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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첫째 날 : 이런 게 바로 여행의 묘미
출발부터 맛본 여행의 묘미
제주도 여행 당일입니다.
인애 지선 지연 단비는 복지관에
오전 5시까지 모이기로 합니다.
지우 지원은 김포공항에
오전 5시 10분까지 도착해있기로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이병률 선생님께서 복지관 나와주셨습니다.
복지관 차로 공항까지 태워다주시고 다시 복지관 차 주차하십니다.
덕분에 편하게 모여서 갈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우 지원에게 연락하니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 있나?’, ‘못 일어났나?’ 걱정하던 새에
권대익 선생님과 통화 연결이 됐습니다.
이제 막 택시 타고 출발했다고 합니다.
05시 30분이 돼도 오지 않습니다.
06시 05분 비행기라 수화물 맡기는 건
50분 즈음에 마감된다고 합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비행기 놓치겠습니다.
지우 지원과 다시 연락해보니 김포공항 국내선 1층에 내렸다고 합니다.
2층에 와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가는 일행이 한꺼번에 짐을 부쳐야 하는데,
지우 지원 기다리다가 다 같이 비행기 놓칠 수는 없으니
먼저 부치고 비행기 탑승했습니다.
06시 05분 출발인데 06시에 비행기 탑승했습니다.
탑승하기 전 이름 불리며 안내방송 나왔습니다.
지우 지원은 비행기 수화물 맡기는 게 마감돼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결국, 비행기 놓쳤습니다.
큰일입니다.
“선생님, 저희 그냥 집에 갈게요.”
지우가 집에 간다고 합니다.
같이 제주도 여행 준비하고, 기대도 많이 했을 텐데
집에 보낼 수는 없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비행기 환불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지우 지원 사비로 추가 비용 내서
제주도행 오후 비행기 타고 오기로 했습니다.
함께 한라산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제주도 올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여행의 묘미는 계획이 틀어질 때라고 생각해요.
지나고 나면 추억이기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합동 연수 프로그램 워크숍 때
최선웅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생각났습니다.
시작부터 삐걱삐걱.
그래도 괜찮습니다.
지나고 나면 추억입니다.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
직접 맛보니 더욱 기억에 남는 제주도 여행 되겠습니다.
첫 비행기, 순수한 아이들
우여곡절 끝에 인애 지연 지선 단비와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인애와 지연은 이번이 첫 비행기입니다.
설렘으로 가득 찬 아이들.
“인애야. 비행기 타려면 신발 벗고 타야 해.
어? 거기 신발 신고 가면 안 돼!”
권대익 선생님께서 인애에게 장난칩니다.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서는 인애.
참 순수한 인애.
좋은 추억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지연이 제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창가 자리입니다.
지연도 이번이 첫 비행기입니다.
지연 뒷좌석에 지선이 앉았는데
그 둘이 하는 이야기가 참 재밌습니다.
“언니 비행기 날면 이제 붕 뜬다.”
“우와 진짜? 저건 뭐지?
지선아 저거 옆에도 비행기야?”
“응? 아니 저건 날개지.”
“아, 비행기 날개구나.”
이야기 듣고 있으니 웃음이 나옵니다.
비행기 이륙하자 감탄을 내뱉습니다.
첫 비행기.
시작부터 설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보니
덩달아 기분이 들뜹니다.
비행기 하나로 이렇게 설렐 수 있다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수함이었습니다.
비행기 내려서 나중에 들은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지연이 옆에 앉은 승객과 인사 나누게 돼서 이야기 나눴다고 합니다.
간단히 일정 묻고 이야기 끝나니 지연은 창가 쪽만 바라봅니다.
연신 감탄하며 바깥 풍경과 하늘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학생, 비행기 안에서 바깥 사진 찍으면 잡혀가요.”
“헉. 진짜요?! 사진 찍었는데 어떡해요?”
진짠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장난인 걸 나중에 알아서
참 민망했다고 지연이 말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 나옵니다.
참 즐겁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영실 코스
오늘의 일정. 한라산 어리목-영실코스로 등산합니다.
숙소에 짐을 맡긴 후 한라산으로 이동합니다.
