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웃음이 가득한 6모둠의 모둠교사 가은쌤입니다.
첫째 날에 친구들이 기숙사가 너무 덥다는 소리를 해서 둘째 날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이들을 보고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쳐서 아침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 모둠은 항상 밥 먹을 때 마다 미간에 힘을 주며.. 밥이 왜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밥을 먹고 있어요!! ㅋㅋ
다들 편식도 안하고 밥도 잘 먹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밥 (오늘 아침: 소불고기, 화채, 배추(+쌈장),계란국,쌈무)먹을 때 은율이,서빈이와 캠프 끝나고 집 가서 무엇을 가장 먹고 싶은지 이야기 했었는데 은율이는 수박쥬스, 서빈이는 신라면이 가장 먹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ㅋㅋ
오늘은 아이들이 동아리 수업을 선택해서 참여하였는데
성엽-가치 표현(홍T), 모자이크(지니T)
윤슬-이야기 만들기(가은T), 가치표현(홍T)
은율- 미래 브이로그 찍기(훈T), 꿀타래 만들기(또히T)
은송- 이야기 만들기(가은T), 가치 표현 (홍T)
서빈- 꿀타래 만들기(또히T), 모자이크(지니T)
혁준- 미래 브이로그(훈T), 가치 표현(홍T)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여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아이들이 더 열심히 활동한 것 같아요 . 많이 지쳐있을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해주고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ㅠㅠ
제 수업에 참여한 은송이! 제 수업은 잡지나 색종이를 사용해서 오리고 붙이고 밑에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하는 수업이였어요. 어제 고양이 두 마리를 만들었다고 했었는데 오늘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써줬어요. 어제 부모님께서 걱정반 궁금증 반이라고 댓글 남겨주신 것이 생각이 나서 조심스레 은송이에게 고양이로 주제를 한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았는데 고양이가 보고 싶기도 하고 고양이를 생각하면 고약한 똥냄새가 생각이 나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해요. 또 고양이랑 조금만 떨어져있어도 고양이가 은송이에게 얼굴을 부비고 하는데 이번엔 많이 떨어져 있었으니까 얼마나 비빌지 기대되고 궁금하다는 말도 했었어요!
집이 그리워서 캠프를 즐기지 못하거나 그런 모습은 없고 은송이가 적응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다 하고 나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빙고 게임을 하였는데 은송이가 두 번째로 빠르게 빙고를 외쳤어요!
주황색의 작품이 은송이의 작품입니다.
혁준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둠 교사 선생님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잠깐 쉬는 시간에 훈쌤과 함께 젓가락 게임도 했답니다 ㅎ 혁준이와 동아리 수업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혁준이는 질문도 하고 모든 활동을 즐겨하는 아이라 잘 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
은율이와 다른 모둠 친구인 지효! 둘이 기숙사를 써서 그런지 요즘 부쩍 많이 친해졌답니다 ㅎㅎ 기숙사에서 친구들이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빨리 씻고 놀고 싶어서 후다닥 씻고 놀 시간을 마련한답니다.. 저희가 최소 11시엔 전체 소등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놀 시간이 없다고 늘려달라고 이야기해도 그럴 수 없어서 빨리 씻고 하면 놀 시간 많으니까 그렇게 하자~ 하면서 하니 안씻고 자겠다던 친구도, 샤워만 하고 자겠다는 친구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욕실로 가서 씻고 머리도 서로 말려주면서 놀 시간을 만든답니다😁
이번 두 번째 시간엔 윤슬이가 제 수업에 참여했었어요. 윤슬이가 열심히 하고 싶은 나머지 잡지를 넘기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조금 걸린 나머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빠르게 하느냐고 윤슬이가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진 못한 것 같아요. 윤슬이 스스로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여서 저도 많이 아쉬웠지만! 윤슬이가 그래도 하나의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한 것에 의미를 두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슬이가 만든 내용입니다~
서빈이의 낮잠 시간 !!!
은송이도 낮잠시간!! 우리 모둠 친구들 모두가 낮잠 시간에 잘 잤답니다 호
저희 모둠 영상들을 마지막으로 영상을 더 찍을지, 삭제할지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6모둠 친구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집중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활동들도 한 명도 빠지려고 한 적이 없어서 기특합니다ㅠㅠ ♥
오늘의 6모둠~ 오전은 동아리 수업으로 같이 모여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 시간만큼은 우리 모둠 친구들에게 더욱 집중했습니다. 혁준이는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느냐고 ,, 뒤에서 손만 뻗어줬습니다..! 오늘 강당에서 서빈이가 인기쟁이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서빈이에게 하트뿅뿅 춤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서빈이가 그걸 해줬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해요 !! 서빈이는 그것이 흑역사, 진흑역사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내심 뿌듯해 했고 부끄러워했지만 친구들의 칭찬이 싫진 않은 모습이였습니다.
이번 캠프 활동 중 영상을 만드는 활동이 있었는데 촬영은 제가 도움을 주었고 편집은 편집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은율이를 중심으로) 제가 도움을 주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친구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더 나은 것을 찾아 서로 보완하고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드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
오늘의 6모둠~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던 혁준이입니다. 카메라에 친구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하고 제 모습을 많이 찍어줬던 혁준이 입니다! 카메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태훈쌤의 미래 브이로그 찍는 수업도 들었습니다. 혁준이는 선생님께 다시 캠프를 오고 싶다. 다음에도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듣자마자 웃음이 났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답니다 !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강당 거울에서 함께 사진찍은 모습입니다~ 사진찍자~하면 다들 어디선가 나타나서 저두요 저두요! 쫄쫄쫄 와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ㅎㅎ
영상 편집을 끝내고 무사히 완벽한 영상을 만들고 상영회를 열어 친구들에게 영상 소개를 하고 친구들이 영상에 대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회가 끝난 후 마지막 모둠별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이 종이를 돌려가며 편지를 쓰는 롤링페이퍼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아쉽다는 말을 썼고 저도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 친구들이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선생님이 모둠 선생님이여서 행복했다는 말을 써주었습니다. 그 말을 보는 순간 저의 피로는 다~~~사라질 정도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ㅎ
오늘 밤참은 두부도넛, 식혜를 먹었습니다~ 저희 모둠 친구들은 알레르기가 없어서 가리지 않고 모두가 맛있게 먹었답니당 ㅎㅎ 아이들의 체온 모두 정상이였으며 저희 모둠의 소식은 여기까지고 아이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시는 부분, 따로 캠프에 대한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여쭤보고 답글을 남겨드리도록 했습니당
첫댓글 벌써 마지막날이네요ㅠ.ㅠ 아이들이 얼마나 아쉬워 할지.. 그리고 행복했을지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함께 한것처럼 느껴지네요. 가은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아이들 잘 보살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이들도 저도 많이 아쉬워 했어요ㅠㅠ !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