽 위에 올라서게 하고 두 떼로 나누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을 지어 걸어가면서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였는데 똥문을 향해 성벽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은
32 유다 지도자들의 절반을 포함하여 호세야,
34 유다, 베냐민, 스마야, 예레미야,
35 나팔을 가진 몇몇 제사장들, 그리고 요나단의 아들이며 스마야의 손자이고 맛다냐의 증손이요 미가야의 현손이며 삭굴의 5대손이요 아삽의 6대손인 스가랴와
36 다윗의 악기를 잡은 그 친척들 곧 스마야, 아사렐, 밀랄래, 갈랄래, 마애, 느다넬, 유다, 하나니였으며 율법학자 에스라가 이 모든 사람들의 선두에 섰다.
37 그들은 샘문에서 곧장 성벽으로 오르는 다윗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전을 지나 동쪽 수문으로 갔다.
38 내가 따라가는 다른 나머지 절반은 성벽 왼쪽 방향으로 걸어갔다. 우리는 용광로 망대를 지나 성벽 넓은 곳으로 갔으며
39 또 거기서 에브라임문, 옛문, 생선문, 하나엘 망대, 그리고 함메아 망대를 지나 양문으로 가서 감옥문에서 멈춰 섰다.
40 그러고서 감사의 찬송을 하는 두 떼의 성가대원들은 성전으로 가서 각자 자기 위치에 섰다. 그래서 나와 함께 간 지도자들과 나도 그렇게 하였다.
41 제사장 엘리아김, 마아세야, 미냐민, 미가야, 엘료에내, 스가랴, 하나냐는 나팔을 잡았으며
42 또 마아세야, 스마야, 엘르아살, 웃시, 여호하난, 말기야, 엘람, 에셀도 이들과 합류하였다. 그리고 성가대원들은 예스라히야의 지휘 아래 힘차게 찬송하였다.
43 그 날 백성들은 많은 제물로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었다.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다 함께 어울려 즐거워하였으므로 그들이 기뻐서 외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
44 또 그날에 예물과 첫열매와 십일조를 보관하는 성전 창고를 맡을 사람들을 뽑아 각 성의 농가로 돌아다니며 율법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몫으로 규정한 것을 거두어 창고에 들여놓도록 하였다. 이것은 모든 유다 사람들이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좋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45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정결 의식에 힘썼으며 성가대원들과 성전 문지기들도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이 정한 규정에 따라 자기들의 임무를 잘 수행하였다.
46 오래 전 다윗과 아삽 때부터 이 성가대에는 대장이 있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지도하였다.
47 그리고 스룹바벨과 나 느헤미야 때에는 백성들이 성가대원들과 문지기들에게 매일 쓸 것을 주었는데, 백성들이 거룩한 예물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면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제사장들에게 공급해 주었다.
느헤미야(느) 13 장
[느헤미야의 개혁]
1 그 날 모세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읽어주다가 이런 내용이 기록된 것을 발견하였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일체의 종교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2 이것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양식과 물로 따뜻하게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3 백성들은 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모든 이방 민족들을 자기들과 분리시켰다.
4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성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은 오랫동안 도비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5 그는 제물로 바칠 곡식, 향, 성전 기구, 레위 사람과 성가대원과 문지기에게 주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주는 예물을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 큰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하여 사용하도록 하였다.
6 그러나 이 당시에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다. 이것은 내가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크세스 황제 32년에 황제에게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얼마 후에 나는 황제의 허락을 받아
7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엘리아삽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8 나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어서 도비야의 모든 물건을 밖으로 집어 던지고
9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한 다음 성전 기구와 제물로 바칠 곡식과 향을 다시 들여놓았다.
10 나는 또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를 수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이 모두 예루살렘을 떠나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되었다.
11 그래서 나는 지도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성전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었다고 책망하고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을 성전으로 불러들어 그들의 직무를 다시 수행하게 하였다.
12 그러자 백성들도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와 성전 창고에 들여놓았다.
13 나는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세워 성전 창고를 관리하게 하고 삭굴의 아들이며 맛다냐의 손자인 하난을 세워 그들을 돕도록 하였다. 그들은 성실하고 정직한 자들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 동료들에게 예물을 분배해 주는 책임을 맡았다.
14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의 성전을 위해 성실하게 행한 일을 기억하시고 잊지 마소서.”
15 어느 날 나는 사람들이 안식일에 포도즙을 짜고 나귀에 곡식을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그 밖의 다른 짐을 싣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안식일에 아무것도 팔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16 나는 또 예루살렘에 사는 두로 사람들이 물고기와 그 밖의 다른 상품을 가져와 안식일에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팔고 있는 것을 보고
17 유다 지도자들을 불러 책망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째서 이런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있소?
18 여러분의 조상들이 이런 짓을 했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이 성에 모든 재앙을 내리신 것이 아니오? 그런데도 여러분은 지금 안식일을 범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더 많은 분노를 사게 하고 있소.”
19 그러고서 나는 안식일이 시작되는 전날 저녁부터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성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하고 성문마다 내 종들을 배치하여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20 그러나 각종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벽 밖에서 밤을 보내므로
21 나는 그들에게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들은 안식일에 오지 않았다.
22 그리고 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 일에도 나를 기억하시고 주의 크신 사랑을 따라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23 그리고 나는 이 당시에 유다 사람들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의 여자들과 결혼하여
24 그 자녀들의 태반이 아스돗 말과 그 밖의 다른 말을 하면서도 유다 말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5 그래서 나는 그 부모들을 책망하며 저주하고 몇 사람을 때리며 그 머리털을 뽑고 다시는 그들의 자녀들을 이방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한 다음
26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 솔로몬 왕도 이런 일로 범죄하지 않았느냐?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그와 비길 만한 왕이 없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으나 그는 이 이방 여자들 때문에 범죄하고 말았다.
27 그런데 너희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여 악을 행하고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이며 요야다의 아들 중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예루살렘에서 떠나게 하였다.
29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저들이 제사장 직분을 더럽히고 레위 인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규정을 어겼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의 소행을 기억하소서.
30 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이방 사람들의 모든 더러운 것에서 깨끗하게 하여 그들의 직무를 맡아 수행하게 하고
31 또 정한 때에 제물을 태울 나무와 첫열매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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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5년 2월 17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