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많이 내리길 바랐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쾌청합니다. 역시 기상청은 믿을게 못되는군요. 농민들의 실망이 클것을 생각하니 가슴아픕니다.
아침에 당진번개가 올라왔지만 전국적 비예보가 있어 패스했는데 오전내내 비는 오지않고 오후 2시를 지나서야 헬멧을 챙겨 길을 나서봅니다.
오늘은 청백리의 얼이 깃든 곳 파주의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에 다녀왔습니다.
반구정은 세종때 황희정승이 87세의 나이로 18년간 재임하던 영의정을 사임하고 관직에서 물러난 후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낸 곳입니다.
6·25전쟁 때 불타버렸다가 황희의 후손들이 복구하였다고 합니디.
문산의 임진강변에 자리잡고있어 앞에는 널찍한 모래톱이 있으며, 정자에 오르면 멀리 개성의 송악산도 볼 수 있습니다.
황희선생 기념관도 있어 자녀들과 함께 오면 역사공부에 좋을듯 합니다.
[네이버 지도]
반구정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85번길 13
http://naver.me/xCunDWiq
파주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유적이 많은 곳입니다. 율곡이이. 황희정승, 허준, 윤관 장군 등등...
오늘은 황희 정승을 만나러 파주로 출발해봅니다.
집에서 40분 거리 문산의 황희선생유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입장하기전 한컷 찍어봅니다.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입장하니 오른편에
황희 기념관이 나옵니다.
황희 정승은 조선 초 태조로부터 세종에 이르기까지 네 임금을 받들었던 재상입니다.
‘청백리’로 불리며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빼어난 정치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황희는 벼슬에서 물러난 뒤 문산의 반구정에서 남은 생을 보내다가 파주 땅에 묻혔다고합니다. 90세까지 살았으니 장수하셨네요...
기념관에서는 황희의 살아온 생애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반구정을 가기위해서는 이문을 통과해야합니다.
황희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영당입니다.
반구정에 있는 황희정승 동상입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언덕위에 반구정이 보입니다
반구정 현판입니다. 갈매기를 벗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이랍니다.
임진강변 언덕 위에 있는 반구정은 푸른 물결이 발아래 넘실거리고 강물위에는 배들이 오락가락 하고 배를 따라 흰 갈매기 날며들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 건너편 아득한 곳에 개성의 송악산이 눈에 들어와 병풍 속의 그림을 보는 듯 무아지경의 풍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반구정에서 내려다 본 임진강입니다.
임진강변 작은 봉우리에 세워진 반구정은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임진강이 절로 벗이 되던 평화스럽던 이 정자는 지금 그 앞으로 철조망이 둘러쳐져 옛 시절을 무색케 합니다.
반구정에서 한참을 저멀리 북녁땅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 지더니 천둥이 치기 시작합니다.검은 먹구름이 북녁에서 이곳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한바탕 폭우가 쏟아질 기세...
얼른 스티브를 채찍질해 줄행랑을 쳐봅니다..ㅎ
첫댓글 역시 사진의 디테일과 후기 글솜씨 수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즐건 주말 마무리셨군요^^
과찬의 말씀~
어제 당진 우렁쌈밥 맛있었겠어요.
같이 못간게 후회되네요...
그럼그렇치 집에 있을분이 아닌데 . 문산나들이했다케서 Riding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고 멋진데 다녀오셨네 . 진작 좀 다녀오시지 그랬어요 . 아담하고 차분한 , 황 희의 반구정 . 가만있자 압구정에는 한 명회가 있잖아요 . 선조들의 세월보내는곳 , 사진 한장 한장이 너무 마음에와 닿음니다 . 거기어디 기억이 가물가물 한옥으로 크게진 장어집이 있던데?? 맛있게 드셨나요 ? 흥미로운글 , 아름다운사진 , 감사함니다. 리처드님 .
형님은 이곳에 다녀가셨군요..
반구정에 오르니 경치가 끝내주던데요..옆에 한옥으로 지어진 음식점이 있던데 장어집이였군요.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리차드(김포) 그곳이름은 반구정 나루터집.
꽤유명한곳.
한상차림으로 상째 나오고
장어외 민물매운탕도 있어요.
야외테이블에 앉아먹는 맛이있긴해요.
좀 비싼감있어요.
@웃어요(안산) 맛집이군요~
담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상째 나오면
1인상도 주는지?...
리차드님은 투어도 투어지만 역사 와 의미가 있는 곳을 잘 다니시네요 역시 멋지시네요^^ 바이크도 타고 역사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역사적인 유적과 선조들의 삶을 살펴보는것도 나름 의미와 재미가 있네요^^
포스팅 하신 의미있는 장소만으로 여행 책자 한권 이상은 나올 듯 합니다.^^
멋진 장소 소개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드니로님의 후기도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시드군요.
앞으로 자주 후기 올려주세요^^
리처드님이 올리신 황 희의 반구정은 한번도 간적이없고 한옥으로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어놓고 정원까지 꾸며논데서 오래전에 , 그러니까 한 17년전쯤으로 기억되는데요 . 친구들과 장어를 먹었던 생각이나네요 . 한번 부부동반하여 다녀오세요 .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자연산에 비할건 아니지만 먹을만함니다 .
리처드님 , 오토바이에 입문한후 주말이 닥아오면 어딜갈까하고 계획도 세우고 기대감도 상당했는데 이번에는 그런희망이 없을것같음니다 . 왜냐구요 ? 날씨전문채널 , K - weather에 의하면 7월1일부터 4일까지 적게는 10미리미리 , 많게는 20미리미리 온데요 .ㅋ??ㅋ ??ㅋ . 사실 나이드니 잠이없어요 . 일찍자던 늦게자던 새벽4시면 일어나니 누구깰까봐 불도 못켜고 까치발을 해갔고 살금살금
일기예보는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중간 중간 비내리지 않을때 타야지요~
나오다보면 입벌리고 코골며 잠자는 그누군가를 뒤로한채 출근해보면 한쪽발은 검정색 다른한쪽은 갈색양말 , 차분하고 무거운 회사분위기가 일순간에 웃음바닥이 됨니다 . 그러면 여기저기서 난 틀니를 나두고왔네 누군 지갑을 안가져왔네 난 모빌폰을 두고왔네 이렇게 하루가 시작됨니다 .
ㅎㅎㅎ 재미있는 하루일과입니다..ㅋ
에 , 또 우리길산 , 회장님이 새벽같이 문자를 보내주셔서 감사히 받아보고 도대체 노르웨이란나라가 어떤나라이며 지리적위치는 ? 문화는? 인종은? 정치는 ? 뭐 이런식으로 접근해야되는데 무조건 국민소득은 얼마지 ? 들어가보니 세계4위이고 우리나라는 27위 더라구요.아 ! 비교대상이 아니구나했는데 뭐 위안삼을것이없나 생각하다가 아 , 그렇치 국민총생산을 보자 . 그랬더니 상대가 않되요 . 노르웨이는 3,940억불 , 우린 1조4,000억불 . 하??하??하 ??노르웨이인구는 600만이 채안되고 우린 5,800만 . 이상임니다
노르웨이 인구가 600만명 밖에 안되는군요..서울시 인구보다 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