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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행 모임
두 번째 여행 일정은 금요일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회의하기에 앞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궁리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의논하며 공원 탐방, 개화산 산책, 요리하기, 하루 쉬기를 아이들에게 제안해보기로 합니다. 은찬 은서는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강희 한빈 서연 서현 예성 서광 은선이가 회의에 참석합니다.
은찬 은서가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1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2주 만에 이렇게 정이 들었는데, 헤어짐을 생각하니 벌써 힘이 듭니다. 남은 시간이 소중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복지관에 도착합니다.
강희는 부모님과 함께 왔습니다.
강희 어머님께서 동료와 아이들과 나눠 먹으라면서 비타500 큰 상자를 사다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마다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매번 부모님들께서 돌아가시며 저를 챙겨주십니다.
아이들의 부모님은 저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모임 시간이 지났는데도 은선이가 오지 않습니다.
은선이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확인하면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회의하는 동안에도 은선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오늘은 무려 2시간 동안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이들과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꼭 해보고 싶었던 ‘놀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1시간만 놀고 집중해서 1시간 회의하자고 제안합니다.
아이들이 기뻐합니다. 창문밖에 비가 쏟아집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무엇이 있을지 함께 머리 맞대며 궁리합니다.
숨이 차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뛰어놀기보단 앉아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생각했습니다.
“보드게임 어때요?”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함께 젠가를 하기로 합니다. 젠가도 하고, 블록 높게 쌓기 게임도 했습니다.
보드게임 하나로도 1시간 동안 웃고 떠들며 놀았습니다.
어린이 여름 여행 사업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는 것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도 제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해줘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이번 사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자고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짐대로 행동한다는 게 불안하고 어려웠습니다.
아이들과 며칠 함께 시간을 보내 보니 제가 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관계를 맺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니 마음에 부담이 덜어집니다.
뭘 해주기 위해 아이들과 활동을 하기보단, 저도 ‘어린이 여름 여행’의 일원으로서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약속대로 남은 1시간 동안 모두 집중해서 회의했습니다.
금요일에 어떤 활동을 할지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안했습니다.
제안한 내용 외에도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물총 놀이, 보드게임, 개화산 산책, 요리하기로 의견이 좁혀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내일 활동을 정할까? 선생님이 너희들끼리 의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까?”
“아니요. 하고 싶은 활동이 너무 다 달라서 투표가 좋을 거 같아요.”
모두 투표로 정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래도 의논해보자고 말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아이들의 의견을 따라 투표를 해야 하는 건지? 고민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이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3순위까지 정해서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투표 결과 금요일에 ‘요리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서광 한빈이는 개화산 산책을 투표했습니다.
서광 한빈이에게 양보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서광아 한빈아 요리 만들기 괜찮을까?”
“네, 괜찮아요.”
“선생님 잠시만요.”
서광은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한빈이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메시지를 확인하니 ‘1순위 요리하기 2순위 요리하기 3순위 요리하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센스있는 한빈이에 행동에 다 같이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9명이 모두 의견이 같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양보는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이제는 부탁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양보합니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들을 만난 제가 복이 많은 사람인 거 같습니다.
메뉴를 정했습니다. 김치전 떡볶이를 만들기로 합니다.
함께 검색하며 재료도 알아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건 나눠서 집에서 가져오기로 하고, 사야 할 건 다 함께 돈을 모아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누가 어떤 재료를 가져올지 의논했습니다.
재료를 정할 때마다 예성이가 집에 있다며, 계속해서 손을 번적번적듭니다.
아이들도 예성이가 손을 드니 예성이가 가져오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의논하는 와중에 개입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하
지만, 이 방향대로 회의가 진행된다면 예성이와 예성이 부모님께 부담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성이가 다 가져와도 좋지만, 우리 함께 만드는 거잖아. 선생님은 재료 중에 한 개라도 집에 있으면, 나눠서 가져오면 좋을 거 같아.”
아이들에게 함께 나눠서 가져오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집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재료를 나눕니다.
한 사람이 최대 2개 정도만 가져오기로 합니다.
떡, 어묵, 치즈, 식용유, 음료수, 오징어는 함께 돈을 모아 사기로 합니다.
오징어가 가격이 있어 한 명당 4,000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애들아 요리를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을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자.”
“싫어요. 우리끼리 만들면 안 되는 거예요. 어른들이 있으면 저희가 만들고 싶은 대로 할 수가 없단 말이에요.”
“저희끼리 만들고 싶어요. 우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저희도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스스로도 중요하지만, 관계도 중요해. 선생님은 도움을 주실 동네 어른을 찾아서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다고 합니다.
스스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계 또한 중요하다고 아이들을 설득합니다.
부탁하니 아이들이 수긍하지만, 항상 활기차던 분위기가 조용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내 의견을 강요한 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항상 밝기만 하던 서연 서현이가 속상해 보입니다.
모임이 끝난 후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금요일 모임에 늦지 않기로 약속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성 서광 한빈이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갑니다.
