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안녕 하셨지요? 봄이 오려고 합니다. 꽃샘 추위는 심술을 부리지만 그래 봤자
봄 기운에 잡히고 말 테니까요. 그러나 앙칼진 애교로 봐주지만 조심 해야 지요. 머지 않아
온화 하고 생동감 넘치는 계절이 올 것 이니까 기분은 좋아 집니다.
이 번에도 제 그림 넉 점과 외국작가 그림 열 여덟 점을 올려 드립니다. 제 그림은 도시 풍경
두점과 풍경 한 점, 해바라기 그림 한점 입니다. 그리고 외국작가 그림은 특특한 소재, 재료
를 찾아 작업 하는 세사람의 남성 작가 그림들 입니다. 그림의 표현은 자기가 즐기는 독특한
소재, 재료를 꼭 찾아 고집스럽게 작업 하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이번 외국작가도 같은 부류
의 작가들 입니다.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Travel sketcher, Urban sketcher ( 도시분위기만 그리는
작가, 적절한 우리말 표현이 없군요 ), Machines drawing 등 여러분야를 찾아 그것 만 집중적으로
작업 하는 작가들 입니다. 작업 하는 재료는 수채는 물론 폔, 연필, 파스텔, 마카, 색 연필, 목탄,
콘태,등 요새는 컴퓨터도 재료로 동원 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직업을 보면 회화적인 감감을 가진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많습니다. 그림을 보시지요 ( 그림을 클릭 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겨울풍경
이 그림은 겨울철 풍경입니다. 구도는 수평과 사선을 이루구요 수평선 위로 산의 원근감의 변화, 거기에 따른 단조러운 겨울색의 강약, 반대로 사선을 이루는 앞 부분의 들판 일부, 갈대들과 무성한 잡초들 앙상한 나무로 구성된 평범한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을 평범하지 않게 명암에 강약을 더 하고 갈색 계열에 색에 변화를 주고 햇볓에 반짝이는 갈대를 하얏게 표현 하여 입체감을 내 주었습니다. 강가의 물그림자, 물속에 잠겨있는 갈대 그림자, 물에 반짝이는 햇볓,이런 것들을 표현하여 따뜻한듯, 차거운 표현을 해 주었습니다. 그림을 구성 하고 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극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줘야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0A03956D3C66609)
시원 해 보이는 골목 풍경
종로구 이화동 어느 골목 풍경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골목 풍경 이지요 그림 그리기에 딱 좋은 소재인 것 같습니다. 먼저 계절은 여름 이구요 시간 때는 오전 11시나 12시 쯤 인 것 같습니다. 요소의 구성을 보면 골목 오른 편에 자연스러운 큰 나무가 무성하게 서 있고 거기에 그림자가 짖게 드리워 져 있습니다. 맞은편 오른 쪽에는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집이 있구요 집 앞쪽에는 생활 도구가 자연스럽게 놓여져 있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연과 인공적인면,사람의 삶 냄새가 적절히 섞겨있는 너무 괜찮은 소재 입니다. 높이 와이셔츠가 걸려 있고 난간에 빨래가 널려있는 그냥 평범한 서민들의 생활이 엿보이는 풍경입니다.
원근 감도 좋구요 색상도 녹색 계열의 색과 밝은 콩크리트 색, 여러가지 색의 생활도구, 색상으로 봐도 변화가 많구요. 여기서 주가 되는 것은 밝은 햋볏과 엷고 짖튼 그림자의 조화 입니다. 이런 주제가 없었다면 좀 싱거웠을 것 같습니다. 빨간색 계열을 더 짖게 강조 해 줬습니다. 은근히 매력이 있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3673A56D3C69E37)
강열한 해바라기
"아니~ 봄 꽃도 아직 않폇는데 왠 해바라기" 라고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는 순간 그려야 하겠는 충동이 생겼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커다란 노란 색의 해바라기가 너무 강열하고 아름답게 보여서
그렸습니다. 붓 텃치가 기분 좋게 잘 되고 색을 더 강조 해주고 붓 텃치가 살아나게 살려줬습니다. 남성들이 세월이가면 여성화 되간다는 말이 맏는 것 같네요. 꽃은 여성들이 좋아하고 잘 그리는데 저도 꽃그림이 많아지는 것이, 그런 가 봅니다. ^L^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F5B3A56D3C6C931)
청계천
청계천 풍경 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물이 흐르고 나무가 무성한 자연 공간이 있다는 것은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사람들을 잠시 여유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소재를 선택 한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도 좋지만 수직 수평으로 됀 빌딍 숲에 여유로운 공간의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 해 보고자 그리게 되었습니다. 구도는 수직으로된 빌딍 사이로 곡선을 이루며 지나가는 다리, 크고 작은 사람들의 원근 회색인 벽에 녹색 나무들, 사람들의 옷 색갈의 변화, 명암 이런 요소들이 적당히 잘 배열 되어 있는 편안한 구도 입니다. 붓 텃치를 더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0913C56D3C6F023)
외국작가 그림
Machines drawing ( 기계 부분을 주로 그리는 수채화가 )
Dtwac 아이디를 쓰는 네델란드 수채화 작가인데요 다른 소재도 작업 하지만 주로 기계류소재의 작품이
많습니다. 전공은 Graphic design이고 회화를 공부한 Illustrator 입니다. 수채화는 자연풍경을 그리는 재
료로 생각되기 쉽지만 수채화로 표현이 않되는 소재가 없습니다. 기계 표현는 물론 녹쓴 쇠의 질감 낡은
나무, 풍화된 여러가지 물건의 질감이 기막히게 표현이 됩니다. 이런 점이 특징이지요
이 작가는 녹쓴 쇠의 질감이 기가막 힙니다.실제,산업에서 이런그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건축에서
투시도 가 필요 하듯이 예상도가 필요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회화적인 감성으로 표현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7C3356D3C72C31)
녹쓴 낡은 자동차 표현 입니다. 반짝이는 쇠 부분이 실감 있게 느껴 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8AE3756D3C76625)
기계의 한 부분 입니다. 사진으로 부족한 부분도 표현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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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헤드라잇과 녹쓴 번호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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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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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옛날 자동차 녹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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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ketcher ( 도시 풍경을 주로 그리는 화가 )
