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에 비해 입시 제도가 많이 변경 되었습니다.
내신성적 산정 방식이 절대 평가로 바뀌어 수험생들이 다소 혼란 스러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내신을 탄탄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미 입시에 필요한 모든 시험이 끝나긴 하였지만
의지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경쟁하기 때문에 공주사대부고 입학에 대한 의지, 입학후 학업에 대한 의지....
지금은 이런게 필요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은 입시 준비에 참고하시라고 발췌한 글 입니다.
========================================================================================================
작년 이맘때쯤 특사모를 기웃거리면서 정보도 얻고, 학교에 연락해 상담과 관련된 문의도 하고
불확실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확신을 갖기위해 여러 정보를 모으고 질문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던것 같은데....
여러 사람들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다행히도 지금은 공주사대부고 학생이 된 학부모로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고자 작년에 경험했던 내용을 공유 하고자 합니다.
1. 공주사대부고는 전국 50%, 충남 50% 모집하는 자율형 국립고로서 남학생 4반, 여학생 2반을 모집합니다.
합격 커트라인은 전국 여자와 전국 남자가 충남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여러가지 스펙보다 우선 가장 중요한것은 내신 성적으로 생각 됩니다.
내신이 좋으면 스펙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입학에는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작년 내신 성적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1학기 50% 반영되었고, 과목은 국,수,영, 사, 과 였습니다.
작년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60점 만점에 150점대 후반이면 무난히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고, 150대 초반 및 140점대 후반도
일부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적 산정 방식이 작년과 달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입학의 불확실성 때문에 자신의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묻는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선,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내신 성적을 올려놓고, 본인의 성적을 정리해 공주사대부고의 지역별 담당 선생님과 상담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이 나온다음 상담하는 것이 변수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3. 상담은 2~3차례정도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기 상담시에는 상담 신청자의 숫자 및 수준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상담하시는 선생님들도 지원자의 전체적인 수준을 가늠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원자가 원하는 답을 쉽게 줄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적어도 2차례 정도의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주사대부고는 선생님들이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저녁때 상담도 가능 합니다.
4. 경시대회
내신성적이 조금 부족하거나 실력은 좋은데 시험 운(?)이 따르지 않아 내신이 조금 불리한 사람은 적극적으로 권장 합니다.
이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내신성적 산정 방식이 작년보다 더 변별력이 없어서, 학교측에서 보면 경시대회는
지원 학생들의 객관적인 성적을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 될것 같습니다. 물론 경시대회 성적으로 입학생을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각 중학교 마다 학생수가 다르고, 수준이 다를수 있기때문에 수많은 지원자의 내신성적을 객관화 하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경시대회 수준은 영어는 탭스, 수학은 중학 심화과정, 국어는 어휘, 한자, 독해 등 다양한 것을 물어 보는것 같습니다.
보통 900~1000명 정도 시험을 보는데, 성적순으로 10%까지 동상을 수여 합니다.
4.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직접 작성하여 초안을 마련하고, 틈날때마다 조금씩 수정하여 내용을 알차게 만드는것이 좋습니다.
면접할때도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이 작성해야 면접할때도 유리 합니다.
5. 학교생활
벌써 입학한지 4개월이 지났네요
부모와 떨어져 처음 단체 생활을 하는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처음엔 조금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아주 잘 적응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 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너무 좋고 배울점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공부하는 것은 힘들어 합니다.
남학생이라 공부의 스트레스는 축구로 푸는것 같습니다. 거의 매주 축구를 하네요..ㅎ
참고로 매주 토, 일요일은 공주에서 학생을 만나(2~3시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고, 한달에 한 번씩 외박을 나옵니다.
작년 준비했던 내용를 되새기며 두서없이 정리한 것 같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혹시,,,,
공주사대부고 입시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 주세요.
시간이 허락되는 범위에서 성의껏 경험했던 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상세하고 친절한 정보 감사합니다. 동아리, 특강, 외부 대회 활동 등 수시에 필요한 활동 들도 착실하게 챙겨주는지 궁금하네요. 재수생 뺀 인문계 SKY 진학율도 사실 궁금한데 어디 알데가 없네요.
답장이 늦어 죄송 합니다.
현재 30여개의 동아리가 있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통이 오래된 토요 문학회에서 부터 봉사 동아리 "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동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고에 비해 수시에 유리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시에 전적으로 focus를 맞춰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시가 대세인 현 시점에서 학교에서도 점진적으로 수시에 유리한 여러 활동 및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여러 활동들을 전개 해 가리라 생각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학생들이 인가를 받아 새롭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학교에서도 이번 학기 처음으로 국어, 수학 창의력 대회등을 개최하는것을 보면, 점차 수시에 초점을 맞춰 학사 운영을 하고 있는것으로 생각 됩니다.
대학 진학율에 있어, 재수생이 얼마나 많은지는 저도 알수 없지만 사대부고의 재수생 비율은 상산고나 한일고에 비해 적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 20~30% 정도 되는것으로 어떤 자료에서 얼핏 본 것 같습니다.
기숙사 및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입학이 확정되면, 1월달에 한달 정도 예비 스쿨을 엽니다. 이때 배정된 기숙사 호실이 실제 1학년때 생활해야될 호실이기도 하고요. 처음 적응할때는 조금 힘들어 하다가 한달만 지나면 아이들이 바뀝니다. 친구들이 너무 좋고 그리고 선생님이 너무좋다고들 이구동성으로 얘기 합니다. 그래서 기숙사, 자습 등의 적응은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외부강사 초정 특강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문들이 많아 각 직업별로 초정하여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행사도 진행 합니다. 그리고 각 대학별 선배를 멘토로 정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도 줍니다.
그래서 비교과 부분은
동아리 활동 및 대외 활동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안녕하세요. 공주사대부고 입학하는 아이들은 고등학교 선행학습 다하고 올라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