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비열전 11-2
제11대 중종(이역)의 여자들
셋째 문정왕후 윤씨!
조선왕조 슈퍼우먼이었다.
저 중국의 측천무후처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서경(書經) 목서(牧誓)에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은 집안의 다함이다.’
하였으니 윤씨를 이르는 말이라 하겠다.”
- 조선왕조실록 - 명종 31권, 2번째.
공연히 이 말을 썼다가 여성들에게
짱돌 안 맞을려고 출처를 밝히는 것이다.
중종의 두번째 계비로서 딸만 스트레이트로
네명을 낳고 31살에 경원대군을 낳는다.
노산이다.
그리도 애타게 기다리던 왕자였다.
* 이 대목에서 시비가 걸릴 수도 있다.
경원대군이 셋째라는 말도 있으니...♡
문정왕후는 인수대비와
정순왕후처럼 사극에 단골이시다.
조선 최고 치맛바람을 일으켜 그런 모양이다.
네이버에 문정왕후에 대한 문의하면 출생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소상하게 알려줄 것이다.
문정왕후!
권력에 눈을 뜬 것인가?
권력이란?
"당신이 차지하지 않는다면,
적이 가져가 당신을 무너뜨릴 것이다!"
- 로버트 그린의 '권력의 법칙' 중에서 -
인간은 원래 정치적인 존재다.
Homo Politicus!
두 사람만 모여도 정치가 작동한다.
왜냐 하면~?
타자를 내 맘대로 이끌려는 것 때문이다.
소위 '지멋대로' 하기 위해서다.
거기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기 때문인가?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사랑할 때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랑을 하면 스스로 상대에게
기꺼이 노예(?)가 되려고 한다.
상대에게 자신의 권력을 기꺼이 양도한다.
물론 상대방을 내 맘대로 하기 위한
권모술수일 수도 있지만..
문정왕후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한 여자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현실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은 무엇인가?
권력, 권력이다!
有權無罪 無權有罪
(유권무죄 무권유죄)이다.
''권력은 이 세상의 유일한 진실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파워 게임이 벌어지는
직장은 물론이고, 친구들의 모임이나
단란한 가정에도 권력은 존재한다.
사랑과 우정의 어이없는 결말도
권력의 코드로 보면 분명해지고,
사람들의 이유없는 친절과 미움 뒤에도
권력관계가 아주 짙게 깔려 있다.
‘권력’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야
세상은 모든 진실을 드러내며 투명해진다.''
- 로버트 그린 -
어지러운 시대일수록 물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파워게임은 치열해진다.
도덕이나 실력이 아니라 권력게임에
능한 자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선하고자 하는 사람은 꼭 파멸할 수밖에 없다.
저 조광조를 보라!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이면의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피할 수 없을 바에야 확실하게 즐겨야 한다.''
논산 훈련소에서 조교님들이 하는 소리다.
문정왕후님은 논산 훈련소를 거치지 않았지만
궁중이라는 훈련소(?)에서 이를 확실하게 느낀듯.
아들 경원대군(명종)이
인종과 나이가 스무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아들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인종이 새엄마 문정왕후에게 효도를 다했지만
동물처럼 지 새끼만 챙기느라 생각이 다른데 있다.
인종이 있는 동궁에 불이 난 사건과
인종이 문정왕후가 준 떡을 먹고 죽었다는
미확인 보도(야사) 등이 있는 걸 보면
배다른 자식이라고 왕따를 시킨 모양이다.
저 콩쥐팥쥐 이야기처럼...^^
인종이 후사가 없이 승하하자
기대하고 고대하던 소원이 이루어진다.
학의 목이 긴 것처럼 학모가지가 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친자식이 왕에 오른다.
명종으로...!
명종, 겨우 열세살이니
당근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신다.
말만 수렴청정이지 거의 섭정이다.
지가 여왕이 된 것처럼 했다.
친정 동생 윤원형와 그의 첩
정난정의 보좌를 받으면서...
그래서 권력을, 절대권력을 장악한다.
을사사화!
집안 형제끼리 싸움이다.
문정왕후와 윤원형의 소윤파가
윤임 등 대윤파를 숙청한다.
인정 사정 없이...
100여명이 죽어나갔다. ㅠㅠ
그리고 정난정이라는 여자!
요새로 따지면 거의 x실이와 과가 비슷하다.
비.선.실.세 이다.
이재에 밝아 돈을 많이 번다.
문정왕후 빽으로...
''나 정난정(x실)이야..
내 뒤에 문정왕후(?)가 있어..
나한테 잘못 보이면 알지~?''
실세니 온갖 파리들이 떵냄새 나는
돈을 가지고 정난정을 찾아온다.
줄을 대느라고...
정난정은 한양에 으리으리한
집들을 수십 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으로 치면 수천억원이다.
돈 속에 파묻혀 살았단다.
참 좋았겠다. 똥냄새 맡으면서...^^
명종시대에 유명한 것은 임꺽정이다.
암탉들이 설치고, 매관매직이 성행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하니 민생이 어찌 되겠는가?
죽을 맛이다.
요새도 죽을 맛이라고 하는데
그때보다는 나을 것이다.
밥은 굶지 않으니... ㅠㅠ
임꺽정!
풍운아였다.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이다.
요새는 현대판 임꺽정도 없다.
다 지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그런 모양이다.
온갖 잡귀신들(?)만 지가 되면 된다고 설쳐댄다.
내가 보기에는 가짜 사이비 임꺽정들 뿐이다.
하나(?)만 빼고...^^
그들 중에서 누군가는 대권을 잡고
저 문정왕후처럼 대숙청을 단행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도망갈 구멍이 생긴다.
''당신만 빼고 내가 그랬다!'' 라고 하믄서..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 아니라
春來不見春(춘래불견춘)이다.
봄은 왔는데 진짜 봄은 아니다.
봄은 오고 있는데 봄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원 위치로!
문정왕후의 치적(?)에 대해서는 지난번
조선왕조실록 치맛바람을 참고하기 바란다.
문정왕후!
늙은 나이에 양주 회암사 절에 무신 행사,
무차대회, 간다고 찬물에 목욕제계하다가
감기에 걸려 65세에 돌아가셨다.
긍게 찬물에다 웬 목욕을...
나이 생각을 하셨어야지~~ㅇㅇ
"역사는 반복된다!"
맞는 말이다.
역사는 인간 삶의 자취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역사가 우리를 현명하게 한다.
그런데 왜~?
''나, 역사학도야!
역사 공부해.
현실을 원망 말고 역사 공부해!''
이 대목에 왜 정xx 공주가 생각날까?
''돈도 빽이야!
돈 없으면 니 부모를 원망해!'' ㅠㅠ
수탉이 운다.
어둠이 물러간다.
'꼭끼워~'' 하는 소리에..
숨이 가쁘게 달려온 조선이지만
읽을 때 숨은 쉬면서 읽기를 바란다.
이승과 저승 차이는 한 숨 차이다.
내일 또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