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과 팽창이 자유로워야 하는 폐가 점점 굳어지면 섬유화가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폐는 아픔에 꽤나 둔한 장기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뒤늦게 깨닫는 경우도 많다.
간질성폐질환 치료 시 살펴야 하는 증상은 무엇일까?
폐는 우리 몸에서 신체 내부로 산소를 흡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가 점점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만성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면서 최종적으로는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것이다. 간질성폐질환 특성상 천천히 증상이 악화되는데, 처음에는 군데군데 증상이 시작되다가 점차 하얗게 번져나가는 모습이 CT를 통해 확인되곤 한다.
간질성폐질환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한 번 손상된 폐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폐 조직에 섬유가 일어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화가 일어나기 좋은 첫 번 째 조건은 폐가 건조한 것으로, 폐에 수분이 없는 경우 보통 마르고 건조한 피부나 체질을 갖는 경우가 많다. 폐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살을 찌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체질에 맞도록 점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폐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격한 움직임은 삼가고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생활환경을 피하고 습도는 높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면 빈맥이나 곤봉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활동량이 심장에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심장으로 무리가 가면 심장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평상시 만성적인 마른기침이 생기고, 입마름이 나타나는 것은 폐의 점액이 부족하고 건조하다는 몸의 신호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간질성폐질환으로 진단 받을 경우 등산, 스쿠버 다이빙 같은 운동 대신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 재활 훈련을 통해 폐에 점액이 분비되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자가면역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폐가 건조할수록 신체 내열이 축적되며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1) 반복적인 간질 조직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점액 생성을 통해 염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면역 성분의 점액은 누적된 염증의 체외 배출을 돕고, 정상 폐 조직을 보호해 준다.
2) 지나친 스트레스는 상열감과 답답함을 유발하여 폐 간질 조직에 지속적인 염증을 발생시킨다. 체내에 쌓인 열을 식혀 염증을 줄이고,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약하면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 면역력을 증가시켜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