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작하여 마을과 밭길로 1/3, 바닷길로 1/3, 그리고 오름으로 1/3 등 제주 동부의 자연을 고르게 체험하게 된다. 제주의 동쪽 땅끝을 향해 걷는다. 1코스 시흥을 떠나 제주도를 한 바퀴 걸어온 긴긴 여정이 21코스의 지미봉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된다. 그 곳에 섰을 때,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펼쳐지는 제.주. 우리 여행의 시작인 시흥초등학교, 말미오름, 당근밭, 감자밭을 한눈에 들어 오고, 그 한 켠으로 성산일출봉이 떠 잇는 푸른 제주의 동쪽 바다와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이 있는 제주의 동부 오름 군락이 밀려든다. 길었던 지난 여정을 파노라마처럼 풀어놓아도 좋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아름다운 풍광이 여기 제주의 땅끝에 있다. 지미봉을 내려와 종달의 해안으로 들어선다. 작고 아름다운 종달리 백사장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이다.
시작점 찾아가기
시외버스터미널(제주시/서귀포시)에서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를 타고 하도리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내린다. 바다 쪽으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해녀박물관이 있다.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시작점으로 돌아가기
바다를 등지고 마을 방면으로 걸어가면(약 1km) 종달초등학교 앞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가는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