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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약찬게 2강 - 09.
[19] 主風神衆主空神(주풍신중주공신)
주풍신 대중들과 주공신 대중들과
15. 주풍신(主風神)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을 가지고 있습니까?
자유자재다. ???? 주유천하, 하잖아요. 그렇지요?
바람은 못 가는 데가 없지요. ‘무애자재하다. 바람처럼 자유롭다.’ 이런 뜻을 가지고 주풍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뭐라고 했습니까?
바람처럼 세간법과 출세간법에 무애자재하다.
또 한량없는 主風神이 있으니, 그 이름은
無碍光明(무애광명)과,
아~~ 바람이니까 붙이는 말이 뭐라고 했습니까?
‘무애라고 붙였구나!’ 바람은 어째서 싹 불어오다가,
풍류는 하위동서냐? 동쪽으로도 가고 서쪽으로도 가고, 정처없이 지 멋대로 가잖아요. 그렇지요?
普現勇業(보현용업)과,
여기 저기 잘 나타낸다고요. 바람이 못 갈 데가 어디 있습니까? 용맹하게 산도 넘고 바다도 건너고 잘 가잖아요.
우리가 파란만장한 인생이 있다 하더라도 높고 깊은 것에 아랑곳없이 그냥 지나간다. 이 겁니다. 뭐 처럼요?
바람 처럼요. 느낌이 서로 잘 안 오는가 봐요?
옵니까? 널리 나타낸다고 普現勇業. 여기 나왔잖아요.
용맹하다고 하는 것은 뭡니까? 勇猛正進(용맹정진)아닙니까?
飄擊雲幢(표격운당)과,
바람이 따그랑ㆍ따그랑 불면, 저 바람결이 높이 울리면 뭘 두드리고 가나요? 흔히 風磬頌(풍경송). 풍경송도 이제 다 잊어버렸지요?
通身是口에 掛虛空(통신시구괘허공)이라.
온 몸이 입이 되어서 저 허공에 = 처마 끝에 = 추녀 끝에 매달렸어라. 通身 = 온 몸이, 是口 = 입이 되어서
掛虛空이라. = 허공에 매달렸다.
不管東西南北風(불관동서남북풍)이라.
동쪽이 불든 서쪽바람이 불든, 찬바람 매운바람 더운 바람 가리지 않고 나는 딸랑ㆍ딸랑 울린련다. (풍경).
與渠一等談般若(여거일등담반야)라.
저 풍경과 더불어서 무심한 반야를 논하기가 정말...
저 풍경과 더불어서 얘기하기 좋구나. 여기에 생각해 보면, 눈으로 보면 보는 것이 되고, 귀로 오면 들리게 되고요.
이 마음을 쓰는데 바람이 부는 것처럼 보고 듣는 것이 전부 다 풍경소리가 바람결에 울리는 것처럼 우리가 쓰고 있지 않으냐? 與渠一等談般若.
滴丁東了滴丁東了(적정동요적정동료)라.
땡그랑 뗑ㆍ땡그랑 뗑.
오랫만에 들어보니까 어떻습니까?
희안하지요. 여러분은 다 까먹고 없고, 저는 가슴에 남아있고요. 뭐만 자란다. 했습니까? 외운 것만 자랍니다.
본 것은 안자랍니다. 심은 것만 자랍니다. 곡간에 있어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땅에 분명히 심어야 됩니다.
어느 땅이요? 우리 마음의 心地에, 생각 속에서 경전 한 구절이라도 반드시 외우고 쓰고 심어야 그것이 꿈속에라도 찾아와서 강의를 해주고, 항상 더불어 살아갑니다.
선사들이 남겨놓은 그 주옥같은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외우라고 있는 것이거든요. 관심 없이 왜 안 외우냐고요.
한량없는 主風神이 있으니, 그 이름은 無碍光明과
普現勇業과 飄擊雲幢과
淨光莊嚴(정광장업)과,
청정한 광명으로 장엄한 것과
力能竭水(역능갈수)와,
축축한 애욕의 물결을 바람이 지나가면서, 선풍기 같은 것 확~ 틀어놓으면 빨래가 빨리 마르잖아요. 그렇지요?
이 전에 강의할 때 제가 뭐라 했던가요?
메리야스를 빨아서, 하얀 런닝구를 빨아서 빨랫줄에 걸어 놓을 때, 꽉 꽉 짜서 널어놔야 뽀얘지거든요.
