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5029]圃隱(포은)先生-〔江上憶周左參 二絶]
江上憶周左參-2 黃金臺客鬂靑靑。황금대객빈청청 千首詩名海內驚。천수시명해내경 入掌絲綸應不遠 입장사륜응불원 觀光他日話離情。관광타일화리정
黃金臺황금대= 연(燕)나라 소왕(昭王)이 천하의 현사를 초빙하기 위하여 역수(易水) 동남쪽에 지은 누대이다. 客객=손님 鬢빈= 살쩍. 귀밑 털. 靑靑청청=시 천 수를 읊은 명성에 천하가 놀랐었지 / 千首천수=천편의 시. 詩名시명= 시를 잘 지어 얻은 명예. 海內해내=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라는 뜻으로, 나라안을 이르는 말 驚경=놀랄경. 入掌입장=조정에 들어감. 絲綸사륜= 임금의 명령을 적은 문서의 글. 應= 응할 응. 不遠불원= 거리가 멀지 않음 觀光관광= 풍경, 풍물따위를구경하고즐김 他日타일=다른 날. 話=말할 화.말씀 화. 본자(本字)䛡 離情리정=이별의 감정
원문=포은집 제1권 시(詩) 江上。憶周左參, (二絶 ) 江上玉人何處游。江聲日暮向東流。 春風萬里孤舟客。一夜相思欲白頭。
黃金臺客鬂靑靑。千首詩名海內驚。 入掌絲綸應不遠。觀光他日話離情。
강가에서 주 좌참을 생각하다 절구 2수〔江上憶周左參 二絶〕
강가의 옥 같은 사람은 어디서 노니는가 / 江上玉人何處游 날 저물녘 강물 소리 동쪽으로 흘러가네 / 江聲日暮向東流 봄바람 외로운 배 안의 이역만리 나그네 / 春風萬里孤舟客 하룻밤 그리움에 머리카락 희어지려 하네 / 一夜相思欲白頭
황금대에 오른 사람 귀밑머리 청청한데 / 黃金臺客鬢靑靑 시 천 수를 읊은 명성에 천하가 놀랐었지 / 千首詩名海內驚 조정에 들어가 황명을 맡을 날 머지않으리니 / 入掌絲綸應不遠 뒷날 황도를 구경할 때 이별의 정을 말하리라 / 觀光他日話離情
[주-D002] 황금대(黃金臺) : 연(燕)나라 소왕(昭王)이 천하의 현사를 초빙하기 위하여 역수(易水) 동남쪽에 지은 누대이다. 현사를 대접하려고 누대 위에 천 금을 놓아두었기 때문에 황금대라 하였다고 한다. ⓒ 한국고전번역원 | 박대현 (역)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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