서현 서연은 복지관에서 배드민턴 모임 시간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강희는 부모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언제쯤 오셔 강희야?”
“엄마 지금 걸어오고 계신다고 해요.”
“걸어오시는 거야? 그러면 30분이나 걸리네.”
강희는 복지관에서 거리가 먼 곳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그 먼 거리를 걸어오신다고 합니다.
날씨가 더웠습니다.
어머님이 오시는 것보다 제가 강희를 데려다주는 게 강희도 집에 가 잠시라도 쉬고 학원을 갈 수 있고, 제 마음도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님 혹시 제가 강희를 데려다줘도 될까요?”
“아니에요. 선생님 저 지금 가고 있습니다. 혹시 개화산역 1번 출구까지만 데려다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 벌써 출발하셨나요? 알겠습니다. 1번 출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강희 어머님이 벌써 출발하셨다고 하십니다.
개화산역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하십니다.
오랜만에 만난 강희와 대화를 하며 개화산역으로 걸어갔습니다.
휴가 때 다친 다리는 괜찮은지 근황을 이야기하며 걸었습니다.
즐겁게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강희 어머님이 도착하셨습니다.
강희를 끝으로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떠나고 나면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주변이 조용해지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집니다.
서연 서현이와 대화
회의가 끝난 후 서연 서현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스스로 처음부터 요리하고 싶다는 서연 서현이의 말을 제가 들어주지 않은 건 아닌지 마음에 걸립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고민 끝에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처음부터 이루어 갈 수 있게 돕기로 했습니다.
3층에 올라오니 서연 서현이가 마침 있습니다.
“서연 서현아 선생님이 권대익 선생님과 함께 고민해봤어. 이번에는 서연 서현의 의견에 따라 우리들끼리 만들 거야.”
“진짜요? 와.. 정말 좋아요.”
“대신에 우리끼리 만들기 때문에 더욱 안전에 주의하면서 요리하고, 뒷정리도 깨끗하게 해야 해. 할 수 있겠어?”
“네, 선생님 할 수 있어요.”
우리끼리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서연 서현이 활짝 웃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든 없든 재미있게 해보자고 합니다.
내일 활동에서 아이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안전하게 활동할 방법을 궁리해보기로 합니다.
은선이와의 통화
“선생님 죄송해요. 몸이 아파서 가지 못했어요.”
“그랬구나! 은선아 어디가 아팠어?”
“머리가 아파서요. 부모님 모두 일을 가셔서 혼자 죽도 끊여 먹었어요.”
은선이에게 연락이 옵니다.
아파서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몸이 아픈 와중에 밝게 전화를 걸어준 은선이에게 고맙습니다.
내일 만나기로 합니다. 은선이를 보면 더 꽉 안아줘야겠습니다.
정연 이정 시율 아린이와의 만남
무럭무럭 여행팀인 정연 이정 3층 키움터에 있습니다.
이정이가 달려와 안아줍니다.
무럭무럭 수료식 때 할 자기소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옆에 앉아 정연 이정이가 자기소개서를 꾸밀 동안 아이들의 얼굴을 종이에 그렸습니다.
짧은 편지도 함께 적어 줬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가져가 간직하겠다 말해줍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시율 아린이 왔습니다.
시율 아린와 대화를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안녕. 나는 조새봄 선생님이야. 선생님이 이름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자기소개해 줄 수 있을까?”
“저는 김과장님 딸 김아린입니다.”
“저는 김과장님 아들 김시율입니다.”
김과장님 아들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아린 시율이.
모두 아린 시율의 자기소개를 듣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재치 있는 자기소개입니다.
“아린아 선생님이 그림 그려줄까? 선생님 화가야.”
“아 정말요? 제 꿈도 화가예요.”
아린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화가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아린이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꿈도 화가라고 소개합니다.
아린이의 순수함에 놀랐습니다. 어느덧 정연이가 피아노에 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4시에 우나개 영화를 보러 오실 거죠?”
“그럼. 선생님이 시간 나면 꼭 갈게.”
“아니에요. 꼭 오셔야 해요.”
떠나기 전 정연이가 오후 4시에 별관 5층에서 진행된 우나개 무비 데이에 초청해 주었습니다.
새끼손가락 걸고 꼭 가기로 약속합니다.
이정이도 우나개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떴습니다.
무럭무럭 활동이 끝난 후 아린 시율이와 그림 맞추기 놀이를 했습니다.
키움터 안에 있는 것만 문제로 내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내는 문제는 쉽게 맞출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문제가 어렵습니다.
문제가 창의적입니다.
와 어떻게 이걸 그림으로 이렇게 표현하지? 감탄만 나옵니다.
아이들이 힌트를 줘야지만 겨우 찾을 수 있습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우나개 영화제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둘러 별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아이들이 열을 재줍니다.
열을 재고 자리에 앉습니다.
‘안녕 벤틀리’를 함께 봅니다.
코로나 19에 주의하며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잠깐의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비데이에 초청해준 정연 이정이에게 고맙습니다.