단비가 회의 때 정리한 이동 코스와
가기 위해 타야 할 버스들 보며
제주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숙소를 찾아갈 때도 제주 공항에서 버스 타며 아이들이 잘 찾아갑니다.
08시 30분.
한라산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그다음 버스를 타기로 하고 아침 식사했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제주 터미널에 앉아서
간단히 아침 식사했습니다.
09시 30분에 버스 타고 약 45분간 이동하여 어리목 입구에서 하차했습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춥기도 하고 안개가 가득 차서
앞에 있는 산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등산을 위해 아이젠 등산스틱 스패츠 장갑 착용합니다.
드디어 등산 시작입니다.
어리목 코스가 다른 코스들에 비해 쉬운 코스인데
초반에 올라가는 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5분에 한 번씩 쉴 정도로 자주 쉬어가며 산에 올라갔습니다.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을까?’ 걱정하며 올랐습니다.
열심히 올라가다가 쉬는 도중
뒤따라서 지선과 권대익 선생님이 올라왔습니다.
발이 아프니 권대익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시며 함께 산행했습니다.
계속된 산행에 힘들고 발이 아팠는지 지선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권대익 선생님과 지선은 도중에 하산했고,
저는 단비 인애 지연과 계속 산행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야?
너희끼리 왔어?
대단하다.”
“장비도 다 있네? 파이팅.”
“넷이 사진 찍어줄까요?”
저희끼리 올라가니 고등학생들끼리 한라산 도전하는 줄 알고
여러 사람이 응원해주십니다.
산 오르며 등산객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단체로 오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희가 먼저 산 올라도 중간에 쉬고 있으면 또다시 만납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힘들어서 쉬고 있었어요. 하하.
곧 뒤따라 갈게요.”
서로 인사 주고받습니다.
오늘 보고 말 사이지만 이렇게 관계 맺으니
등산이 더욱 즐겁게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 오르다 보니 주변이 확 트입니다.
구름이 참 많습니다.
온통 다 새하얗습니다.
저 앞에 있는 산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온통 하얀 세상 속에서 한참을 구경하며 쉬는 도중
갑자기 햇빛이 밝게 비칩니다.
구름에 가려졌던 해가 존재를 드러냅니다.
눈꽃들이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구름이 점점 더 걷히더니
서서히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온통 새하얗던 하늘이 하늘빛으로 물듭니다.
와. 감탄이 자연스레 나옵니다.
“선생님. 힘들고 다리가 후들거리긴 하지만 너무 예뻐요.
겨울왕국 온 것 같아요.
나니아 연대기 같아요.
뽀로로 마을 숲 같아요.”
인애가 산에 오르면서 계속
‘너무 힘들어요’,
‘산이랑 절교할 거예요’,
‘다음부터는 절대 산 안 올 거예요’,
‘다리 너무 아파요.’라고 말하며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 보니 연신 감탄했습니다.
카메라에 가득 담고, 눈으로도 가득 담습니다.
힘든 게 다 잊힐 만큼 아름답다고 합니다.
지연과 단비도 넋 넣고 봅니다.
모두 넋을 잃고 풍경 감상합니다.
찍어도 찍어도 질리지 않으니 계속해서 찍습니다.
눈으로만 담아가기 아쉬우니
핸드폰 속 사진 앨범에라도 가득 담아갑니다.
꽤 오랜 시간 담았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습니다.
14시 55분 즈음 드디어 윗세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오랜 등산에 배고픈 아이들은
윗세오름에서 라면 먹을 생각에 신나있었습니다.
그런데 막 도착하니 이제 하산하라고 합니다.
15시에는 하산하라고 방송합니다.
라면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급한 대로 화장실부터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바로 영실 코스로 하산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홀려 너무 오랫동안 감상했나 봅니다.
라면 먹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어리목 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영실 코스.
뒤돌면 보이는 백록담이 참 멋있습니다.
광활한 산 위에 구름 덮인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뽀득뽀득.
걷는 소리 참 듣기 좋습니다.
고요함.
여유로움.
우리밖에 없을 때는 기분이 이상합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풍경 보며 계속 감탄하며 하산했습니다.