물 제대로 안 짜고 널어놓으면 어때요? 누리끼리해집니다. 언제 짜야 된다고요? 즉시에요. 그렇게 해서 바람결에 말려야 됩니다. 이것 지금 농담 같지만 뜻하는 말이 뭡니까?
놔두면, 시간 지나면 어차피 마르기는 마르겠지만, 색깔이 변하잖아요. 그렇지요? 마음에서 털어낼 것은 우리가 그, 때[垢] 빨리빨리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에 기대지도 말고 바람에 기대지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짤순이 그것 뭐... 손으로 꽉 짜서 널어놔야 메리야스도 뽀얘지는 겁니다. 그러면 또 어떤 분이 “표백제 쓰면 되지요.” 하겠지요.
大聲遍吼(대성변후)와
樹梢垂髻(수초수계)와,
나무 끝에 하~~ 머물다 가는 저 바람결. 나무 끝을 스쳐지나가면서 바람결은, 저 바람은 무엇을 남깁니까?
꽃을 남기고 싹을 틔우고 그렇지요?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의 미미한 것까지도 살랑살랑 스쳐지나가면서 그 사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렇지요? 형형색색이 피울 수 있도록 우리가 그런 바람 같은 주풍신이 된다는 것이지요.
所行無碍(소행무애)와,
행하는 바가 거리낌이 없다. 우리는 사사에 장애가 있지만, 사사무애라.
種種宮殿(종종궁전)과 大光普照(대광보조)
주풍신들이다.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서
그 수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가 무엇을요?
아만심을 부지런히 흩어서 소멸하였다.
집착이 있는 사람은 뭐가 생긴다고요?
아집으로 인해서 아만ㆍ아견ㆍ아애ㆍ아취. ←이런 것들이 막 생겨지지요. 그러니까 이렇게 낱낱이 분석해보면 저 사람이 아만스러운지ㆍ아취스러운지ㆍ아애스러운지ㆍ아집스러운지ㆍ아견스러운지, 강사들은 계속 따지거든요.
이렇게 쳐다보면 “아이고 아견스럽다.” 하시거든요.
돈 좀 있고 신분이 좀 높고 국회의원이나 오면 계속 탱탱 거리는데 ‘저 사람은 아만스럽다.’ 그리고 어디 물건이라도 하나 애지중지 아끼면 ‘저 사람은 아애스럽다.’ 아취ㆍ아견ㆍ아애ㆍ아만이 동하는 마음이 한 쪽에...
오늘 여러분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이 세상에서 죽을 때까지도 만날 수 없는 마음인지도 몰라요.
그것을 닦는 마음이 10지중에서 2지부터 7지까지 아닙니까?
7지 보살이 무생법인을 얻으면 아만이 싹~~ 다 빠져서,
8지부터는 부동지가 되어서 안 보이는 허공도 볼 수 있잖아요.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서 그 수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 아만심을 부지런히 흩어서
소멸하였다.
무엇 처럼요? 바람처럼요.
16. 主空神(주공신)
주공신은 어떻습니까? 텅~~ 비어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요?
여러 갈래의 중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맑게 한다. 가을하늘 처럼요.
또 한량없는 主空神이 있으니, 그 이름은
淨光普照(정광보조)와,
청정한 광병의 보조라. 널리널리, 저 허공이 텅 비어있으니까 해가 저렇게 멀리 멀리까지 비추고 구름도 끝없이 흘러갈 수 있지요.
普遊深廣(보유심광)과,
널리 노닐면서 깊고도 넓더라.
生吉祥風(생길상풍)과,
허공이 막힌 곳이 없으니까, 맑은 바람이, 좋은 바람이 풀풀 일어나서 가잖아요.
離障安住(이장안주)와,
장애를 떠나서 편안하잖아요.
廣步妙髻(광보묘계)와 無碍光焰(무애광염)과,
무애광명이나 광염이나 같은 것이지요.
無碍勝力(무애승력)과,
허공이 무애자재 하거든요. 텅 비었거든요. 勝力과,
離垢光明(이구광명)과
深遠妙音(심원묘음)과,
깊고도 먼 묘한 음성이라. 사람이 깊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먼저 정직해야 된다 그랬고, 정직한 사람은 깊은 마음을 가지게 되고,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또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지요. 그래서
直心이 道場(직심도량)이라.
