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학기행의 아름다운
결실을 기원하며●
무엇을 해도 용서되고 어울릴 계절, 한 생의 흔적을 온몸에 새기고 물들이는 이 계절에 문우들의 문향 깃든 문학기행이 열립니다.
여름의 타다만 재가 단풍이라 하는 구절에 시인이 아니더라도 수긍케 하는 시절의 감상을 제대로 누리고 나눌 수 있는 가을 행사가 올해는 정읍에서 열립니다. 예로부터 정읍은 이남 최고의 가을 명승지인 내장산과 웅숭깊은 지리산의 정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많은 문인을 품어내고 예향의 젖줄이 되어온 곳입니다.
살갑게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문학세계를 엿보이고 합평 등 타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은 서로에게 유익한 성찰을 가져다줄 것이고 문우들의 우의도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문학광장의 문학 세상이 그 지평을 넓히고 동종교합의 열성 문학이 아닌, 순혈주의의 옛 타성에서 벗어나 상승 문학의 지평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전기라도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다면 미래 문학광장의 밭에 영광의 씨앗을 뿌리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생체연령의 젊은 문학인이 아닌, 문학 연령의 젊은 피가 끝없이 용솟음치고 그 거침없음으로써 문학의 영토를 열어가는 젊은 문학인이 많이 참여하시어 신선한 문학 혼을 전파하고 전염시키는 멋진 문학기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문학인이라는 무대에 오른 이상, 기성의 아류로 클리셰(cliché)가 아닌 살아있는 새로움이 문학의 영토에 피어나고 풍성한 결실을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그 바탕위의 작품들이 먼 훗날에도 문학의 강에서 생명력을 가질 것입니다.
문학인의 모임이 일반 친목계의 행사와 다름이고 존귀할 수 있음은 문학이 가져야 할 좌표를 잃지 않음에 있습니다.
생명의 축이 흔들리고 문명의 야만과 전쟁과 정신의 퇴폐화가 만연한 푸른 별 위의 병리적 현상 앞에서도 생명존중, 자연사랑과 하나 된 우주가치를 끊임없이 희구하는 문학광장의 문우 제현들의 뜻깊은 가을 행사가 보람된 결실과 행복한 추억으로 이어지길 축원합니다.
2023. 10, 19
문학광장 이사장 정규범 拜
첫댓글 정규범 이사장님 다시한번 회갑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한병진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정규범이사장님의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곽혜숙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문광의 식구들과 행복한 나들이 풍성한 결실 있길 빕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뜻깊은 문학 기행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죄송스러움을 아울러 전해 올리며, 아무쪼록 유익하고 행복한 여행들 되시길 빕니다.
저도 행사나 겹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함께하시는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문학기행
축배사 잘 읽고 갑니다 ㅡ
수고 많으 십니다 ㅡ 방긋 ☆☆☆
행복한 미소 좋은 기운으로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님 ^^
표주간님 행사준비와 진행으로 수고가 많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늦었습니다. 회갑 축하드립니다^^
오윤석입니다. 정이사장님 회갑을 축하드리고 문학기행을 위한 아름다운글 고맙습니다.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