아이들도 사람인지라 지쳤나 봅니다.
어느 순간 말도 없이 내려가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산길이 미끄러워 아이젠 필수였습니다.
오랜 시간 산행해서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밥도 먹지 못했으니 간식으로라도 배를 채워봅니다.
발가락도 아프고, 발톱도 아프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그래도 하산은 1시간 30분 만에 했습니다.
“선생님 여기 한국이 아닌 것 같아요.”
지연이 말합니다.
내려가면서 조금 여유가 생기니 다시 풍경 구경했습니다.
16시 30분.
영실 코스 하산 완료했습니다.
천천히 쉬면서 버스 타려고 했는데
17시 26분 버스가 막차라고 합니다.
버스정류장까지 30~40분 걸어야 하니
부지런히 걸어야 합니다.
또 쉬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 참 고생 많았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영실코스 아름다웠습니다.
찍어도 찍어도 질리지 않으니 제가 찍은 것만 해도
사진이 약 380장입니다.
권대익 선생님 계셨더라면
더욱 좋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주셨을 텐데…
지우 지원 지선과 함께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인애 지연 단비와 귀한 추억 남겼습니다.
잊지 못할 한라산, 다음에 또 만나고 싶습니다.
여행의 묘미,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돼
저녁 식사는 인애가 알아본 모이세 식당에 가기로 합니다.
버스 타고 갈 수 있지만 가는 버스가 한참 뒤에 있어서 택시 탔습니다.
“연숙아, 모이세 본점 문 닫았어.”
먼저 도착하신 권대익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분명 인터넷에는 평일 내내 22시까지 영업이라고 적혀 있어서
전화확인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연락받고 당황했습니다.
아이들 오랜 시간 산에 올랐는데 점심도 먹지 못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우선 식당으로 마저 가서 권대익 선생님을 태웠습니다.
감사히도 택시 기사님께서 해장국 맛집 추천해주십니다.
은희네 해장국 가기로 합니다.
제주도민의 맛집 추천이라 그런지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고생하며 등산을 한 후 먹는 저녁.
참 꿀맛입니다.
지우 지원 지선은 숙소 근처에 있는
모이세 식당에서 밥 먹는다고 합니다.
숙소 근처에 모이세 식당이 있었다니…
좀 더 알아볼 걸 그랬습니다.
그랬다면 굳이 중간에 내려서 택시타고
멀리 식당까지 가지 않아도 됐을 텐데.
종점인 제주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숙
소에 짐 내려놓고 편하게 저녁 식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러 변수로 인해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겠지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도 여행, 제대로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밤
여행 첫날 밤.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지 않은 채 밤을 보낼 순 없겠죠?
지우 지원 단비 지연 지선 인애 순으로 편지 읽어주고, 서로 칭찬 응원했습니다.
지우 어머님께서 손편지 작성해주셨습니다.
대학생이 되는 지우를 응원하며
사랑한다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주셨습니다.
어머님 마음 생각하며 지우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편지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지우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몇 번 말은 못 해봤지만 바자회 때 부침개도 열심히 만들고,
동네 방송까지 하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하고,
고등학교 관련해서 많은 정보 줘서 고마웠어요.”
지우를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지원이 차례로 넘어갑니다.
지원이 아버님께서 저에게 카톡으로 간단히 편지글 남겨주셨습니다.
대학생이 되는 지원이 술 문화를 잘 배우고,
과 대표를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는
응원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아버님 마음 생각하며 지원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편지글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지원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지원이랑 말을 많이 못 나눠 봤지만,
속이 참 깊은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수줍은 웃음이 매력적이에요.”
“제가 자존심이 세서 사과하는 말을 잘 못 하는데,
싸우고 나면 지원이가 먼저 사과해 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잃고 싶지 않은 친구예요.”
지원을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단비 차례로 넘어갑니다.
단비 언니께서 카톡으로 간단히 편지글 남겨주셨습니다.
까불거리다가 다치지 말고 이런 언니 없으니까 언니한테 잘하고
여행 재밌게 다녀오고 올 때 귤 사서 오라고 합니다.
