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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해변 - 온평포구 | 14.8km, 5~6시간 | 보통 |
제주올레길 02코스(광치기 ~ 온평올레).
제주의 바다를 온 몸으로 보여주는 광치기 해변을 시작으로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지는 코스.
초반에는 물길이 이어지다가 중반쯤 오름을 오른다
오름 앞뒤로는 호젓한 산길이어서 두 명 이상이 짝지어 가는 것이 좋다.
광치기해변 → 식산봉 2.1km → 오조마을회관 3.3km → 홍마트 5.5km → 대수산봉 7.3km →12.6km → 혼인지 12.4km → 온평포구 14.8km
거리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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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5~6시간 |
제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서귀포 ‘동회선 일주도로(성산 경유)’를 왕복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동남에서 내려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해안을 발견할 수 있다.
볼거리
1. 식산봉
오조리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당시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오름을 군량미가 높이 쌓여 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를 먼 바다에서 본 왜구들은 군사가 많은 것으로 여겨 다시는 함부로 일대를 넘보지 않았다.
그 뒤 군량미로 위장한 오름을 ‘식산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다 하여 바위오름이라고도 부른다.
2. 대수산봉
고성리 일대 두 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 ‘큰물뫼’, 작은 오름을 ‘작은물뫼’라고 부른다.
대수산봉은 큰 오름인 ‘큰물뫼’의 한자 표기이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 시점인 시흥리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3. 혼인지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三神人)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혼인한 곳이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다는 바위동굴집이 있다.
4. 황루알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알이라는 이름은 세 공주가 제주에 상륙할 당시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으며,
황노알 또는 황날이라고도 부른다.
첫댓글 우솔님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