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셋 분리하지 않고 튜브만 빼낸 모습
튜브 대체
자전거용 튜브는 부틸 성분이 많은 생고무재질로 탄력도 있고 질겨서 풍선같이 잘 부풉니다.
그런 사유로 꼭여 직경이나 굵기등의 규격이 맞지 않더라도 웬만하면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규격 만큼 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체 가능하다해서
설마 로드 얄팍한 튜브와 MTB용 두툼한 튜브를 대체하려 하시지는 않겠지요? ^^;
뱀뻥(스네이크 펑크)
각진 계단턱이나 날카로운 돌턱을 빠르게 지나다 보면 뱀펑크가 나기 쉽습니다.
각진 턱에 타이어가 눌리면서 림의 한쪽이나 양쪽을 찧게 되는데
그 사이에 있는 튜브가 강하게 눌려, 꼭 뱀에 물린듯 두개의 이빨자국 같은
펑크가 난다해서 뱀뻥이라고 합니다. 스네이크펑크 보다 두단어가 간편~ ^^;
가시등에 찔린 실펑크는 찾기도 쉽지 않고 잔가시가 타이어에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튜브 펑크난 위치의 타이어도 점검해야하는등 좀 성가시지만
뱀뻥의 경우는 찾기도 쉽고 타이어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많이 적어서, 휠을 분리하지 않고
자전거를 뒤집어 놓은후 타이어 한쪽을 열어 튜브만 빼내어 패치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실펑크의 경우는 물에 담가봐야 알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라이딩시는 주변에 적절한
물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입술에 침을 발라 가깝게 대어서 위치를 찾으세요.
패치용 접착제
고무 재질이 많은 튜브나 타이어 패치용으로는
고무 성분을 매우 잘 녹이는 톨루엔을 용제로 사용한 본드를 사용합니다.
다른 용제성분을 사용한 문구나 공작용 본드는 강하게 팽창하는 튜브 특성상 잘 떨어지고
일시적으로 붙었다 하더라도 튜브가 팽창하면 쉽게 떨어져서 다시 펑크나니 유의하세요.
패치를 붙일 때는 튜브 접착부분 이물질을 제거한 후 빼빠 등으로 긁어 표면을 거칠게
하면 더 단단히 붙으며, 튜브와 패치 양쪽에 본드를 바른후 1분 정도 건조후 접착하세요.
튜브와 패치 양쪽에 바르고 잠시 기다리는 사유는
본드에 포함된 고무용제가 튜브와 패치 표면의 고무성분을 녹여 침투할 시간을 주고
용제가 휘발되어 점도가 커지며 접착성이 커져서 더 단단히 붙기 때문입니다.
패치의 위쪽에 붙어 있는 얇은 비닐막이나 유지는 패치후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옆으로 삐져나오거나 덧발라진 본드가 튜브와 타이어를 접착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순간접착제도 패치용 내지 패치 없이 튜브 자체를 찝어 접착시키는 패치용도로 사용가능하나
손에 묻을 경우 많이 성가시고 경화특성상 튜브를 상하게 하므로 일부러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첫댓글 올해엔 이동빵꾸라도 해 먹고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