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말씀의 사역자] 제3강, '공적인 말씀 선포: 강단의 절대적 중심, 십자가 복음(The Public Work of Preaching)'의 거룩한 제단에 불을 붙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인본주의적 설교 기법과 세상의 철학을 불태워버리고, 오직 피 묻은 말씀의 검 앞에 여러분의 영혼을 내어놓으십시오!
1. 오직 그리스도만을 전파하라: 강단을 더럽히는 도덕주의를 박살 내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2:2)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설교의 알파와 오메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참된 말씀의 사역자는 성경의 어느 본문을 펴든지, 그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향하는 길을 내어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날 강단의 가장 무서운 타락은 성도들에게 처세술을 가르치고, 심리학적 위로를 던져주며, 율법주의적인 도덕 교훈을 설교하는 것입니다. "착하게 살아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가정에 충실하라"는 식의 도덕적 교훈은 소크라테스나 세상의 철학자들도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피 묻은 십자가가 빠진 설교는 아무리 유창해도 생명을 잉태할 수 없는 종교적인 소음에 불과합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뚝뚝 떨어지지 않는 강단은 사탄이 가장 기뻐하는 놀이터입니다. 여러분의 설교를 듣고 교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결심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오직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를 바라보며 십자가 아래 엎드려 통곡하게 만드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지 않는 단 1분의 시간도 허비하지 마십시오. 강단은 철저히 그리스도만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2. 율법과 복음의 거룩한 조화: 쳐서 부수고, 은혜로 꿰매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갈라디아서 3:24)
그렇다면 오직 그리스도만을 전하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참된 말씀의 사역자]에서 제가 피 토하듯 역설한 것은 바로 '율법과 복음의 거룩한 조화'입니다.
먼저, 율법의 무자비한 방망이로 죄인의 굳은 심장을 산산조각 내십시오!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영원한 지옥의 맹렬한 진노를 타협 없이 선포해야 합니다.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 교만한 영혼들에게 시내산의 천둥과 번개를 쏟아부어 그들의 자기 의(Self-righteousness)를 철저히 박살 내야 합니다.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위로의 연고만 바르는 의사는 환자를 죽이는 살인자입니다. 죄에 대한 철저한 각성 없이 선포되는 십자가는 값싼 은혜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나 율법으로 심령이 찢어지고 상한 자들, 자신의 죄악에 절망하여 가슴을 치는 자들에게는 즉시 갈보리 십자가의 은혜로운 복음을 폭포수처럼 쏟아부어 주어야 합니다! 율법이 상처를 냈다면, 복음은 그 상처를 꿰매고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율법만 설교하면 성도들을 절망과 율법주의의 노예로 만들고, 복음만 설교하면 방종하는 위선자를 만듭니다. 참된 사역자는 위로부터 주어지는 하늘의 공급과 충만을 구하며, 이 두 가지 성령의 검을 가장 정교하게 휘둘러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자입니다.
3. 설교자의 태도와 진지함: 심장이 찢어지지 않은 웅변은 가짜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고린도후서 4:5)
동역자 여러분, 이 위대한 십자가 복음을 전할 때 여러분은 강단에서 어떠한 태도로 서 있습니까?
첫째, 복음은 반드시 '단순하고 명료하게(Simplicity)' 선포되어야 합니다. 강단에서 자신의 신학적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논리를 늘어놓는 것은 영적인 허영심입니다. 설교는 가장 배우지 못한 무지한 성도조차도 십자가의 진리를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화려한 수사학으로 십자가의 본질을 가리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둘째, 설교에는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거룩한 애통함과 진지함(Earnestness)'이 있어야 합니다. 사역자 자신의 가슴이 복음의 불길에 먼저 타오르지 않는데, 어찌 차가운 회중의 심령에 불을 붙일 수 있단 말입니까? 지옥의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는 죄인들을 바라보며 당신의 눈에서 애통의 눈물이 터져 나오지 않는다면, 당신의 웅변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합니다.
단상에 오를 때마다 이것이 내 생애 마지막 설교라는 피 끓는 심정으로 서십시오! 강단에서 쏟아내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여러분의 뼈와 살을 깎아내는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 이 무서운 말씀의 검 앞에 엎드리십시오. 강단에서 그리스도를 가리고 나의 유창함을 드러내려 했던 끔찍한 교만을 찢어발기십시오! 율법의 철퇴로 죄를 꾸짖지 못하고 사람들의 비위만 맞추었던 비겁함을 철저히 회개하십시오.
오직 무릎으로 제단에 엎드려 성령의 압도적인 공급과 충만을 생명처럼 구하십시오!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입술이 정결해질 때, 비로소 우리의 설교는 사망을 깨뜨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거룩한 성령의 폭발이 될 것입니다. 피 묻은 십자가 하나만을 들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해 당장 진군하십시오!