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기·종점 :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곡리 산수유마을
02.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일자 : 2021년 03월 19일(금)
03.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날씨 : 구름 조금
04.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지도
05.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거리 및 시간
06. 의성 산수유마을 둘레길 소감 : 주말 비 소식에 미리 산행에 나섰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로 가기에는 멀기도 하거니와 혹시 산수유마을을 폐쇄할지도 몰라 의성 산수유마을로 갔습니다. 산수유만 본다면 가성비가 많이 들기에 화강정 정자 옆으로 난 등산길 따라 산행을 하였지요. 웅장하고 헌걸찬 산은 아니지만 우리 선산 야산처럼 소나무가 무성한 길을 아무런 고됨도 없이 요리조리 능선을 옮겨 다니면서 고도 300미터인 숲실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산들은 올망졸망 고도가 높지 않았지만 북으로 보이는 금성산, 비봉산은 두드러지게 보였습니다.
골짜기마다 노오란 산수유가 만개하여 자태를 뽐내었는데 그중에서 화곡지에서 보는 호수면과 어우러진 산수유가 제일 기억에 남아 그제야 산수유를 가까이에서 정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어찌 저런 몸뚱이를 가졌을까
때가 덕지덕지 허불이 벗겨질듯이
더러운 몸 색깔이라도 고왔으면
아무 냄새라도 풍겼으면...
그 몸을 뭇사람들이 우르러보다니
밤하늘 별보다 많은 노란 왕관을 쓰고
봄바람에도 저렇게 의젓해서일까
따스한 가을 햇살 받고는 그 왕관이 유아기
아들놈 빨갛게 성난 자지로 바퀴어
오줌줄기 약한 이들의 보배여서일까
산수유마을과 300미터 떨어진 제3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다시 마을로 접근하니 저렇게 주차금지가 되어있습니다. 가까이 주차할 분은 건너편으로 가시고
마을의 도로 건너 이정표도 살피고
화강정
정자의 유래를 알 수 없었는데 안강 노씨가 세운 정자인지 모르겠습니다. 벼화, 언덕 강인데
정자 바로 옆 개울따라 등산로가 있네요
산수유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이는 처음입니다. 꽃이 왕관처럼 생겼네요. 생강나무와는 구별할 수 있겠습니다
생강나무 꽃 보다는 꽃이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산수유마을 뒤로는 금성산,비봉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저 산들로 올랐는데 기억이 가물합니다
한 동안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오토산인듯
시야는 트였지만 특징있는 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나무숲을 아무 생각없이 걸어갑니다
여기가 숲실산 정상인데 정상석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춘산면 소재 구무산인지...
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직진하여 나무데크계단을 오릅니다
갈비가 폭신한 카펫입니다
수명이 다 되어가는지..
골짜기엔 어김없이 산수유가 방긋방긋
이 아래 화곡지가 보입니다
금성산과 비봉산 전경이 제일 잘 나오는 언덕에서 한컷하고
화곡저수지로 내려가는 중에
생강나무를 만났습니다. 색채는 생강나무가 낫습니다
화곡지로 갔다가 돌아나오겠습니다
화곡지를 한바퀴 돕니다
강태공은 보이지않고 낚싯대만...
상단부에서 본 화곡지, 여기서 배를 채우고 이제 산수유마을을 향해 걷습니다
비봉산과 산수유마을인 화전마을
삼거리에서 우측 정자로 가서 마을의 산수유를 조망합니다
시의 제목은 산수유
전망대에서 본 모습
비봉산을 당겨보고
산수유마을도 당겨보고
의성은 마늘과 산수유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산수유의 몸체는 그다지...
출발지에 가까워집니다. 멀리서 봐도 차량이 많습니다
좌측 가게에서 몇가지 반찬을 사고는
300미터 떨어진 제3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늘 하루 산수유 보기를 끝냅니다,
귀가길에 가음저수지도 한컷...
첫댓글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정취에 취해봅나다. 카레를 먹고 노란 춘복을 입어니 봄분위기가 방안에 그윽합니다.
개나리 꽃 아래 카레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