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보름달이 뜨는 날, 정미일
<full moon activity> 가벼운 호텔 행사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한 시간에 걸친 진행으로 절차가 있었고 진지했으며 신성한 느낌마저 들었다.
사원에 사람들이 모여 앉으니 향을 피우기 시작하고 꽃이 담긴 그릇과 향을 나눠 주었다.
바구니에 담긴 꽃을 절차에 따라 한 송이씩 따서 머리에 꽂는다. 노란색을 따고 오른쪽 머리에 꽂고 빨간색은 뒷머리에 이런 식으로 순서가 있다.
이 남자의 얼굴은 눈을 뜨면 카리스마가 있는 얼굴이다. 이 행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염불을 하는데 "샨띠 샨띠"하는 소리가 귀에 쏙 들어온다. 나는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를, 가족들의 건강과 평온함을 기도했다. 또 돈도 벌고 싶다고 말했고...
진행자가 뿌려준 물을 손으로 받아 마시기를 세 번 반복하고 머리에도 물을 뿌려주면 자기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 듬으면서 의식이 마무리된다.
의식이 끝나자 호텔측에서 가벼운 다과를 준비해주었고,
보라색 전병 안에 코코넛이 들어있는 전통과자를 맛보란다. 어설픈 영어를 하고 있으니 먼 옛날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외국 생활하면서 느꼈던 순수한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포토타임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보름달이 떴다.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리라. 달이 가득찬 날이니까. 정미일에.
첫댓글 쇼츠로 올리면 돟것네요
넵^^ 새벽 비행기를 탔더니 다음날 하루를 휴식해야 하는 체력... 내일부터 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