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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니기자 스크랩 대학생들만 개강하나요? 우리도 신입생이예요!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44 14.03.07 16: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어느덧 봄기운이 젖어드는 3월입니다.

대학생 분들은 아마 개강으로 인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저는 3월 5일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진행된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을 다녀왔습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2007년에 개교한 이래로 다수의 학생들을 배출해내며 올해는 8기 신입생들을 받았습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농어업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답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FTA등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힘은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창설되었습니다. 또한 농업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은 인재육성 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는 생각도 그 바탕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교육을 위해 금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에는 총 66개의 교육과정이 개설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일부 과정에서는 무려 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개강식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3월 5일,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2014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학교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경북 각지에서 온 참석자들을 반기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네요.

 

 

경운대학교에 들어서자 캠퍼스는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로 북적였는데요. 거기에다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개강 행사를 찾아 온 손님들이 더해지니 캠퍼스가 더욱 활기차 보였습니다. 교통 혼잡을 대비하여 곳곳에 행사 안내원들이 배치돼있어 쉽게 행사장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이 곳이 바로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이 진행된 경운대학교 벽강아트센터입니다.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개강식을 축하하는 많은 화환들이 도착해있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사관생도들의 출석을 체크하는 등록대에서 각 과정의 학생들에게 네임택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재 전시도 로비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답니다.

 

경북 농민사관학교는 2014년도 입학생만 900명으로 개강식에 참석하는 인원도 정말 많았는데요. 본격적으로 식이 시작되기 전에 개강식에 참석하신 사관생도분께 인터뷰를 요청해보았습니다.

 

[축산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 유창훈씨(왼쪽), 동행자 나대윤씨(오른쪽)]


Q. 오늘 농민사관학교 개강식에 오셨는데 어떻게 오시게 되셨나요?
A. (유창훈) 지역 농민센터에 광고를 보고 직접 지원했습니다. 안동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이요. 또 농민들을 많이 만나면 의욕이 생겨요. 그래서 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지원했습니다.

(동행자 나대윤) 저는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올해 최고 시세를 받았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이나 구리 청과에서 사장님 밑에서 10년을 일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물건이나 경매에 대해 많은 배워서 올해 주도한 가격 중에 최고 시세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이 형이 농민사관학교에 교육이 있다 해서 어떤 교육이 있는지, 사과농사에 도움이 될지 알아보려고 같이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Q.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A.
복합영농을 하고 있습니다. 축산하고 원예하고 채소하고. 복합영농이란 여러 가지 농업을 결합시켜 축산에 나오는 분뇨를 이용해서 하우스에 뿌려서 채소, 원예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Q. 농민사관학교를 다니면서 배우고 싶은 것이나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
농업기술보다도 농민사관학교를 다니면서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길러집니다. 그래서 일할 때도 의욕이 올라가고 엔돌핀도 돌아가고 그러죠. 먼저 농심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기 왔습니다. 과정이 사십 몇 개가 있는데 올해 저는 3회차 입니다. 올해는 축산비즈니스 과정을 수료하려 합니다. 교육이란 것은 계속 받아야 합니다.

 

Q. 농업에 종사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제대로 마음먹고 농업에 종사한 지는 7~8년 밖에 안됐지만 직·간접 포함한 경력은 15년 정도 됩니다.

 

Q. 본인은 농업을 계속 하실 생각인지, 그렇다면 앞으로의 농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목표와 계획이 있으니까 계속 추진해나가야죠. 자기 목표가 확고하고 그 과정을 점차 실행에 옮겨 나가다보면 결과가 보이겠죠. 제 스스로를 믿고 힘차게 나가고 설계, 계획, 수립, 발전하길 바랍니다.

 

Q. 농민사관생도로서의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A.
자체 교육을 받아보니까 사관학교에서 받는 수업이 저에게 다 도움이 되는 말이고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농업 개발 이런 과정은 국립대 교수님들이 가르쳐주시고 외부강사도 농촌진흥청에서도 오시고 견학도 갑니다. 이 모든 게 농심을 기르는데 엄청나게 좋은 효과를 내는 과정이죠. 기술보다는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기술이 되거든요. 몸이 농토에 가야 기술이 되고 뭐가 되지, 그래서 저는 농심을 가장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러겠습니다.

 

유창훈 사관생도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역시 농업인으로서의 기본은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최고농업경영자과정도 잘 수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낙농전문인력양성과정 김정숙씨(왼쪽), 이경숙씨(오른쪽)]


Q. 오늘 농민사관학교 개강식에 오셨는데 어떻게 오시게 되셨나요?
A. (공통) 지인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낙농업을 하다 보니 낙농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에서 서로 가보자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A. (공통) 낙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Q. 농민사관학교를 다니면서 배우고 싶은 것이나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 (김정숙)보통 젖소의 질병에 대한 지식이나 관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소득증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이경숙)저도 동일하게 소득증대에 관심이 있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여 오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은 농업을 계속 하실 생각인지, 그렇다면 본인에게 농업이 어떤 의미인지?
A.
(김정숙)낙농업 자체가 보통 20~30년을 합니다. 부모세대부터 내려와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28년 되었습니다. 다리에 힘이 떨어지는 날까지! 낙농을 할 생각입니다. 농업 자체는 신토불이 이런 말도 있지만 우리 삶의 바탕,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래는 시내에서 살았지만 와서 보니까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음이 편해요. 몸은 좀 고되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요.

(이경숙)우리는 2세에게 낙농업을 물려줄 생각입니다. 현재 고3인 늦둥이가 있는데 후계자로 지목중입니다. 아들을 농업인으로 양성시키고 싶고 그래서 농민대를 보내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교수님께도 여쭤보고 그것도 알 겸 저도 배울 겸 농민사관학교에 오게 된거죠.

 

Q. 농민사관생도로서의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A.
(김정숙)어차피 낙농과정에 들어와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음은 그렇게 먹고 있으니 시간을 만들어 봐야죠.

(이경숙)열심히 하는 게 젤 좋죠. 많이 배우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농업에 힘쓰시겠다는 김정숙 사관생도님, 낙농후계자 아들까지 두고 계신 이경숙 사관생도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경북 낙농에 희망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인터뷰였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본격적인 개강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아나운서 권민정님의 진행으로 식전공연과 함께 활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기본적인 국민의례 및 참석해주신 내빈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상북도지사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경운대학교총장님의 환영사, 경북농민사관학교장님의 개회사, 도의회장님의 축사도 함께 했어요. 모든 연설이 끝나고는 내빈 분들과 입학생 대표들의 뺏지와 교육수첩 수여식이 있었답니다.

 

 

마지막 순서로 개강식에 참석하신 농민사관생도들을 위한 특강이 있었는데요. 그 주제는 ‘성공하는 농민사관생도의 길’으로 FTA 대책특별위원회 손재근 운영위원장님이 강연 해주셨습니다. 강연을 통해 농업의 현 위치와 우리나라 농업의 장점, 해외 농업교육의 경우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더불어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교육모델과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설명을 덧붙이며 강의를 마쳐 주셨어요:)

 

이렇게 2014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개강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이제 지역을 뛰어넘어 한국농업의 희망이 되고 있는데요!

 

경북농민학교의 개강식을 방문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농업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발전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개강식에 참석한 인원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다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모두들 어떻게 하면 본인의 농업을 더 발전시킬까 고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경북의 농업인들이 많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얻고, 그를 통해 소득증대와 한국농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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