直心이 먼저, 유마경에도 나오고 기신론에도 다 나오지요.
직심이 되면 뭐가 됩니까? 深心(심심). 깊은 마음이 되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사람이 깊지를 못해요.
얕은 잔머리만 굴립니다. 그러니까 잔머리만 굴리는 사람은 절대 마음을 넓게 못씁니다. 좁게 씁니다.
직심ㆍ심심ㆍ광대심. ←이렇게 되면 믿음이 성취되어서 신성취발심이 되잖아요.
그러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쓰게도 되고 읽게도 되고 외우게도 되고요. 남을 위해서 ‘내가 제대로 아는가?’ 싶어서 해설하기도 하고, 남들 위해서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자꾸 ‘내가 모르는구나!’ 할수록 어떻습니까? 정말 모르겠잖아요. 볼수록 재미는 있는데 모르겠잖아요. 알 수는 없잖아
요. 어느 만큼 알아야 화엄을 알 수 있습니까?
그러면 글 쪼가리나 몇 개 알겠지요. 그런 것은 아는 것이 아니잖아요.
光遍十方(광변시방) 주공신들이다.
빛이 터져 나가는데 앞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뒤로 가는 것 옆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통째로 터져서 그냥, 지금 창공에서 쏟아지는 이 빛이 = 제 목소리가 어디로 갑니까?
앞으로요? 전체로 터져서 시방으로요. 그렇지요?
화엄경에서는 어떻게 하지요? 처음에는 동쪽에서ㆍ남쪽에서ㆍ서쪽에서ㆍ북쪽에서ㆍ동북에서ㆍ동남에서ㆍ서남에서ㆍ서북에서ㆍ하방ㆍ상방. ←이래서 시방이지요?
순리대로 쭉~~ 설하지요?
해가 어디에서 뜹니까?
동ㆍ남ㆍ서ㆍ북ㆍ동북ㆍ동남ㆍ서남ㆍ서북ㆍ하방ㆍ상방.
하방ㆍ상방이 헷갈리면 제가 어떻게 외우라 했습니까?
“하상아, 하상아. 하방이 먼저고 상방이 뒤니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외우라 했지요? 해가 돌아가는 데로 외우면 되고요. 그렇지요? 화엄경의 전체,
동쪽에 보살이 있었다. 그 다음에 어느 쪽에요?
남쪽에 보살이 있었다. 또 서쪽에 보살이 있었다.
북쪽에 보살이 있었다. 동북에 보살이 있었다.
동남에 보살이 있었다. 서남에 보살이 있었다.
서북에 보살이 있었다. 하방의 보살이 왔다. 상방의 보살이 왔다. 그 보살들이 오면 또 어떻게 앉았습니까?
뭐라고 했지요? 자기가 온 자리를 어기지 않고 그대로 그렇지요? 순서대로 앉았다.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것이 우리한테 전해주는 의미가 강하지요.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좋은 자리 있으면 내 자리도 아닌데, 아무데나 막 들어가서 끼어 앉지요. 요즘 차량 보복운전 사고 나고 그렇게 하잖아요. 우리는 전에는 내차 앞에 누가 지나가면 그 차 추월해서 보닛을 다 뜯어버렸거든요. ㅎㅎㅎㅎㅎㅎ 썬 라이트 켜놓은 것을 세워놓고 썬 라이트를 뽑아버렸다고요. 요즘은 어떻게 합니까? 화엄경 읽은 공덕으로 ‘네 넘버원이다. 네도 앞에 가라.ㆍ네도 앞에 가라.’ 하고 말아버리지요.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 마음의 때를 여의어서
넓고 크고 밝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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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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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한 짤 순이 그것 뭐...손으로 꽉 짜서 널어놔야 메리야스도 /짤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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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러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쓰게도 되고 읽게도 되고 외우게도 되고요.
남을 위해서 ‘내가 제대로 아는가?’ 싶어서 해설하기도 하고,
남들 위해서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자꾸 ‘내가 모르는구나!’ 할수록 어떻습니까?
정말 모르겠잖아요. 볼수록 재미는 있는데 모르겠잖아요.
ㅡ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옮겨 보기도 하지만 정말 모르겠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쓰기도 하고 읽고 외우기도 하지만...
ㅡ고맙습니다 늘 재미나게 살게 해 주시는 용학스님 대원성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