장난 섞인 말투 안에 단비를 걱정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버님께서는 쑥스러우셔서
편지 작성하기 어려우시다고 하셨지만,
통화했을 때 단비를 무척 사랑하시는 마음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버님의 마음 까지 단비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언니의 편지글, 아버님과의 통화에서 느낀 점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단비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단비가 방학인데도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바쁘잖아요.
근데도 시간 내서 활동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되게 소심하고 조용할 줄 알았는데 장난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불러서 새로운 모습 발견하니까 좋았어요.
매력이 넘쳐요.”
“학교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단비를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지연이 차례로 넘어갑니다.
지연이 어머님께서 복지관에 오셔서
저와 함께 편지 작성했습니다.
스스로 잘해나가는 지연이를 응원하고,
처음 가는 제주도에서 많은 추억 쌓고 오고
활짝 웃는 행복한 모습 보고 싶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어머님 마음 생각하며 지연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편지글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지연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화장 안 한 것 같은데 너무 예뻐서 부러웠어요.”
“언니랑 제주도 여행 같이 와서 행복해요.”
“본인은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하는데
저한테 먼저 말도 걸어주고 하니
사교성이 참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지연을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지선이 차례로 넘어갑니다.
똑같이 어머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지선이 하고 싶은 것 다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마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주셨습니다.
어머님 마음 생각하며 지선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편지글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지선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지선이랑 이야기하면 대화가 끊이질 않는 것 같아요.
대화가 이어져요.”
“말을 할 때 눈을 잘 봐주고,
차분히 말해주는 게 강점인 것 같아요.”
“작년 여름에 같이 여행 가면서 처음 만났는데,
저를 잘 따라주고 정말 착한 동생인 것 같아요.”
지선을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인애 차례로 넘어갑니다.
인애 어머님께서 영상편지 촬영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인애를 응원하고지지 격려하며
사랑하는 마음 듬뿍 담아 촬영하신 게 눈에 보였습니다.
어머님 영상편지로 끝나는 줄 알았더니
인애의 언니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언니가 영상편지 해주고,
사랑한다는 말까지 남기니 인애가 무척 놀랐습니다.
“언니가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줄은 몰랐어요.”
어버버 당황해하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못하는 인애.
보는 제가 행복해집니다.
영상편지 전했으니 한 명씩 돌아가며
인애에게 칭찬 응원의 말 전합니다.
“참 순수하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회의에 매일 참석하고,
활동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손재주가 정말 좋아요.
저번에 뜨개질해서 만든 열쇠고리도 주고,
에그타르트도 직접 만들어서 줘서 고마웠어요.
학교에서 에그타르트 맛있게 먹었답니다.”
인애를 응원합니다.
다 함께 응원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서로 칭찬 응원하니 참 좋습니다.
안 친했던 아이들도 서로 마음 전할 기회 생기니
전보다 더욱 편하게 다가가며 이야기 많이 나누길 기대해봅니다.
가족들의 편지글 받으니 아이들 참 좋아했습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보냈습니다.
피곤했을 텐데 오늘 일정 잘 따라와 준 아이들, 고맙습니다.
내일 제주도 둘째 날.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1박 2일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알찬 내일을 위해
오늘 일정 마무리하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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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약속시간에 늦은 지우와 지원.
조금만 일찍 나오면 되는데 10분 차이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속상합니다.
그럼에도 이 일이 지우와 지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겁니다.
처음 비행기를 타는 아이들.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역시 두고두고 추억이 되겠지요.
한라산 산행.
아름다웠습니다.
수없이 등산을 다닌 저도, 이 날 같은 날씨는 쉽게 보기 힘들었습니다.
청소년 여행팀이 복받았습니다.
부럽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산에는 안오겠다는 아이들.
능선에 올라서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감탄했습니다.
산이 주는 매력과 힘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산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조금씩 운동하고 체력을 준비해서 자주 산에 가면 좋겠습니다.
점심도 못먹고 하산해서 먹은 해장국.
꿀맛있었죠?
택시에서 곤하게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애틋했습니다.
부모님 편지 읽고 서로 강점을 칭찬해주는 밤.
정겨웠습니다. 좋습니다. 해마다 이 일은 꼭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