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손숙 주연의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의 극작가 김광탁과 2012전국연극제 5관왕의 극단 예도가 만나 깊어 가는 가을 거제를 감동으로 물들인다.
극단 예도는 오는 10월 9일 오후 4시와 10일 저녁 7시 30분 지난해 첫선을 보여 웃음과 감동, 철학적 질문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해 이슈가 됐던 ‘갯골의 여자들’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갯골의 여자들’은 옛날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없는 갯벌에서 힘겨운 삶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할머니와 어머니, 이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또 다시 맞이하는 할머니의 죽음 그리고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어느 샌가 적응해 가고 있는 연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진홍 연출가는 “남아 있는 자, 떠나가고 싶은 자, 떠나보내고 싶은 자 등 인생은 항상 선택의 갈림길”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연의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으로, 거사모 회원은 25%, 단체관람은 30% 할인된다.(문의: ☎687-7223) 박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