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쎄다는 단오날이네요.

[놀자선생]

오늘은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쎄다는 단오날이네요.

그래서 이몽룡이가 성춘향이를 보고 반하여 밤잠 못이뤘을까요?

음력으로 월과 일이 같은 날인 삼짇날이나 칠월칠석 중양절 등 세시풍속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지요. 

지난 금요일 화성시 평생학습센터 놀이강좌에서 종이로 갓과 족두리를 만들어 

일명 '혼례놀이'를 하며 찧고 까불며 놀아보았습니다.

목~일 코엑스 한국국제관광전에선 미인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특히 괌에서 온 선수(?)들은 매우 낙천적인 성품으로 어느 민족보다 즐겁게 잘 놀더군요.

지난 토요일 날에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행사에 날품팔이 갔다가 더위먹어 죽을 뻔하였습니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모래알도 반짝이는 뙤약볕에서 떡메치기하여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행사였는데 

땀으로 목욕하다보니 입맛밥맛 싹 달아나버리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런 험한 품팔이라도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참사로 특히 저 같이 까불고 노는 유형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겐 일이 없어 또다른 참사거든요...

또한 이런 사진 차마 올리기 힘든 건 아직도 춥고 어두운 바닷속에 실종자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