애들아 난 어린이 여행 선생님이지 배드민턴 선생님이 아니야..
“선생님 배드민턴 모임은 오늘 몇 시에 해요?”
어린이 여행이 끝난 후 가현 혜민 서연 서현이가 배드민턴 모임이 몇시인지 물어봅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배드민턴 모임이 야외에서 하기 힘들어 종종 실내에서 활동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참석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순간 제가 배드민턴도 담당하고 있는 줄 압니다.
당연하게 참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 웃음이 납니다.
영화를 보고 있던 중 서현이로 부터 연락이 옵니다.
서현이가 배드민턴 모임에 언제 올지 물어봅니다.
영화 중간에 나와 잠깐이라도 아이들과 인사하기 위해 3층 공유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선생님~”
배드민턴팀인 가현 혜민 서연 서현 소율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오늘 배드민턴 모임에서는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얻어먹기 위해서는 재료를 같이 부담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참치를 제공해 줬습니다.
어르신 자조 모임인 풀꽃향기 회원님들이 아이들의 김밥 만들기를 도와주고 있으셨습니다.
진달래 님께서 동료 민주에게 오이를 부추로 바꿔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김밥 속 재료를 풀꽃향기 어르신 분들이 손질해둘 동안 배드민턴을 치기로 합니다.
민주가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므로 제가 동네 선생님인 박주성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배드민턴을 잘 치지 못합니다.
사진만 찍어 주고 들어오겠다고 하며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박주성 선생님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같이 배드민턴을 치기 어렵습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선생님이랑 저랑 실력이 비슷해요.”
소영이가 실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소영 가영이와 함께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잘 치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칠 수는 있습니다.
잘 치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못하지만, 친구처럼 쳐줄 수는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밥 만들기만 하고 싶다고 하던 아이들이 김밥 만들기 시간이 돼서 복지관으로 돌아가자고 하니 이제 재미 붙었는데 벌써 들어가야 하냐고 합니다.
5분만 더 치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복지관 3층에 고소한 냄새가 풍깁니다.
풀꽃향기 어르신분들이 이미 준비를 완료하고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내가 새봄쌤 김밥 만들어 줄게요.”
즐겁게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서연이가 제 몫을 챙겨줍니다.
소율이는 김밥과 같이 먹으려고 산 컵라면의 반을 나눠줬습니다.
아이들이 챙겨줘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함께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퇴근길
퇴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옵니다.
벌써 시간이 9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가지 않고 복지관 앞 벤츠에 앉아있습니다.
활동이 끝난 후 잠시 놀다 보니 1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나 새봄쌤 한 번 더 안아줄래요.”
서연이가 한 번 더 안아준다고 하면서 다가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정아 민주도 앉아줍니다.
사랑이 많은 서연이에게 감사합니다.
서연이의 말 한마디에 보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개화산역 까지 아이들이 같이 가줬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내일 더 신나게 놀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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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시간의 회의시간.
회의를 집중해서 빨리하고 남은 한 시간은 신나게 놀았습니다.
잘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여행 준비는 짧게, 여행은 자주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활동이 끝나더라도
목금토 가운데 날씨가 좋으면
함께 모여서 놀고 개화산 일몰도 보고 내려와도 좋겠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주선하고 거들어주는 사람, 얻게 하고 주게 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회사업은 쉽고 재미있습니다.
조새봄 선생님 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활동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고백이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료식에서 눈물 많이 나겠어요.
비오는 날 아이들과 무슨 활동을 할지 함께 의논했군요.
의견이 다양하지만 조금씩 양보했습니다.
9명의 아이들도 이렇게 하나가 되어갑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추억, 조새봄 선생님 덕분에 많이 얻었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소박한 요리.
집에 있는 음식은 가져오기.
부침개와 떡볶이를 만들면서 넉넉히 모은 회비가 4천원입니다.
가져올 음식도 서로 의논해서 배분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유익했겠습니다.
“싫어요. 우리끼리 만들면 안 되는 거예요. 어른들이 있으면 저희가 만들고 싶은 대로 할 수가 없단 말이에요.”
요리를 도와주실 분에게 우리의 의도를 잘 말씀드리고 의논하면 좋을텐데.. 어른들이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면 될텐데...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저의 숙제입니다.
내일 활동할 때도 다른 실습 동료들이 도와주기로 했잖아요. 실습 동료들처럼 우리의 의도와 과정을 잘 알고, 요리 과정을 도와주는 어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은 서연 서현이 원하는대로 아이들이 온전히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무럭무럭팀, 우나개팀, 배드민턴팀.
시간이 될 때마다 다른 사업을 살피며 경험하고자 하는 조새봄 선생님의 적극성을 응원합니다.
이런 과정이 실습 기간에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힘이 될겁니다.
동료를 잘 도우니 고맙습니다.
조새봄 선생님의 밝은 기운이 큰 힘입니다.
“나 새봄쌤 한 번 더 안아줄래요.”
서연이의 고백이 고맙습니다.
서연이는 이렇게 또 '나를 믿어주는 한사람'을 만났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