이 작가는 Australia Sydney 에서 활동하고 있는 Peter Rush라는 Illustrator 입니다. 직업은 건축가 이구요. 이
사람의 특징은 펼친 Cereal box 뒷면에 연필, 파스텔, 색연필, 플러스펜,기타 여러재료로 그리는 작가 입니다
다른 재료로 그리는 작품도 있지만 시리얼 박스 뒷면에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 전람회도 엽니다. 그림 내용
은 도시에 관한 내용을 주로 작업합니다. 이 시리얼 박스도 도시의느낌을 더 나타내기 위해서 이용한다고 하
구요 CD 뒷면도 이용 합니다. 이런 작가들을 Urban sketcher라고 하지요. 시리얼을 먹는 사람들은 농촌 사람
들보다는 바쁜 도시사람들이 많이 먹지요 그리고 박스는 버려지구요 이 또한 도시에서 쌓이는 쓰레기들 이
지요 재 활용으로 그림 재료로 쓰여지는 것도 도시에서 생기는 현상 입니다. 그림과 도시 현상이 잘 연결되
는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853356D3C83B1E)
주유소 풍경 입니다. 펜 스켓치위에 색연필로 그렸습니다. 박쓰 재질에 맞는 재료가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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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풍경입니다 자동차가 주차 되 있고 건물이 고풍 스럽습니다. 펜과 색연필 표현입니다 건축가 답게 건물 투시가 정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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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 부분입니다 펜과 색연필 표현 입니다. 색이 선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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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표정 입니다. 펜과 색연필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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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ketcher ( 산을 잘 그리는 수채화가 )
지난 그림 이야기에 소개 했던 산을 잘 그리는 스위스출신의 작가입니다. 아름다운 산이 많은 곳에서 자라다 보니 산을 많이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산 작품도 많지만 산에서 보이는 모든 것, 예를 들면 계곡, 바위, 야생화, 나무, 숲, 계절마다 변하는 산의모양, 색갈 이런 작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며 그려진 작품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가들을 Travel sketcher라 하구요 Painter, Illustrator라고도 합니다.
여러부분중 자신이 즐기는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고집스러운 작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작가
들이 있기에 필요로 하는 분야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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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위에 펜으로 필요한 부분을 강조 해 주었습니다. 조금 구체적인 표현에는 선이 들어 가면 형태가 분명 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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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산과 먼산의 명암이 분명 합니다. 원근이 잘 표현된 그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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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색갈이 무거워 보이는 웅장한 산의 표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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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느끼게 하는 색의 표현이 아름답습니다. 붓의 텃치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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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을 느끼게 하는 표현 입니다. 앞에 집이 있는 따뜻한 느낌과 멀리 눈이 덮인 찬 느낌이 다르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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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게 언 강과 눈에 덮인 산의 풍경이 웅장하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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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셨는지요 감사합니다. 박정원
첫댓글 역시 그림은 마음을 정화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도 이해를 도와줍니다.
"그림을 구성 하고 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극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줘야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글 쓰는 일과도 상통하는군요.
다시 천천히 감상할 예정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나현 선생님, 문학이나 음악, 미술은 감각, 감성이 다 같은 것 갔습니다. 작업하는 과정도요 .... 쓰이는 도구와 표현이 다를 뿐 이지요. 말씀 감사합나니다.
교수님. 겨울을 잘 나셨는지요? 쉬지 않고 작업을 하셨음을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얼 박스. 시쳇말로 대박입니다. 건축가라서 그러기도 하거니와 종이의 질감이 완성도에 한 몫을 하는군요. 말씀대로 포장지의 윤곽이 도회적 냄새를 물씬 풍기는군요.
시리얼 박스 그림이 의미가 있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스물 네번 째 그림이야기도 그 내용이 가히 감동적입니다.
자상한 그림 해설도 정말 좋구요. 그림들도 한결 같이 저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어 놓는군요.
결코 평범하지 않는 이 그림들에서 나의 것이 어떻게 차별화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최교수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